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에 (양)희종이가 나오면서 수비가 잘됐다. 그러다보니 좋은 기회가 왔고 동점에 이어 연장까지 갈 수 있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70-65로 승리한 뒤 이같이 승인을 분석했다. 양희종은 이날 1쿼터에 던진 3점슛 1개가 득점의 전부일 정도로 공격에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동시에 강력한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양희종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김기윤의 3점슛으로 47-46로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양동근은 4쿼터 2분44초를 남기고 54-62로 뒤진 상황에서 모비스 전준범의 공을 가로챘고 연장 종료 27초를 남기고 70-65로 앞선 상황에서 함지훈의 공을 가로채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 감독은 “모비스가 수비 강한 팀인 만큼 우리도 공격이 안되면 수비적인 경기를 하기로 했다”면서 “양희종이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한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희종이가 없을 때는 수비가 전혀 안됐다”면서 “이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
미국 CBS 스포츠가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할 유망주 6명을 선정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에다 겐타(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헥터 올리베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이들 6명에 도전장을 내밀 후보로 꼽혔다.CBS 스포츠는 18일 “지난 시즌 신인 농사는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카를로스 코레아, 크리스 브라이언트, 맷 더피, 노아 신더가드, 강정호, 프란시스코 린도어, 미겔 사노, 카일 슈와버, 에디슨 러셀, 스테판 피스코티, 로베르토 오수나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되짚었다. 이어 “올해는 지난 시즌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여전히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다가오는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 시즌 신인왕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주 6명을 선정했다. J.P.크로포드(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리 시거(다저스), 바이런 벅스턴, 호세 베리오스(이상 미네소타), 스티븐 마츠(뉴욕 메츠), 트레아 터너(워싱턴 내셔널스)가 그 주인공이다. CBS 스포츠는 박병호, 마에다, 올리베라는 국제계약을 통해 자신의 전성기이거나, 또는 전성기를 지난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는 이유로 6명의 신인왕 후보 명단에는 넣지 않았으나 이전 리그 활약을 감
첫 호남 출신 농협 수장이라는 기록이 만들어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8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가 김병원 신임 농협 회장의 당선과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선거 전담 부서인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농협 회장 선거 당일인 지난 12일 결선투표 직전 ‘2차(결선투표)에서는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선거인단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정확한 발송인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문자메시지에는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합천가야농협조합장으로, 기호 2번으로 출마했지만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치면서 결선투표에는 오르지 못했다. 선관위는 최씨 명의의 지지문자 발송이 현행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 법률’ 제66조의 각종 선거운동 제한 규정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의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선거 당일 1차 투표 결과 발표 직후 최씨가 당시 김 후보의 손을
서울 마포구에서 가방에 든 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사망한 여성 김모(23)씨의 전 동거남으로 목숨을 끊기 전날 김씨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면담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쯤 평택시 한 원룸에서 정모(31)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원룸에서는 B5 크기 노트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도 발견됐으며 유서에 김씨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지난해 말 동거생활을 정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6일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탐문 등 조사를 통해 정씨가 마포구와 가까운 은평구 거주자들과 통화한 내역이 많았고 실제로 과거 은평구에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씨의 시신 얼굴과 목 부위에 감긴 수건에 은평구의 한 사무실 이름이 찍혀 있었다는 점도 확인, 서울 서부권 지리에 익숙할 것으로 보인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튿날인 지난 17일 오후 9시쯤 정씨의 집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잠긴 출입문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강제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정씨는 이미 숨진 뒤였
최근 청와대 등 주요 국가기관을 사칭해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에 대량으로 발송된 이메일의 발신지가 2014년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된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 동일한 지역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언론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해당 이메일의 발신자 계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해보니 IP가 중국 랴오닝성의 대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어 “이번에 사칭 이메일이 발송된 IP는 특히 한수원 해킹 사건 때 활용된 IP 구역과 정확히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원전 가동중단 협박’과 ‘원전도면 유출 사태’로 충격을 줬던 지난 2014년 말 한수원 해킹 사건과 관련해 정부합동수사단은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판단된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 청장은 다만 “이번 사칭 이메일도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나”라는 질문에 “한수원 해킹 사건 때 사용된 IP 대역과 일치한다는 것 이상으로 아직 확실하게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강 청장은 또 이번에 발송된 사칭 이메일의 성격을 ‘투트랙 스미싱 메일’로 규정했다. 첫번째 보낸 메일에는 악성코드를 심지 않아 상대를 안심시키고서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가 삼성페이에 특화된 모바일 카드를 잇따라 내놓는다. 우선 삼성카드는 모바일카드 ‘삼성페이 삼성카드&포인트’ 카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은 삼성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0.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등 SPC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해피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추가로 실물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하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4%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페이 고객의 결제패턴을 분석한 결과 일반 고객에 비해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에서의 결제 비중이 각각 1.66배, 1.6배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도 삼성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용카드 ‘KB국민 모바일101(일공일) 카드’를 출시한다. 이 카드로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이용하면 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소셜커머스 업체 결제, 티머니(T-money) 후불 결제, 이동통신 요금 자동이체 때도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연합뉴스
작년 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로 효력이 상실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제도의 공백을 메울 금융권 협약이 2월 1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각 금융협회 및 주요 금융사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의 기업구조조정업무 운영협약안 제정 태스크포스(TF)’(이하 공동 TF)는 18일 회의를 열고 이 협약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금융권은 워크아웃 공백에 따른 구조조정 업무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TF를 구성하고 기촉법 적용 금융회사 대부분이 참여할 새 운영협약을 마련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날 소개된 운영협약 최종안을 보면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절차가 사실상 그대로 반영됐다. 협약의 속성상 반영이 곤란한 과거 기촉법 조항은 대체 방안을 둬 실질적인 차이가 없도록 했다. 최초 채권단 협의회 개최 전까지 금감원장이 각 금융사에 채권행사 유예를 요청하도록 한 규정은 협약에서 금감원장 요청 없이도 채권행사가 자동으로 유예되도록 대체됐다. 과거 기촉법상 출자제한 및 유가증권 투자한도 관련 특례는 현재도 금융위원회가 개별 건에 대한 예외 승인 권한을 갖기 때문에 실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워크아웃의
국토교통부는 2∼4월 입주예정인 아파트가 총 5만8천344가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재건축조합 등 주택조합이 공급하는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지역별로는 서울(5천445가구) 등 수도권이 2만530가구, 지방이 3만7천814가구다. 2월 수도권에서는 서울양천 1천81가구, 안성대적 2천320가구 등 총 1만3천133가구가 집들이를 하며 3월에는 인천송도 1천230가구, 인천청라 646가구 등 3천18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4월에는 서울성동 1천156가구, 하남미사 808가구 등 4천379가구에 주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2월 대구테크노 1천390가구, 구미봉곡 1천254가구 등 1만2천174가구, 3월 대구혁신 1천28가구, 구미옥계 1천220가구 등 1만1천900가구가 입주한다. 또 4월에는 광주화정 3천726가구, 충남도청이전 1천660가구 등 1만3천740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2∼4월 입주예정 아파트를 규모별로 나누면, 60㎡ 이하가 1만7천798가구, 60∼85㎡가 3만7천132가구, 85㎡ 초과가 3천414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1%를 차지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4만7천268가구, 공공이 1만1천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