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파나마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파나마와 대회 3~4위 순위결정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정성곤(케이티 위즈)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예선라운드(4승 1패)와 슈퍼라운드(1승 2패)를 거쳐 6승 3패의 성적을 거둔 한국은 최종순위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5차전에서 4-5로 역전패를 안긴 파나마에 깨끗하게 설욕도 했다.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혼자 마운드를 책임진 정성곤은 공 98개만 던지고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태진(NC 다이노스)이 2안타 1타점 1도루, 심우준(케이티)이 2안타 2타점 1도루로 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에 이은 원혁재(홍익대)의 연속안타와 3번 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4번 타자 라원탁(홍익대)이 병살타로 물러나 먼저 한 점을 뽑은 데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은 2회초 1사 1, 2루에서 심우준(케이티 위즈)이 좌익수 쪽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털어냈다. 계속된 1사 3루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국민과 야구팬에게 사과했다. 선수협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선수 단체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승부조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징계 강화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지고 선수 몇 명이 처벌받았지만, 당시 발본색원하지 못한 것이 이번 사건을 다시 불러왔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다”며 “따라서 이번 기회에 선수들을 유혹하는 승부조작 브로커와 아직 적발되지 않은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머와 추측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여려진 선수들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야 한다”며 “선수협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일부 선수는 무혐의가 확정됐다며 특정 선수를 대상으로 한 유죄 단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KBO리그를 흔들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사상 최초 8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하며 단꿈에 젖었던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승부조작에 관여한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브로커 2명 등 19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범행을 시인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해당 선수를 신생 구단에 특별 지명을 받게 하여 10억원을 편취한 구단 관계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거하는 등 총 21명 검거, 브로커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를 뒤흔든 2012년 승부조작 때는 현역 선수 2명만 처벌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규모 면에서 4년 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 놀라운 건 구단의 은폐다. 그리고 구단의 은폐로 다른 구단까지 피해를 봤다. NC 다이노스는 소속 선수가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KBO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 ‘정의, 명예, 존중’을 외치며 KBO리그에 뛰어든 NC는 전혀 정의롭지 않은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다른 구단의 명예를 훼손했다. 상대 구단은 물론, KBO리그를 존중하지 않았다. NC가 20
역대 최대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다. 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18명이 FA 자격을 갖췄다. 이들은 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KBO는 1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11일부터는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린다. 올해부터는 원소속구단의 우선 협상 기간을 없애, 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22명이 FA 신청을 했고,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한 21명이 KBO리그 구단과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하며 윤석민(KIA 타이거즈)의 4년 9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21명이 총 766억2천만원에 사인해 2015년 FA 720억원6천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두 기록이 모두 깨질 수 있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 18명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4명이나 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또 다른 좌완 에이스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이 FA 자격을 얻었다.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하고 올해 타격 3관왕
女 1500m 나란히 金·銀 석권 최민정, 계주 결승 진출 힘 보태 김건희 등 다른 선수들 노메달 남자팀 5000m 결승 진출 성공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3초359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2분23초500)을 0.141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막판 왼쪽 발뒤꿈치 봉와직염으로 잠시 난조에 빠졌던 심석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대회부터 금메달 쌓기에 성공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성공했다. 또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총 11개(개인전 7개·계주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 역시 은메달을 따내 이번 시즌에도 심석희와 함께 ‘쌍두마차’의 위력을 과시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김건희(부산 만덕고), 노도희(한국체대)와 함께 여자 3천m 계주에도 출전, 한국이 준결승에서 4분6초659로 네덜란드(4분06초737)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에 나서는 데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서울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전 우 전 수석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검찰에서 물어보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가족회사 자금을 유용했나’, ‘공직자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이유가 뭔가’, ‘최순실 사태에 관해 민정수석으로서 책임을 느끼는가’ 등 쏟아지는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우 전 수석 소환은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더불어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은 우 전 수석이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간단하게 차를 함께 마시며 진실 규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9기 동기로 나이는 윤 고검장이 세 살 위다. 우 전 수석은 변호인이 배석한 가운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주신문은 김석우(44·연수원 27기) 중앙지검 특수2부장이 직접 맡았다.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의혹
북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전후로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북한식 명칭 화성-10) 시험발사를 포함한 군사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군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일 “북한이 언제라도 군사적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평안북도 구성시를 포함한 북한 일부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TEL)을 포착하고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시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곳이다. 국내외에서는 북한이 미국 대선에 맞춰 무수단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에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할 경우 북한은 새로 들어서는 미국 정부에 핵·미사일 위협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대 사거리가 3천500㎞에 달하는 무수단 미사일은 괌에 있는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된다.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쏘지 않아 시험발사를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
지난 5일 파주시 경기영어마을내 한류트레이닝센터의 요가 전문가 양성기관인 ‘코리아 요가 칼리지’에서 세계적인 요가멘토인 다리오 칼바루소를 초청, 현대요가 프로그램인 ‘나바카라나 빈야사 스페셜 클래스’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2017 다이어리 기획전’을 알리는 홍보행사가 열려 남녀 모델이 ‘양지사 미생 다이어리’ 등 다양한 캘린더와 가계부,플래너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