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회 정관 승인 불필요’ 기본 상식 모르고 무지한 발언 NOC자격 취소 초래 우려” 지적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안양옥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대한체육회 노조는 16일 “올림픽 헌장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역할도 모르는 안양옥 위원장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안 위원장이 전날 언론을 통해 ‘통합체육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이 포함된 단체로 3천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정관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승인이 필요 없고 검토(review)만 받으면 된다’는 무지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대한체육회와 KOC는 2009년 6월 통합됐기 때문에 명백한 IOC의 인준 단체”라며 “올림픽 헌장 제3조 IOC의 승인 2항에는 ‘NOC 정관은 IO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나와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노조는 “기본적인 내용도 모르는 안 위원장이 100년 역사를 바라보는 대한체육회 미래를 망치지 않을까 하는 현실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런 기본 상식도 파악하지 못하고 IOC에 정관 검토를 받다가 대한체육회가 NOC 자격이 취소되면 태극기가 아닌 IOC기를 들고 올해 리우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기 불법 스포츠도박 감시 민간인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연다. 민간인 2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 홍보 행위를 감시하고 차단해 건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자 운영한다. 공단은 2012년부터 시작된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총 9만3천813건의 불법 스포츠도박 광고 글을 삭제 조치했다. 2기 모니터링단의 활동기간은 22일부터 올해 12월 18일까지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도박은 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사용자까지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처벌받게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일정을 비우고 다음날 오전 10시 예정된 국회 연설 준비에 몰두했다.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단합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하면서 국민 이해를 구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를 통해 안보ㆍ경제의 ‘복합위기’ 국면에서 국민이 힘을 모아 뒷받침해달라고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가진 지난달 13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도 ‘국민의 힘’을 궁극적인 돌파구로 내세운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핵개발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는 현실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국민 전체가 단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측면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새로운 대북 제안 등을 내세우기보다는 현실화된 북한의 핵위협을 최대한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도발을 묵과하고 넘어간다면 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4개 정당에 1·4분기 국고보조금 99억9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급액수는 새누리당 46억9천365만8천600원, 더불어민주당 41억4천503만350원, 국민의당 6억1천790만7천560원, 정의당 5억3천435만9천90원 등이다. 국민의당은 창당후 이번에 처음으로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았다. 국고보조금은 정치자금법 제27조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 정당에는 총액의 5%,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갖고 있으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정당에는 총액의 2%를 각각 배분된다.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절반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지급한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국회의원선거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전국 선거법 위반 행위 단속·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마지막 출전을 기념하는 무대였다.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어캐나다 센터에서는 NBA 올스타전 시작에 앞서 20년간 NBA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81점을 몰아친 장면, 올림픽에서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장면 등이 포함됐다. 영상이 끝난 후 마이크를 잡고 브라이언트를 소개한 것은 NBA의 또 다른 ‘레전드’ 매직 존슨이었다. 존슨은 “브라이언트는 20시즌간 18번 올스타전에 출전하며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한 뒤 다른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라이언트를 껴안으며 인사를 건넸다. 다른 올스타 선수들이 브라이언트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영상이 이어진 뒤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답사를 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농구를 하면서 NBA에서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스타전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직접 점프볼에 나섰다. 브라이언트는 자
ISU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김보름도 은메달 질주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마지막 바퀴의 대역전극’을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쇼트트랙 선수 출신 김보름(강원도청)은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14일 밤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8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아리얀 스트뢰팅아(네덜란드·7분18초32)를 0.0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처음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도입된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훈은 지난해 이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12위에 그친 아쉬움도 한꺼번에 날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매스스타트 종목이 처음 도입된 상황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아쉽게 19위로 밀려났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노도희(한국체대)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천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노도희는 15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3초947을 기록, 발레리 말테(캐나다·1분33초951)를 0.004초 차로 겨우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에 따라 노도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앞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서암 서현고)이 42초6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686)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천m 1차 레이스에서 준우승한 최민정은 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지만 3,000m 계주에서 한국이 실격하는 통에 끝내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최민정이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틀어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서는 1천m 2차 레이스 결승에 나선 박지원(단국대·1분27초015)이 은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남자 500m 결승에서는 곽윤기(고양시청)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무너뜨리고 선두 레스터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2-1로 물리쳤다. 리그 5연승을 달리며 14승9무3패(승점 51점)를 기록한 토트넘은 앞서 아스널(15승6무5패·승점 51점)에 덜미가 잡힌 선두 레스터(15승8무3패·승점 53점)와의 승점 차를 5점에서 2점으로 줄였다. 2연패를 기록한 맨시티(14승5무7패·승점 47)는 4위는 유지했으나, 선두 경쟁에서는 다소 밀리게 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 맨시티가 몰아붙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는 양상으로 전개됐으나, 양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에릭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맨시티도 전반 10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23분 라힘 스털링의 슈팅이 대니 로즈의 육탄 방어에 걸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