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성(61) 단국대 총장과 전병관(61) 전 한국체육학회장이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한국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장호성 총장은 19일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2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단국대 총장을 맡은 장 총장은 한국대학스포츠 총장협의회장 외에도 아시아 대학스포츠연맹 부회장,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올림픽과 2011년 중국 선전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한국 선수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병관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체육학회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강영중 회장에게 57-82로 져 낙선했다. 22∼23일이 후보자 등록을 받는 체육회장 선거는 10월 5일 실시된다. 앞서 지난달 말 장정수(64)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이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해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는 세 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남미에서 개최된 최초의 장애인올림픽인 2016 리우패럴림픽이 12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19일 폐막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가해 아쉬움을 나누며 2020년 도쿄 패럴림픽을 기약했다. 브라질의 연주 그룹 마스터 배트맨의 드럼 공연과 현지 유명 가수 알만도 마셸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폐회식은 마라카낭 주경기장 주변을 환하게 비춘 폭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현지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대회에 참가한 160개국 대표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행렬했다. 한국은 여자 양궁 선수 이화숙(50)이 폐막식 기수로 나왔다. 폐회식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성격의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으로 더욱 뜨거워졌다. 황연대 성취상은 한국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인 황연대 여사가 1988년 ‘오늘의 여성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전액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난민대표팀 장애인 수영선수 이브라임 알 후세인(27)과 미국 장애인 여자 육상선수 타티아나 맥패든(27)이 단상에 올라와 순금 75g으로 제작된 메달을 받았다. 이
재계 순위 5위의 롯데그룹 오너 일가 5명 이상이 한꺼번에 기소돼 법정에 설 위기에 놓였다. 현실이 된다면 10대 그룹은 물론, 국내 재벌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6월 이후 본격적으로 비자금 등 롯데그룹 관련 비리 의혹을 파헤쳤고, 마지막 수순으로 현 롯데 총수인 신동빈 회장을 20일 검찰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검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자신의 연 300억원대 계열사 자금 수입의 출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한국 계열사의 10년간 400억원대 급여 지급, 롯데케미칼 수입 과정의 일본롯데물산 끼워넣기, 자동출납기(ATM) 제조·공급업체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시 계열사 동원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인지 여부나 해명을 요구받을 전망이다. 신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전체 횡령·배임 혐의 액수가 2천억원에 이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구속 여부는 단언할 수 없지만 검찰의 신 회장에 대한 기소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신 회장 뿐 아니라 나머지 오너가 다수도 기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세네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6분 최익진(아주대)이 만회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후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해 별도로 치른 승부차기에서는 5-6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승부차기를 한다. 한국은 22일 우루과이, 25일 카타르와 풀리그를 치른다. 29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 대표팀은 이 대회가 끝나면 다음 달 13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등 내년 5월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6-25 12-25 20-25)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에 모두 져 B조 4개 팀 중 최하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3전 전승을 거두고 A조 1위를 차지한 태국과 전력 차만 확인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6득점에 묶인 채 첫 세트를 내주는 등 서브 리시브 불안과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시종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에 대등하게 맞서다가 점수 차가 벌어진 뒤 여중생 정호영(광주체중)의 서브에이스와 유서연(선명여고), 이영(GS칼텍스)의 오픈 공격 등으로 20-24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 주포 이영은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7득점을 기록했다. 태국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시즌 개막 후 5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3승2무(승점 11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1무 4패로 다섯 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스타팅 멤버에 이름을 올리며 풀 타임 활약했다.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EPL 선발 출전이다.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 경기까지 합치면 3경기 연속이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종횡무진 활약했다. 10차례가 넘는 코너킥의 전담 키커로 나서는가 하면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토트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 38분 슈팅은 아쉬웠다. 선덜랜드 진영 왼쪽 대각선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에서 준우승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란과 결승에서 47-77로 크게 졌다. 이로써 한국은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를 2위로 마무리했다. 15일 열린 이란과 2차 결선 리그 경기에서 47-85, 38점 차 완패를 당한 한국은 이날 설욕을 노리고 나왔지만 다시 한 번 실력의 차이를 절감해야 했다. 1쿼터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경기 시작 후 6분이 넘도록 한 점도 넣지 못하고 이란에 11점을 연달아 내주며 0-11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이승현(고양 오리온)과 최부경(상무)의 연속 득점으로 11-7까지 추격했으나 전반까지 20-30, 10점 차 열세를 보였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은 3쿼터였다. 역시 3쿼터 시작 후 약 2분간 연달아 7실점 하며 20-37이 됐고 이후 키 218㎝의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에게 자유투 등을 허용해 22-43, 20점 차 이상으로 밀렸다. 이후로는 줄곧 20점 차 안팎의 간격이 유지된 가운데 승부가 사실상 결정난 분위기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이승현이 혼자 13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란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8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들은 강정호(29)가 2루타 1개와 볼넷 1개로 활약한 것 외에는 무안타로 침묵하거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오승환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다. 1이닝을 타자 3명만 상대하며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의 마지막 세이브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이후 사타구니 통증으로 휴식한 오승환은 전날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냈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브랜던 벨트로부터 삼진을 뽑아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2볼-2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했고, 벨트는 예리한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에두에르두 누네스를 공 3개로 2루수 땅볼로 요리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조 패닉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