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사령탑 김인식(69)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BO는 김 감독의 뜻에 따라 이순철(55) 기술위원을 미국에 보내 국외파 몸 상태와 대표팀 합류 의지 등을 확인한다. 이순철 위원은 28일 KBO 관계자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 일주일 동안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만날 계획이다. 김 감독은 “(한국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에 네덜란드, 대만 등 강팀이 있다. 2위까지 얻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국가를 위해 뛰어줬으면 한다. 전력상 꼭 필요한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WBC 1라운드는 내년 3월 7일부터 10일까지 고척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모두 하나 된 열정으로 힘을 모아주세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2018년 2월9일)을 500일 앞두고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영철(새누리당)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평창동계특위) 위원장,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을 비롯해 평창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사진작가 조세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개막 G-500일 행사인 ‘G-500, 이제는 평창이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춘천시청)와 남녀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남양주시청), 정보경(안산시청)도 참석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치러진 이 날 행사는 힙합댄스 퍼포먼스, 치어리딩, 깃발무 퍼포먼스 등의 응원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흥을 돋웠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로 평창 올림픽 개막 G-500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치약에도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단과 환불 조치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공분이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치약 제조에 사용된 원료가 구강청결제, 화장품, 샴푸 등의 용도로 타 제조업체에도 공급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생활용품 전반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은 자사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하고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영수증 유무 등에 상관없이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도 해당 제품의 판매중단과 교환 및 환불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앞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생활용품의 유해성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은 쉽게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정미 국회의원이 문제 성분의 원료가 치약 외에 구강청결제, 화장품, 샴푸 등의 용도로 국내외 30개 업체에도 납품돼 왔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또 식품의약처가 해당 제품의 회수 조치를 발표하면서 ‘양치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은 경우 보상이 대폭 확대되고, 유족급여도 실질적인 생계보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현실화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안에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공무원 재해보상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재해보상법이 없어 공무원이 직무 수행 중에 재해를 당하면 공무원연금법에 기초해 보상이 이뤄졌다. 제정안은 앞으로 위험직무 순직의 유형을 위험제거 신고처리 생활안전활동(소방관), 긴급 신고처리 현장활동(경찰관), 위험현장 직무수행(현장공무원)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하고, 위험의 정도에 따른 보상을 하기로 했다. 현재는 일반 순직과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숨진 위험직무순직으로만 구분돼 있어 다양한 유형의 순직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정안은 또 재해보상 수준을 유족의 실질적인 생계보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7일 고양시에서 열린 1군단 호국문예행사에서 1군단 태권도팀이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유일의 자원순환 전문 전시회인 ‘국제자원순환산업전’이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부스에는 전시용 로봇과 중장비들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남자가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지만 파리 목숨.프로야구 감독의 삶을 잘 드러낸 두 가지 표현이다. 해군 제독,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엄청난 권한을 손에 넣고 팀을 이끌지만, 언제든 그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다. 한국에 단 10명뿐인 프로야구 감독의 운명도 이번 가을 극명하게 엇갈린다. 10개 구단에서 올 시즌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사령탑은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 조범현 케이티 위즈 감독,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등 4명이다. 2014년 2년 계약을 했던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시즌 중 3년 재계약을 했다. 김용희 감독은 재계약이 불투명하다. 지난해 5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SK는 올해는 가을 야구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 안팎에서 ‘새 얼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케이티 초대 감독 조범현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사다. 케이티는 2년 동안 성장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 감독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 사령탑에 머문 6년 동안 5차례나 정규시즌 우승을, 4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계약 마지막 해에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감독 재계약
올해 1월 개막한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8일부터 남녀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에 들어간다.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한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남자부가 팀당 12경기, 여자부는 팀당 21경기씩 정규리그를 벌인 뒤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들을 추려냈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1위 두산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28일 열리는 2위 SK 호크스와 3위 신협 상무의 단판 플레이오프 승자가 두산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부의 경우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과 4위 대구시청, 2위 서울시청과 3위 인천시청이 역시 28일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팀을 정한다. 28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여자부 2, 3위 팀들인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의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서울시청에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5골을 넣어 한국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한 권한나가 공격을 이끌고, 인천시청은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맹활약한 오영란이 골문을 지킨다. 권한나는 올해 코리아리그에서 171골을 넣어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오영란은 방어율 37.3%로 3위에 오르며 44세 베테랑의 위용을 뽐냈다.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은 정규리그에서 세 차례 만나 2승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