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이 30일 오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피의자가 구속되기 전 구치소나 교도소에 입소하는 관행이 바뀔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를 이률적으로 구치소·교도소에 입소시키며 알몸 신체검사를 하는 등 일반 수용자와 같이 대우하는것은 헌법이 보장한 인격권을 침해하므로 개선하라는 권고를 검찰과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30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방의 한 검찰 지청과 법원 지원에서 이같은 대우를 받은 이모씨 등의 진정을 받아들여 지난해 11월 해당 검찰청과 법원에 이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검찰 지청은 “법무부 교정본부가 신체검사 간이화와 (수의가 아닌) 운동복 지급, 사진촬영 생략 등 인격권과 신체의 자유 침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인권위에 알렸다. 검찰은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기 전에는 유치 장소를 교도소·구치소로 지정하는 것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도 설명했다. 해당 법원 지원도 “영장 발부 시 유치 장소를 교도소로 하지 않고 해양경비안전서나 경찰서로 하겠다”고 인권위에 통보했다. 인권위는 두 기관의 권고 수용을 환영하고 인권침해 최소화 방안이 충실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법원이 회삿돈 11억원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72) 전 KT 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판단했다. 항소심이 유죄로 본 비자금 중 일부는 개인적 용도가 아닌 회사를 위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30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액과 사용내역을 고려하면 비자금 중 상당부분을 회사를 위해 지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고인이 비자금 사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다고 해 개인적으로 사용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불법영득의사를 갖고 취득한 재물의 규모가 5억원 이상이라는 구성요건 사실이 증명됐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이 전 회장에게 적용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은 횡령 이득액이 5억원 이상일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한다. 이 전 회장은 2009년
추신수, 탬파베이戰 1번타자 8회말 145㎞ 슬라이더 담장넘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활약 황재균, 트리플A 경기서 1안타 3경기 연속안타… 타율 0.279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호 대형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모두 과시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10으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호세 드 레온의 시속 145㎞짜리 고속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 13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첫 타석에는 추신수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우완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 볼넷으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12경기째 이어졌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2회 2루수 직선타, 4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 ‘맏언니’ 박인비가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오는 6월 4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장 베이 코스(파71)에서 사흘간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달 초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치른 뒤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지난 27일 미국으로 돌아가 US여자오픈 개최 코스를 둘러본 뒤 이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킹스밀 챔피언십과 볼빅 챔피언십을 건너뛴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제패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볼빅 챔피언십 부진으로 세계랭킹 등극이 무산된 유소연은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를 향해 신발 끈을 조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모두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유소연은 혼자 뛰는 셈이다. ‘맞춤형 캐디’를 새로 영입한 박성현도 첫 우승 기대를 품고 출사표를 냈다. 볼빅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긴 했어도 한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소득을 얻은 박성현이 새 캐디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 관심사다. 이미림,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도 출전한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27)가 현 소속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떠나 프로축구 K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더 내셔널’ 등은 “이명주는 알 아인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에스테그랄 전이 그의 마지막 경기”라고 전했다. 이명주는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2014년 알아인으로 이적했다. 그는 데뷔 첫해 알 아인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풀타임을 뛰며 팀 중원을 책임졌다. 그는 성실한 플레이와 감각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펼치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명주는 최근 알 아인으로부터 재계약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명주는 군 복무를 해야 하는데, 군 팀 입대를 위해 K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지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송을 받았다. 그는 30일 아랍에미리트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에스테그랄(이란)과 홈 경기를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팬들은 관중석에서 한글로 이명주의 이름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쳐 고마움을 표현했다. 경기장을 메운 팬들은 한목소리로 이명주의 이름을 부르며 석별의 정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 토너먼트에서 기존의 승부차기 순서 방식이 바뀐다. 대회 조직위는 30일 “FIFA는 이번 대회에서 기존의 승부차기 방식 대신 ‘ABBA(아바)’라는 새 방식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승부차기는 동전 던지기로 선·후축을 결정한 뒤 A팀-B팀-A팀-B팀의 ‘지그재그’ 순서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A팀-B팀-B팀-A팀-A팀-B팀-B팀의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이는 승부차기에서 후축팀이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응한 조치다. 후축팀 선수들은 상대 팀 선수들의 슈팅 장면을 확인한 뒤 공을 차게 돼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IFAB(국제축구평의회)는 지난 3월 연례정기회의에서 축구의 공정성을 증진하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승부차기 시스템을 2022년까지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U-20 월드컵은 FIFA 주관대회 사상 최초로 ABBA 시스템을 도입한 대회로 기록에 남게 됐다./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다음 달 3일 태국 방콕의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V리그 글로벌 마케팅과 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여자배구 스타가 총출동한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정상에 오른 이정철(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김해란(인천 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 1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태국 올스타팀은 김연경의 동료이자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터키 페네르바체)을 비롯해 프름짓 틴카우, 오누마 시티락 등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선발됐다. 여자배구 인기가 세계 최고 수준인 태국에서는 이미 7천 석의 예매 분 티켓이 매진됐다./연합뉴스
박성현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로 올라서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박성현은 2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약 한 달 만에 10위권 내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지난 1일 자 순위에서 10위였다가 8일 자 순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전히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로 올라서며 유소연을 3위로 밀어냈다.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가 8.40점, 쭈타누깐 8.33점이며 유소연은 8.21점이다. 볼빅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6위로 올라섰고 6위였던 박인비가 7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10위권 이내 한국 선수는 유소연(3위), 박인비(7위), 박성현(8위) 외에 전인지가 5위, 김세영 9위, 양희영 10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정현(67위·삼성증권 후원)에 대한 세계언론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로스포츠 독일어판은 지난 29일 정현을 올해 프랑스오픈 ‘떠오르는 스타’ 5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매체는 정현을 ‘한국에서 온 강력한 다리’라고 소개하며 “극한에 가깝게 훈련받은 다리의 비밀은 근육에 있다. 근육은 그에게 놀라운 스피드와 폭발성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정현은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 당시 정현은 세계 16위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16강에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매체는 “정현이 더 잘했을 뿐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다리와 대단한 속도를 자랑하고, 거의 모든 공을 쫓아간다”는 몽피스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매체는 “정현은 강력한 투핸즈 백핸드와 부드러운 포핸드로 상대를 절망에 빠트린다”며 “사실 체력이 아닌 정신력이 그의 가장 큰 무기”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