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 있는 승마협회 사무실에서는 8일 오전 내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가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훈련과 말 구매를 도운 박재홍 전 마사회 감독을 불러 조사했고, 5일에는 승마협회 전·현직 전무를 소환한 데 이은 조치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압수수색 초반 취재진의 전화 문의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사무실 내에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후 승마협회 사무실 앞에 취재진이 몰려들자 협회 측은 촬영을 막기 위해 유리창을 신문지와 테이프 등으로 가리기도 했다. 조사 도중 협회 사무실을 드나든 검찰 관계자들은 조사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말할 수 없다”면서 언급을 삼갔다. 검찰은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전자가 최 씨 모녀의 독일 내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한 배경을 조사 중이다. 또 승마협회는 정 씨에게 유리하도록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변경하고, 정 씨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승마 발전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대호(34)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도 그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8일 “지바 롯데가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내야수 이대호를 새 외국인 선수 후보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프트뱅크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최소 홈런(80개)을 기록해 거포 보강이 급선무”라면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일본에서 4년간 뛰면서 98개의 홈런을 친 한국 출신 대포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보에 들어 있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지바 롯데는 올 시즌 24홈런을 친 쿠바 출신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바 롯데가 데스파이네를 잔류시키는 데 실패하면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전망이다. 올해 초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 1년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대호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292타수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이 될 우즈베키스탄전의 윤곽이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4일 한국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중엔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세르베르 제파로프(32)와 알렉산데르 게인리히(32)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동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 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뛴 대표적인 지한파 선수다. 2013년부터는 성남FC와 울산 현대를 거치며 한국 선수들과 직접 손·발을 맞췄다. 성남에서는 5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지난해 울산에서는 2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제파로프는 부상과 기량 저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국 리그 FK 로코모티프 타슈켄트로 이적했다. 기량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상당한 정보와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게인리히 역시 한국 프로 무대 경험이 있다. 그는 2011년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아시안컵이 끝난 뒤엔 수원 블루윙즈에 임대 선수로 입단해 데뷔 전인 FC서울전에서
K리그 통산 최다인 7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FC가 2부리그 추락 위기에 몰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은 11위를 확정해 K리그 챌린지 강원 FC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때 K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성남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올 시즌 전만 해도 성남의 몰락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전 프리미어리거 김두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영선 등 선수들의 면면이 웬만한 기업 구단 못지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 티아고가 득점 선두에 오르는 등 펄펄 날았고, 국가대표 출신인 수비수 임채민과 ‘황카카’ 황진성 등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이 많아 후반기 좋은 성적이 기대됐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기 급격히 무너졌다. 가장 큰 원인은 선수들의 전력 이탈과 부진 때문이다. 성남은 지난 8월 티아고를 이적료 400만 달러(당시 약 45억원)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내줬다.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올 시즌 내내 부진했고, 성남 새 외국인 선수 실빙요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성남의 추락은 구단 스스로 자초한 경향도 있다. 성남은 지난 9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학범 감독과 코치들
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총회’서 다양한 종류의 과일이 전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소속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것을 알고도 고의로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 혐의를 받는 NC 다이노스가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경찰 조사 내용을 반박했다. 이태일 NC 대표이사는 8일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가 관리를 충실하게 못 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부정행위를 고의로 숨기는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NC 다이노스의 모든 구성원은 지난 7일 경기북부경찰청이 발표한 내용과 관련, 팬 여러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을 시작했다. 경찰은 전날 NC가 2014년 투수 이성민의 부정행위(승부조작)를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숨기고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빠트려 신생 구단인 케이티 위즈에 지명받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판단했으며, 이를 주도한 것으로 판단되는 단장과 운영본부장을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대표는 “2014년 구단에 선수의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접수됐다. 저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구단 관계자가 해당 선수를 면담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으나 해
주한미군이 북한의 공격 등 유사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커레이저스 채널’ 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이 훈련은 연례적으로 이뤄지지만 올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7년 만에 일부 민간인을 실제로 주일 미군기지까지 이동시키는 등 훈련 강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민간인 대피훈련인 ‘커레이저스 채널’에 참여하고 있는 주한미군 가족들이 한반도를 떠나기 위해 C-130 수송기에 탑승하는 모습./연합뉴스
여러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금융소비자네트워크 회원들이 7일 서울 중구 소공로 비자코리아 본사 앞에서 비자(VISA) 카드의 일방적 수수료 인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재외동포 사회로도 번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뉴욕,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스트라스 지역 동포들은 오는 11일 오후 현지에서 촛불집회와 시국토론회, 박 대통령 하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토요일인 12일에는 미국 댈러스·북가주·시카고·애틀랜타, 독일 베를린·슈투트가르트·뮌헨, 영국 맨체스터, 캐나다 토론토·호주 시드니, 일본 오사카 동포 등이 집단행동에 나선다. 특히 호주 동포들은 이날 스트라시필드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집회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계기로 온·오프라인에서 자율적으로 만들어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이 주도한다. 앞서 뉴욕 동포들은 지난 4일 맨해튼에서 촛불을 들고 행진하면서 ‘박근혜 퇴진과 특검을 통한 대통령 조사와 처벌’을 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