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보강을 위해 올해 1분기(1~3월)의 재정 조기집행 확대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더 늘려 125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경기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1분기 경기 우려에 대해 “재정의 조기 집행 추가 확대 등 몇 가지(보완대책)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분기 경기보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애초 지난해의 추가경정예산, 소비진작 대책 등의 효과가 소멸되는 올해 1분기의 재정절벽, 소비절벽 등을 막기 위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원 많은 125조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분기 재정 투입이 추가로 더 확대되면 ‘125조원+α’의 재정이 경기 보완을 위해 사용된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보다 18% 이상 감소한 1월 수출에 대해서는 “저유가로 수출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고 중국이 연초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가치 하락이 수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과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만 약세를 보였고 중국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세계 톱 클래스 팀을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 출전해 노르웨이, 덴마크와 맞붙는다.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강 상대와의 일전이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기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1위의 강호다. 스웨덴, 핀란드 같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이웃나라에 비해서는 실력이 처지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2006년부터 10년간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머물렀고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IIHF 랭킹 14위의 덴마크는 올림픽 본선 출전 경험은 없지만 2003년부터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연합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20·삼성증권 후원)의 세계 랭킹이 56위로 소폭 하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1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달 호주오픈 개막 이전 52위에서 56위로 네 계단 밀린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0-3으로 패해 탈락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10점을 받았다. 그러나 1년 전 홍콩 챌린저 대회 4강 진출로 받은 29점이 빠지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조코비치와 앤디 머리(영국),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링카(이상 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이어지는 1∼5위는 변동이 없었다. 정현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막한 ATP 투어 소피아오픈에 출전한다. 정현의 1회전 상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마리우스 코필(214위·루마니아)로 정해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순위에서는 호주오픈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호주오픈 결승에서 케르버에게 패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어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순으로 6위까지 이어졌다.
기계적 문제로 기권계기 적발돼 선수 “똑같이 생긴 친구 자전거 팀 기술자가 실수로 내게 준 것” 암스트롱 이어 제2 스캔들 조짐 자전거 바퀴나 프레임에 몰래 모터를 장착해 선수가 실력 이상의 성적을 내도록 하는 ‘기계 도핑’(mechanical doping) 사례가 공식 발견됐다. 종종 소문과 의혹으로 들리던 기계 도핑의 존재가 최상위급 국제대회에서 사실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AFP 통신은 브라이언 쿡슨 국제사이클연맹(UCI)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사이클로크로스선수권대회에서 여성 선수 펨케 반덴드리슈(19·벨기에)의 자전거에 숨겨진 모터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쿡슨 회장은 “기술적인 부정이 있었던 것이 명확하다. 숨겨진 모터가 하나 있었다. 이에 관한 비밀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 자전거’는 반덴드리슈가 23세 이하 여자 경주에서 기계적 문제로 기권하게 된 것을 계기로 적발됐다. 반덴드리슈는 벨기에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자전거가 아니다. 내 자전거와 똑같은 자전거를 쓰는 친구의 것인데, 팀의 기술자가 실수로 내게 그 자전거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모터가 숨겨진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며
송, 세계 1위 스피스 따돌리고 싱가포르 오픈 정상올라 ‘파란’ 김, LPGA개막 바하마대회 우승 세계 7위올라 올림픽티켓 유리 최경주도 PGA대회 공동 2위중 악천후로 4라운드 중반서 중단 1일 바하마에서 끝난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21·롯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애드 제공 한국의 남녀골퍼들이 2016년 초반부터 ‘대형 사고’를 터뜨리며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프로 데뷔 후 우승이 없었던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21·롯데)는 같은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을 제패하며 1일을 ‘코리안데이’로 만들었다. 특히 송영한의 우승은 그동안 세계최강 한국여자골프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던 남자골프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다. 송영한이 출전한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주최하는 특급대회는 아니었지만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이상화(스포츠토토)의 공백을 실감했다. 김태윤(한국체대)은 1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5초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52)에게 0.52초 뒤졌다. 지난달 30일 500m 디비전B(2부리그)에 나서 34초93의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오른 김태윤은 디비전A로 올라섰지만 실력차를 실감했다. 김태윤은 남자 1천m 디비전A에도 나서 1분10초45를 작성해 15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장원훈(의정부시청)은 1분10초39로 14위에 올랐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1분10초48)은 16위로 밀렸다. 또 여자 디비전B(2부리그) 1천m에 출전한 박승희(스포츠토토)는 1분18초22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영(한국체대·1분18초31)과 김민선(서문여고·1분19초56)은 7위와 13위에 그쳤다. 남자 500m 디비전B 2차 레이스에 나선 김준호(한국체대)는 35초38로 7
美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서 SK왕조 부활위해 훈련 구슬땀 FA 대박낸 후 작년 잦은 부상 부진 최악에 팀도 초라한 성적 “아픈데 없어 모든 플레이 가능 3할 타율·30홈런·SK우승 목표” “목표는 우승입니다. 올해는 왠지 모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인 내야수 최정(29)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SK 왕조’ 부활을 꿈꾸며 구슬땀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아 표정이 밝다. 최정은 1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고 느낌도 괜찮다”면서 “안 좋았던 부위는 경기 전후 스트레칭을 할 때 더 신경 쓰고 몸을 확실히 풀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픈 데 없이 모든 플레이를 다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지난 시즌 SK에서 제일 마음고생이 심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SK 팬들한테서 가장 많은 원성을 들은 선수이기도 하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SK가 초라한 성적을 거둔 배경을 설명하려면 최정의 부진을 빼놓을 수 없다. 최정은 2015시즌을 앞두고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중 최다인 4년 8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하지만 그는 지
임용진(경희대)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2위에 올랐다. 임용진은 1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1천m에서 1분25초287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곧바로 이어진 남자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2분15초440으로 3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1천500m에서 1위로 레이스를 마치고 500m에서는 8강에서 탈락한 임용진은 이날 결과까지 합산한 순위 포인트에서 68점을 획득, 종합 우승을 차지한 런쯔웨이(중국·90점)에 이어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이유빈(성남 서현중)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여자 1천m에서 3위에 오른 뒤 여자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 2위를 기록한 이유빈은 전날 500m 2위와 1천500m 8강 탈락의 결과를 합쳐 순위 포인트 55점으로 종합 3위의 주인공이 됐다. 1천500m 슈퍼파이널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이수연(서현고)은 총점 43점으로 여자부 종합 4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