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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우즈벡戰 ‘지한파’ 제파로프·게인리히 경계해야

우즈베키스탄 선수 명단 23명 발표
동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선수 많아
15일 서울서 러월드컵 亞예선경기
슈틸리케 감독이 평가전 영상 분석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분수령이 될 우즈베키스탄전의 윤곽이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4일 한국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중엔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세르베르 제파로프(32)와 알렉산데르 게인리히(32)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동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

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뛴 대표적인 지한파 선수다. 2013년부터는 성남FC와 울산 현대를 거치며 한국 선수들과 직접 손·발을 맞췄다.

성남에서는 55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지난해 울산에서는 2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제파로프는 부상과 기량 저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국 리그 FK 로코모티프 타슈켄트로 이적했다.

기량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상당한 정보와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게인리히 역시 한국 프로 무대 경험이 있다. 그는 2011년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아시안컵이 끝난 뒤엔 수원 블루윙즈에 임대 선수로 입단해 데뷔 전인 FC서울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엔 두 선수 외에도 동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선수가 많다.

수비수 에고르 크리메츠과 공격수 이고르 세르게예프은 베이징 궈안 소속이다. 안주르 이스마일로프는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창춘 야타이에서 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마르카지 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의 친선 경기 내용을 꼼꼼히 살피며 전략·전술을 구상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해당 경기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챙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9승3무1패로 앞서고 있다. 1994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 이후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에서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이란(3승1무·승점 10점), 우즈베키스탄(3승1패·승점 9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11일 천안에서 캐나다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1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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