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김예림(군포 도장중)과 임은수(서울 한강중)가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 참가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오는 26일과 27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며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연령(1997년 7월생부터 2003년 6월생)을 충족한 7급 이상 선수들이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대회에는 여자 싱글 25명, 남자 싱글 5명, 페어스케이팅 1개 팀 등 총 32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현 국가대표 중에는 8명(여자 싱글 6명, 남자 싱글 2명)이 참가한다.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라고 평가받는 김예림과 임은수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예림은 지난 1월 열린 2016 KB금융 코리아 피겨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했고, 임은수는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청소년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2연승했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18회 아시아청소년 여자 U-19 선수권대회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1세트에서 수비 이후 센터들의 빠른 이동 공격과 지민경(경남 선명여고)의 C퀵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대만은 강한 서브와 블로킹으로 한국을 추격해 11-11 동점이 됐지만, 한국은 상대의 공격 범실과 김주향(광주체고)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한국은 1세트 막판 김주향의 연속 이동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에는 이선정(선명여고)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연속 득점을 따내 11-3으로 크게 앞섰다. 리베로 한수진(수원전산여고)이 대만의 공격을 끈질기게 받아내고, 세터 안혜진(강원 강릉여고)이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2세트도 한국이 가져왔다. 3세트에는 대만의 공격력이 살아나 한국이 10-13으로 뒤처졌다. 하지만 한국은 김주향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상대의 연속 범실이 나와 22-21로 역전
유럽연합(EU)이 올해 EU와 세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 실적(innovation Performance) 평가에서 한국을 최고의 국가로 뽑았다. EU 집행위는 최근 발표한 ‘유럽 혁신 점수표 2016(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6) 보고서’에서 인적 자원·연구시스템·재정 및 지원·기업투자·지적재산 등 25개 요소를 토대로 비교·분석해 이같이 평가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혁신 실적(Global Innovation Performance)’에서 한국에 0.726점(1.0 만점)을 부여하며 조사 대상국가 중 1위로 꼽았다. 2위는 0.703점을 얻은 미국, 3위는 일본(0.701점), 4위는 EU(0.592점), 5위는 캐나다(0.582점)였다. 중국은 한참 뒤진 0.236점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지난 8년간 EU보다 더 혁신적이었고, 혁신을 리드하는 분야도 증가했다”면서 “한국은 2008년엔 EU를 5% 앞섰으나 2015년엔 23% 앞서며 미국-EU, 일본-EU간보다 격차를 더 벌렸다”고 밝혔다. 혁신 실적 상대 평가에서 보고서는 EU를 100으로 했을 때 한국의 2008년
박근혜 대통령이 25일부터 닷새간의 여름 휴가에서 골치아픈 정국 현안들의 해법을 고민한다. 24일 청와대 참모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내수진작을 위한 국내 휴가를 적극 권장해 2013년 경남 거제의 저도를 1박 2일 다녀온 이후 3년 만에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 안보위기와 시끄러운 정국 상황을 고려해 3년 연속 ‘경내 휴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휴가 때 우선적으로 점검할 문제로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논란, 8·15 광복절 특별사면, 개각 등의 당면 현안들이 꼽힌다. /연합뉴스
지난해 정부가 연구개발(R&D)에 사용한 예산이 18조8천7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 부처는 6조5천억원이 투입된 미래부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 보고서’를 25일 발간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639개 사업, 5만4천433개 과제에 총 18조8천747억원의 R&D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도의 17조 6천395억원 보다 7.0% 증가한 것이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미래부 6조5천억원, 산업부 3조4천억원, 방사청 2조5천억원, 교육부 1조6천억원, 중기청 1조원 등 5개 부처가 전체의 79.4%에 달하는 15조원을 사용했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각각 2조6천억원과 6천억원을 기초연구에 지원했고 산업부·방위사업청·중소기업청은 각각 1조9천억원, 1조2천억원, 9천억원 등을 개발연구에 집중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전(30.0%, 5조5천억원)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20.1%, 3조6천억원), 경기(14.4%, 2조6천억원) 순이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내에서 차기 당권의 향배가 걸린 전당대회를 내년 1∼2월쯤 개최하자는 주장이 부상하고 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이후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일단 자리를 잡은 만큼 눈앞에 닥친 현안을 해결한 뒤에 전대를 열어 지도체제를 정비하자는 것이다. 4·13 총선 홍보비 파동으로 이탈한 지지층을 돌려세우고 수권정당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선 당장의 당권경쟁보다는 올해 정기국회에 사활을 걸어 제3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전대 개최의 전제조건인 당헌·당규 정비가 빨라야 내달 말쯤에나 이뤄질 전망인 데다, 지역위원회 및 시도당 정비와 당원 모집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현실론도 자리잡고 있다.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24일 “12월까지 국회에서 수많은 변수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전대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니냐”라며 “비대위 체제가 길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내년 1∼2월쯤 전대가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연말까지 각종 쟁점법안과 2016년도 예산안을 놓고 3당 간 진검승부가 벌어질 판에 전대 개최에 전력을 분산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