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회장 체제 리우올림픽 치러 10월말 이전 새 통합회장 선출 ‘문체부 승인 사항 너무 많고 통합회장 대의원총회서 뽑아야’ IOC, 정관 수정 권고로 논란 문체부 “이미 조율이 끝난 내용” 통준위 “ 말 그대로 권고안일 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친 통합체육회가 다음 주초 법적 단체로 거듭나며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1년여의 통합 과정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을 한데 묶는 통합체육회가 21일 법인 등기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법인이 등록되면 통합체육회가 법적 효력을 갖게 되고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사라지게 된다. 통합체육회는 이어 25일 첫 이사회를 열고 4월 5일에는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18일 임직원 인사 발령을 내고 통합체육회 출범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통합체육회의 명칭은 ‘대한체육회’로 하기로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에서 정한 바 있다. 통합체육회장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이 공동으로 맡아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김하늘(14·안양 평촌중)이 처음 나선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하늘은 20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치러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7.9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52.37점)을 합쳐 총점 150.36점을 기록한 김하늘은 처음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아시안 트로피 주니어부(4위·122.20점)와 지난해 9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13위·118.41점)를 통해 국제무대에 나선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과 총점까지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김하늘은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지만 점프에 아쉬움을 남겼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번째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해 수행점수(GOE)가 1.60점이나 깎인 김하늘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살코의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왔다. 또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러츠 역시 회전수 부족으로 GOE가 0.8점이나 삭감됐다. /연합뉴스
30년간 알고 지낸 사찰 주지 스님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속여 억대 금품을 받아 가로챈 세무공무원 출신 불교 신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세무사 A(60)씨와 인천 모 사찰 전 총무 B(5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8∼9월 인천의 한 사찰 주지 스님 C(59)씨로부터 사찰 부지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면 대가로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뒤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찰 총무를 맡았던 B씨는 주지 스님이 1천123㎡(340평)인 사찰 부지를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로 8억여원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을 고민하자 "아는 세무 공무원에게 부탁해 세금을 깎아주겠다"며 '작업비'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3월 결손처분을 받아 양도소득세 수억원을 아예 내지 않도록 해주겠다며 주지 스님으로부터 재차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았다. 납세 의무자의 재산이 없어야 가능한 결손처분을 위해 A씨는 주지스님에게 계좌에 든 돈을 모두 출금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4년부터 C씨의 사찰에서 총무로 일한 B씨
지난 14일 한낮 경기도 고양시내 한 대로변을 걸어가던 김모(26·대학생)씨는 눈익은 검은색 차 한 대를 발견했다. 약 열흘 전 도난당한 아버지(58)의 무쏘 승용차였다.지난 3일 오전 8시 30분께 고양시 일산동 집 앞에 주차했던 이 차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스마트키를 차에 둔 것이 화근이었다.즉각 경찰에 신고했으나 집 앞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아들 김씨가 우연히 길에서 도둑맞은 차량을 발견한 것이다.김씨는 훔친 차량을 당당히 몰고 가는 운전자 이모(43·무직)씨를 향해 내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가려 했고 김씨는 급기야 차량에 매달렸다.이때부터 영화를 방불케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씨는 차량 발판에 발을 올리고 내려간 유리창 틈새로 몸을 집어넣었다. 그런데도 이씨는 차를 멈추지 않고 내달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쾅'김씨를 매단 채로 약 1㎞를 달린 이씨는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가로수 충돌 전 아들 김씨는 차에서 뛰어내려 무릎을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큰 부상도 아니었다.차주 아들에게 딱 걸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58위를 기록했다.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6’에 따르면 덴마크가 행복 지수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발표에서 스위스와 아이슬란드에 이어 3위에 머물렀던 덴마크는 올해는 두 나라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덴마크에 이어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이 10위에 포진해 통념처럼 북유럽의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DSN은 2012년부터 세계 157개 나라를 상대로 국내총생산(GDP), 건강 수명, 정부와 기업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행복도를 산출하고 있다. 힘들 때 의지할 사람이 있는지 등 정서적인 항목도 평가에 반영됐다. 전년 보고서에서 47위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에서는 싱가포르(22위), 태국(33위), 대만(35위), 말레이시아(47위), 일본(53위), 카자흐스탄(54위)이 한국보다 행복도에서 앞섰다. 주요국 중에서는 미국 13위, 독일 16위, 영국 23위, 프랑스 32위, 이탈리아 50위 등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16일 “변화하는 핵테러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핵안보 강화를 위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 및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유럽연합(EU)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며 회의 결과문서로 정상성명(코뮤니케)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주요 국가 정상들과 별도 정상회동을 가질 계획이며, 해당국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할 재외유권자 수가 총 15만4천217명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198만여명)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중 국외부재자가 11만144명, 재외선거인은 4만4천73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8만1천313명, 여자는 7만2천904명으로 나타났다. 국외부재자는 상사원, 유학생 등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가 돼 있는 사람 중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을,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과 국내 거소신고가 모두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이번 재외유권자수는 지난 19대 총선 대비 약 24.8.%가 증가한 규모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5만2천23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기(3만5천800명), 부산(9천454명) 등의 순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494명으로 가장 적다. /연합뉴스
국회에서 기자회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주요 의원들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낙천한 것과 관련, 이들의 낙천을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7개 지역의 단수후보 추천 결과와 주호영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 대구 수성을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단수추천 지역 7곳, 우선추천 지역 1곳의 의결을 보류한 이유는 첫째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었고, 둘째 국민공천제 취지에 반하는 ‘전략공천’ 성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역 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에 대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당 원내대표를 두 차례 한 사람이고, 우리 정권에서 장관을 한 사람이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 싸워왔던 대표적 인물”이라며 “우리 당에서 다섯 차례나 공천된 사람을 이제 와서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주호영 의원에 대해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