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첫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홈 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컵스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한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68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와후 추장의 저주’, 컵스는 1908년 이후 108년이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염소의 저주’에 걸려 있다고도 한다. 이날은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투수 코리 클루버와 거포로 변신한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가 와후 추장의 저주 기운을 몰아냈다. 클루버는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컵스 타선을 볼넷 허용 없이 4피안타로 꽁꽁 묶었다. 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클루버는 이날 개인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선발투수가 됐다. 특히 3회까지 8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8개의 삼진을 잡은 클리블랜드 투
25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18,800원짜리 프랑스 와인 이기갈 스페셜 셀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기 색상으로 번호이동 유도 하루 3만건 육박 ‘휴일 수준’ 이통사들 리베이트 경쟁에 유통점 불법 보조금 ‘껑충’ “단통법 이전으로 돌아갔다” 아이폰7 시리즈 출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통신시장의 진흙탕 싸움이 재현되고 있다. 불법 보조금(페이백)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일부 대리점은 인기가 높은 블랙 색상을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 고객에게 우선 개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9천466건으로 집계됐다. 전산 휴무일이었던 23일 처리되지 않은 개통 물량이 몰리면서 평일에도 휴일 수준에 육박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가입자가 1천377명 늘어났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천173명, 204명 줄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줄고 KT·LG유플러스 가입자가 늘어난 지난 21∼22일과는 다른 양상이다. 아이폰7 시리즈 예약구매자의 개통과 갤럭시노트7을 교환·환불하려는 기존 구매자와 신규 고객까지 더해져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7 출시 이후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리베이트)를 대폭 올려 고객 유치에
독도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데서 유래됐다.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이날 고양시 신일 정보비즈니스 고등학교에서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6주년 ‘독도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독도 영상 상영과 테너 강대준의 ‘희망의 나라로’ 노래와 함께 시작돼 칙령 낭독과 일본의 침략과 전후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규탄으로 이어졌다. 신일 정보비즈니스고 독도동아리 회장인 정희선(18) 양은 ‘일본 청소년들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 정치인들이 왜곡된 역사의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성인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강원도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사전승인(Pre-Homologation) 작업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과 국제루지경기연맹(FIL) 공동 주관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5일 동안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트랙 주행을 통해 슬라이딩센터 사전 승인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8월 슬라이딩센터 스트레스 테스트를 총괄했던 독일 존슨 컨트롤 사의 람버트 코펜이 최근 냉동 플랜트를 점검했다. 사전승인 절차를 시작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전 승인 절차는 12개국 79명(코치 30명, 선수 49명)이 참가하며 통과 여부는 29일 결정된다. 이후 서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부터 테스트이벤트인 루지, 봅슬레이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 /연합뉴스
결혼 성수기에 다가오는 수능 등으로 화훼 수요가 한창 많을 시기지만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24일 용인시 남사면의 한 호접란 재배농가 비닐하우스 한쪽이 텅 비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실사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수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25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NHL 사무국의 린 화이트 국제전략부회장, 댄 크레이그 시설운영국장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NHL 선수 노조의 산드라 몬테로 국제업무전략부장, 마튜 슈나이더 커미셔너 특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하네스 에더러 사무차장, 크리스티안 호프슈테터 마케팅 이사, 블라디미르 체르카소프 특별 자문가도 함께 들어왔다. 이들은 이날 저녁 서울 시내에서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26일부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며 아이스하키 인프라, 교통, 숙박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다. 실사단은 26일 NHL 선수와 그들의 가족이 묵을 수 있는 서울 시내의 힐튼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둘러본 뒤 평창으로 이동해 관동하키센터(오후 2시 30분~4시), 강릉하키센터(오후 4시 30분~6시)를 실사할 계획이다. NHL 실사단은 27일 오전 프레젠테이션 및 회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28일 오전 출국한다. 한국 측에서는 NHL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백지선 한국 아이스하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아시아 팀들이 결정됐다. 일본과 베트남,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개최국 한국이 출전한다. 일본은 25일 바레인 리파 바레인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AFC U-19 챔피언십 8강전에서 4-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란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전날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는 U-20 월드컵 본선진출 아시아 쿼터 4장이 달려있었는데, 모두 주인을 찾았다. 준결승전은 27일에 열린다. 일본은 베트남과 겨루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탈락이 확정된 뒤 안익수 감독을 경질했다. U-20 월드컵은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16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스포팅뉴스가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5위를 차지했다. 스포팅뉴스는 25일 신인왕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1946년부터 자체 투표로 신인왕을 선정했다. 그만큼 권위가 있다. 오승환은 3표를 얻어 5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와는 격차가 컸다. 시거는 14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시거는 19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21년 만에 스포팅뉴스 선정 신인왕에 오른 다저스 선수가 됐다.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15표로 2위,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다저스)가 6표로 3위를 차지했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는 오승환보다 2표 많은 5표를 얻어 4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미국 진출 첫해인 올해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올해 팀 최고의 불펜 투수’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오승환의 이름이 빛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