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정부가 25일 새 관리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18일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가계부채 관리협의체 회의가 19일 열린다. 25일 한국은행의 2분기 가계신용 발표를 앞두고 현 가계부채 현황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회의에 하루 앞선 이날 김용범 사무처장 주재로 내부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현황을 논의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반영해 권역별로 개선해야 할 사항이 25일 발표할 대응방안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18일 오전 여주시의 한 철제빔 제조공장에서 공장에 설치된 높이 20m짜리 노후 타워크레인(T자형) 해체작업 중 이 크레인이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사고는 노후 크레인 해체를 위해 이동식 타워크레인 2대와 사다리차 1대를 동원해 작업하던 중 노후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덩달아 이동식 크레인 1대와 사다리차 1대가 전도돼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화려한 연기를 시작한다.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20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10번째로 출전할 예정이다. 개인종합 예선에 참가하는 26명 중 10명 안에 들면 개인종합 결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손연재는 18일 첫 공식 훈련을 소화하며 리우를 홀릴 준비를 마쳤다. 태권도 대표팀 맏언니 오혜리(28·춘천시청)는 67㎏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오혜리는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지만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체급에서, 오혜리가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에 도전한다. ‘인내와의 싸움’ 50㎞ 경보에는 김현섭(31)과 박칠성(34·이상 삼성전자)이 함께 나선다. 김현섭은 13일 열린 20㎞ 경보에서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17위란 성적에도 아쉬워하지 않았다. 김현섭은 “20㎞에서 안정적으로 10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50㎞에서 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모험을 택했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박칠성도 다크호스다. 50㎞가 주 종목인 박칠성도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펼치다 메달 기회가 오면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1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전시회인 ‘한국국제가구·인테리어산업대전·한국국제목공산업전시회’가 개막됐다. 2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3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실용적인 생활 가구와 고전적인 느낌의 앤틱 가구, 아동용 가구와 사무용 가구, 창의적인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됐다. 이날 한 업체의 부스에는 원목으로 만든 조명기구들이 전시돼 있다./연합뉴스
올림픽에 이어 열릴 리우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예상외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올림픽 흥행부진에 이어 패럴림픽도 흥행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마리오 안드라다 리우 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에서 9월 7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입장권이 이날 현재 12%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원기업이 나서지 않는 데다 정부가 부담키로 한 자금지급도 지연돼 재정사정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개최 중인 리우 올림픽 입장권 판매도 저조해 각 경기장에는 빈자리가 많이 눈에 띄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스타로 꼽히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육상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14일 메인 스타디움 경기때도 관중석이 차지 않았다./연합뉴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남자 200m 3연패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볼트는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조 1위이자 준결승 전체 1위를 차지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볼트는 곡선 주로에 진입하기 전에 이미 선두 자리를 꿰찼고, 이후 옆을 돌아보며 여유를 부리며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낮추고도 19초80을 기록한 2위 앙드레 드 그라세(22·캐나다)의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볼트는 15일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200m에서는 볼트 외에 2연패를 달성한 선수도 없다. 이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제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볼트는 100m 3연패를 달성한 뒤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내 올림픽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불멸의 기록은 ‘트리플-트리플(3개 대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리우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이미 100m에서 왕관을 썼고 200m 우승은
하계 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중 3위에 머물던 일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현재 일본은 금 10개, 은 5개, 동메달 18개로 종합순위 6위, 메달 합계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4개가 목표인 일본은 여자레슬링 등 초강세 종목이 남아 있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종합순위에서 한국을 추월하게 된다. 일본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004년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에 뒤졌다. 일본의 이같은 약진은 국가 지원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스포츠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급 부처인 ‘스포츠청’을 신설하며 도쿄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30개·종합 3위로 정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엘리트 체육 지원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본의 스포츠 정책은 문부과학성 ‘스포츠·청소년국’이 주도했고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외무성 등도 복잡하게 관여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런 난맥상을 걷어내고 일사불란한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스포츠청이라는 컨트럴타워를 발족했다. 도쿄 올림픽을
이제는 금메달 개수가 아니라 메달 총수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자칫하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전체 메달 개수가 20개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11일째를 마친 17일 오전까지 금 6개, 은 3개, 동메달 5개에 그치고 있다. 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애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은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가 4명이나 몰려있던 유도가 ‘노골드’로 대회를 마친 것을 필두로 기대했던 배드민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탁구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한 게 안타깝다. 특히 유도는 최고 2개 이상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선수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사격과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제 남은 희망은 ‘종주국’의 자존심 태권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출격하는 여자골프다. 하지만 태권도와 여자골프에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한국선수단은 30여년만에 총 메달 수가 최저를 기록할 공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이대훈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시작하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경기에 나선다. 18일 오후 11시15분 데이비드 부이(중앙아프리카공화국)와 16강전을 치른다. 이후 예상대로 8강, 4강전에 승리하면 19일 오전 10시15분 결승전에 돌입한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에서는 한 체급 올려 68㎏급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출국 전에도 이대훈은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면서 두 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이대훈은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미 정상을 밟았다. 리우는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는 장소다.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해 리우올림픽에 나선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은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2라운드 경기를 치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