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4일 직장 상사에게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여직원에게 시너를 뿌리고 불붙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2)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과 내용이 잔인하고 극단적이다. 이 사건 범행으로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이러한 생명 침해는 어떤 방법으로도 완전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에 대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이씨는 작년 7월24일 오전 9시55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12층짜리 오피스텔 1층 관리사무실에 있던 사무실 직원 황모(48·여)씨에게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러 황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근무태도 불성실, 다른 직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사직을 권유받고 계약연장을 거부당하자, 황씨가 평소 자신의 근무태도를 상사에게 좋지 않게 이야기해왔던 것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소속 경찰관이 동성인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진정 내용은 지난달 하순 의정부경찰서 기동대 소속 50대 A경위가 근무시간에 부하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는 것으로, 지난달 29일 진정서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정황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인적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슷한 나이대 상하급자간에 벌어진 일이며 지속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일 화물기사 1백 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운송료를 가로챈 뒤 잠적했던 중개업자 이모(31)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화물기사 119명에게 지급해야 할 운송료 5천430만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4년 2월부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화물 운송이 필요한 업자와 화물기사를 연결해주며 건당 20만∼50만원의 운송료를 업자에게 받아 수수료 1만∼2만원을 떼고 화물기사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운송료를 기사들에게 주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3개월 뒤인 지난해 12월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화번호를 바꾼 후 잠적해버렸다. 이씨는 가로챈 돈으로 사업할 때 진 빚을 갚거나 자동차를 사는 데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행상 운송료는 용역을 제공하고 한달 이후에 지급하기 때문에 화물 기사들은 운송료 입금이 늦어져도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잠적생활 중 가로챈 돈으로 가족과 지인 명의로 또 다른 중계업체를 차리려 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중계업체로 돈을 벌어 못 지급한 운송료를 지급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현재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심야 시간 아파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모(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5층 김모(64·여)씨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집 안에 들어가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달 13일부터 약 보름간 용인, 수원, 인천 일대 아파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23회에 걸쳐 7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주로 밤에 가스배관을 타고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별다른 장비도 없이 장갑과 운동화만으로 배관을 탔으며, 범행 장소 중에는 아파트 11층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배관공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장씨는 10년 이상 된 아파트는 가스배관이 대부분 외벽에 설치돼 있다는 점을 알고 사전에 해당 아파트의 위치를 인터넷으로 검색했다"며 "장씨가 도박빚 등을 갚으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간 교통순찰을 하던 경찰이 불길이 휩싸인 승용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운전자를 구조해 화제다. 4일 오전 2시 30분께 경기 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강성돈(43) 경사와 주범근(31) 경장은 평택시 오성면 과적검문소 부근 안중 방향 38번 국도를 순찰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있는 승용차에서 2∼3m 높이로 치솟는 불길을 발견했다. 불이 난 승용차에 가까이 접근하자 운적석에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40)씨가 있었다. 보닛에서 시작된 불이 차량 내부로 번진 상황에서 이들은 순찰차에 갖추고 있던 소화기를 꺼내 차량 안을 향해 분사했다. 소화기만으로는 완전 진화가 어려웠고 언제 2차 폭발이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강 경사 등은 A씨를 차량 바깥으로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갈비뼈 골절 등으로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주범근 경장은 "야간 순찰 도중 때마침 불이 난 승용차를 발견하고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남전단 풍선에 오물까지 넣어 띄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지난달 말께 파주지역에서 대남전단 뭉치와 함께 담배꽁초 600여 개가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담배꽁초는 우리나라가 '오물공화국'이라는 전단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함께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13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며 시작된 북한군의 대남전단 살포는 한 달 가까이 거의 매일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 수거한 대남전단만 40여 종 30여만 장에 이른다.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께 남양주에서 대남전단 1만여 장이, 2일에는 고양과 수원에서 각각 1만5천여 장과 6만여 장이 발견됐다. 전단이 발견되는 곳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대부분 지역이다.전단의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거나 수소탄 4차 핵실험을 홍보하는 것 등 비슷하다. 최근에는 CD에 오물까지 선전용 전단 뭉치에 담아 띄우고 있다. CD는 전단 내용을 슬라이드 형태로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북한군이 전단을 무더기로 날리며 주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주차된 차량 위로
중국정부는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지구관측위성 발사계획을 통보한 것과 관련,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조선(북한)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3일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은 본래 당연히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 그러나 현재 조선의 이 권리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로 제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상황에서 조선이 위성발사와 관련해 자제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끌어올리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