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선 태극전사들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이사회를 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직행에 기여한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금 규모를 확정한다고 7일 밝혔다. 포상금 규모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준으로 총 2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 월드컵 때는 10차례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소집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여도를 네 등급으로 나눠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A급 선수에게는 1억원, B급 선수에게는 8천만원, C급 선수에게는 6천만원, D급 선수에게는 4천만원이 돌아갔다. 현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중 소집 횟수와 출전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손흥민(토트넘)이 A급 기준에 들어갈 수 있어 1억원 안팎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중국과의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 때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지만 대부분 경기를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스완지시티)도 A급 대상 선수다. 기성용은 이란과 9차전,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주관으로 7일 계속된 서북도서방어훈련에서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적 침투상황을 가정해 훈련하며 호 안에서 해안선을 감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사이버 외곽팀’이 인터넷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작성한 글을 집중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등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 양상을 추적 중이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신원이 확인된 외곽팀장과 팀원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과 트위터 등 SNS에 올린 글을 대량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근거로 포털사이트 등의 협조를 얻어 외곽팀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 쓴 인터넷 아이디(ID)를 확보하고 다시 이 아이디로 쓴 글들을 모아 해당 글들의 정치성 및 선거 개입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분석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완전 수작업이라고 보면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국정원 적폐청산TF가 두 차례에 걸쳐 수사의뢰한 총 48명의 팀장 외에도 여러 팀원의 신분이 속속 확인됨에 따라 검사와 수사관들을 전담 수사팀에 추가로 합류시켜 분석을 지원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검찰에 수사의뢰된 외곽팀장들 가운데 일부는 숨졌거나 외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일 국정원이 2차로 18명의 외곽팀장을 추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기회인 다음 달 유럽 전지훈련까지 시간이 빠듯해 준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다음 달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 기간(10월 2∼10일)에 평가전을 겸한 유럽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이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와 겹치는 데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상하위 스플릿 팀이 결정되는 마지막 33라운드(10월 8일)가 예정돼 있어 대표팀 소집에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우선 대표팀이 출국하는 10월 2일은 황금연휴 둘째 날이다. 문제는 대표팀의 두 차례 평가전 상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10일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경기는 확정이 됐으나 유럽 전훈 기간 초반에 추진 중인 2018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경기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A매치 데이에 월드컵 유럽 예선이 치지는 상황이라 평가전 상대로 인기가 높은 러시아가 아직 한국과 친선경기 개최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여러 경로를 통해 러시아축구협회를 설득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비판 MBC출신 더불어민주당의 김성수·노웅래·박광온·박영선·신경민, 국민의당 정동영·최명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에서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캐나다 선더베이 센트럴 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5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0-1로 대승했다. 전날(5일) 니카라과전 승리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예선 라운드 쾌조의 성적으로 9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1회 말 한국은 무사 2루 최준우(장충고)의 외야 뜬공 때 이탈리아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냈다. 5회 초 레오나르도 세미나티에게 홈런을 내줘 1-1 동점이 됐지만, 6회 말 최준우와 김정우(동산고)의 2타점 적시타와 강백호(서울고)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6-1로 달아났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7회 말에도 안타 4개를 엮어 4득점 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예진원(경남고)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타석에 들어간 12명의 타자 가운데 10명이 안타를 때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 3번째 투수 성동현(장충고)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백호는 타석에
한국 축구가 ‘타슈켄트의 기적’을 일궈내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관련기사 15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란과 시리아가 2-2로 비기면서 한국이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면서 시리아(3승4무3패·승점 13점)를 제치고 조 2위에 주는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9회 연속이자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시리아는 이란과 비기면서 3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이날 이겨야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한국은 우즈베크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원톱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꼭짓점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이근호(강원)를 배치했다. 포백 수비진에는 왼쪽부터 김민우(수원)-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대박을 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내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한 소회를 드러내며 본선 무대 준비에 관한 큰 그림을 공개했다. 신 감독은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은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못 하면 한국 축구의 앞날이 크게 흔들리고 내 축구인생도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사생결단의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선 진출에 관한 소감을 묻는 말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선수 때 밟지 못한 월드컵 무대를 감독으로 가게 됐다. 잘 준비해서 대박 내겠다”고 말했다. 본선 무대를 겨냥한 대표팀 선발 기준에 관해서도 공개했다. 신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각 급별 선수들의 기량과 심성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다만 어린 선수들은 확실하게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아울러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베테랑 선수들은
전 세계 100개국 700여 명의 항공·공항 전문가가 모여 세계 항공업계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제2회 세계항공컨퍼런스’ 개회식이 6일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제는 사령탑 아닌 선수들 기량 최종예선전 득점력-조직력 부진 우즈벡전 슈팅·패스 낙제점 수준 최근 A매치 4경기 3무1패 성적표 이대론 2014년처럼 조 꼴찌 우려 전력 재건 ‘4강신화’자존심 찾아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완성했지만 태극전사들의 고질적인 ‘골 결점력 부족’과 ‘약속된 플레이’의 실종은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의 가슴을 여전히 답답하게 만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승점 15점이 된 한국은 나란히 승점 13점을 올린 시리아(골득실 +1)와 우즈베키스탄(골득실 -1)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란(승점 22점)에 이어 조 2위로 남은 1장의 러시아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무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힘겹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지만 지금 같은 경기력이라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게 팬들의 생각이다. 한국 축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마지막 경기까지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