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를 연계해 양보없는 신경전을 이어가면서 22일 열릴 예정이던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다.제20대 국회 출범과 함께 민생을 위한 협치를 앞다퉈 강조했던 여야 3당이 기존에 합의했던 추경안조차 약속한 날짜에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20대 첫 정기국회도 민생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쟁으로 얼룩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연합뉴스
‘4년 뒤 도쿄에서 다시 만나요!’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이 22일 각본 없는 17일간의 드라마를 마감했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폐막식이 이날 오전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 6일 마라카낭에서 타오른 성화가 잦아들면서 지구촌 스포츠 가족은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재회를 기약하고서 작별의 정을 나눴다. 리우 대회에는 올림픽 무대에 처음 오른 코소보, 남수단을 포함한 206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에서 참가했다. 각국 선수 1만1천여 명은 28개 종목 금메달 308개를 놓고 기량을 겨뤘다.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세계 난민으로 구성된 ‘난민올림픽팀’(Refugee Olympic Team·ROT)이 사상 처음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치안 불안과 시설 미흡, 국민 무관심 등이 우려된 리우올림픽은 큰 탈 없이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회식은 브라질 역사·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 행사 비용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마침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차로 따돌린 김시우는 미국 무대 진출 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고등학생이던 2012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연소 합격에 이어 2013년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고작 8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하는 쓴맛을 본 뒤 2년 동안 2부 투어에서 뛰면서 실력을 키운 끝에 올해부터 다시 PGA투어에 복귀했다. 어린 나이지만 미국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시우는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뛰어든 이번 시즌에 투어 대회 챔피언의 반열에 오르면서 PGA투어 차세대 주역의 일원으로 부상했다. 한국인으로는 최연소 PGA투어 우승을 일군 김시우는 이 대회 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은 1978년 20세 때 우승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이 갖고 있다.
스포츠 중재재판소(CAS)는 올림픽 기간 리우 시내에 설치한 임시출장소가 취급한 각종 민원건수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28건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의 15건이었다. CAS는 이번 대회에서부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도핑사건에 대한 최종 판단기관 역할을 했으며 리우 올림픽에서 접수된 민원 28건중 16건이 도핑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CAS는 민원접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 정부 주도의 조직적 도핑에 따른 각 경기단체의 올림픽 참가불허 결정에 불복한 러시아 선수들의 제소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2일로 모든 경기가 끝난 리우 올림픽의 입장권이 90%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초반 주최국 브라질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입장권 판매가 부진했으나 폐막 하루전인 20일 현재 전체 입장권의 91%에 해당하는 600만장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하루 가장 많은 입장객수는 49만명이었다. 1만1천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피지, 요르단, 코소보, 바레인, 프에르토리코, 싱가포르, 베트남, 타지키스탄 등 8개 국가와 지역이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TV와 인터넷 등을 통한 방송시간은 런던 올림픽 때 보다 20만 시간이 늘어난 약 35만시간에 달해 과거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방송은 런던 올림픽의 2.5배인 21만8천시간에 달한 것으로 파악돼 정보발신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국내에서는 TV 시청자의 약 90%가 무슨 경기 든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연합뉴스
리우 올림픽에서는 2024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4개 도시의 시장과 관계자들이 잇따라 기자회견 등을 하며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4개 도시 관계자들은 각각 자국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리우 올림픽에서 드러난 치안불안과 운영미숙 등을 거울삼아 안전하고 완벽한 대회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개최 희망 4개 도시 중 파리와 함께 유치전에서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스앤젤레스는 “리스크 없는 도시”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다. 25명 규모의 사절단을 이끌고 리우에 온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의 올림픽 관련 시설은 이미 지상에 존재한다. 탁상위의 계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는 1932년과 1984년에 2차례나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특히 1984년 올림픽은 흥행에도 성공, 적자에서 벗어난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1세기만에 다시 올림픽 유치에 나선 파리는 최근 프랑스 각지에서 빈발하고 있는 테러가 유치에 불리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점을 의식한 듯 기자회견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난 올해 유럽축구선수권
첫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최종 16언더파 268타로 우승 한국계 리디아고 은메달 획득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는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골프 사상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이뤄낸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룩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1언더파 273타로 은메달을 따냈고 펑산산(중국)이 10언더파 274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27·PNS창호)이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전인지(22·하이트진
장애인 국가대표선수단이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 참가를 위해 23일 출국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은 23일 오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한 뒤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한다”고 21일 밝혔다. 환송 행사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체육협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등 장애인체육관계자와 선수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우패럴림픽 참가 대표선수단은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으로, 23일 본진 7개 종목 80명이 오전 9시20분 KE035편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마친 후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2진은 30일 출국해 본진과 합류한다. 리우패럴림픽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