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헌 부위원장(겸 사무처장)이 임명 6개월 만에 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11일 “특조위가 진상규명 활동은 제대로 하지 않고 엉뚱하게 정부 책임론만 제기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를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이제는 더 버틸 힘이 없어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특조위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새누리당의 추천을 받은 전임 조대환 부위원장이 특조위 운영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퇴하자 그 다음달 새누리당 추천으로 후임에 임명됐다. 보수 성향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특조위에 참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임 조 부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특조위가 정치적으로 편향됐고 운영 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며 특조위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세한 사퇴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15일 열리는 특조위 전원위에서 사퇴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08년 금강산 피격… 관광중단 北, 남측 결정에 자산 몰수 前歷 김정은 체제 사활 건 핵무장 남쪽과 줄다리기 실익없다 판단 입주기업 시설로 中과 주문생산 설비 타지역 반출 활용 가능성도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결정으로 남측 인원의 철수가 시작된 11일 북측이 개성공단 내에 남은 우리측 자산을 전면 동결하고 남측 인원을 추방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또 공단내 남측 인원을 이날 오후 5시 30분(북한시간 5시)까지 전원 추방하고, 개인 소지품 외에는 일체 갖고 나갈 수 없도록 하겠다고 알려왔다. 동결된 자산은 개성시 인민관리위원회가 관리하게 된다. 북한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2010년 초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회담이 결렬됐을 당시에도 투자액 기준 4천841억원에 달하는 금강산 지구내 남측 자산을 몰수·동결한 바 있다. 금강산 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은 북한의 도발 행위와 관련해 남측이 선제적으로 중단 결정을 통보했다는 점에서 공통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체부지를 알선할 경우 기존 산업단지의 미분양 용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일 “산단을 새로 조성해 대체부지로 제공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존 산단의 미분양 용지에 (기업들을) 수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주기업들이 원하면 최대한 빨리 대체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산단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대체부지를 원하는지 수요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체부지를 제공할지 등) 정부 차원의 방침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사용하던 설비를 이전해오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 (대체부지를 제공해도) 공장 등을 설치하는 비용이 또 든다”며 “가동 중단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면 (기업들이) 대체 부지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124개다. 개성공단 1단계 면적은 330만㎡(100만평)이며 여기서 미사용 토지 등을 뺀 실제 생산·상업활동이 이뤄지는 토지는 약 83만∼84만㎡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날 개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신청 1호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 중진 현역 의원이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보좌진을 여의도 당사로 보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최 의원측 관계자는 “신청 양식은 과거와 달라진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준비를 마쳐뒀다”며 “서류 접수를 늦게 하면 줄도 서야 하는 만큼 빨리 내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여권 핵심 인사로서 자신감을 드러낸 게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내놨다. 공천 신청 접수 첫날인 이날 당사 창구에 접수한 인원은 5명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 외에는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석용 전 의원이 서울 강동을로 접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이라 대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관련 문의 전화는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와서 직원들이 모두 전화기를 붙들고 설명하고 있다”며 “마감이 가까질수록 접수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천 신청을 위해서는 세금 납부·체납 증명서나 병역 확인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유도의 김원진(양주시청·60㎏급)과 안창림(수원시청·73㎏급)이 나란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1일 세계유도연맹(IJF)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원진과 안창림은 각각 남자 60㎏급과 73㎏급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포인트 2천150점을 쌓은 김원진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포인트 2천66점)와 2104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몽골의 간바트 볼드바타르(랭킹포인트 1천978점)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김원진은 지난 7일 치러진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랭킹포인트 200점을 따내 세계랭킹 1위 달성을 일궈냈다. 남자 73㎏급에서 일취월장하며 리우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재일동포 3세 안창림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안창림은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2천628점을 확보,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랭킹 포인트 2천442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김원진과 안창림이 나란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유도는 90㎏급 1인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