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진 게임 잡았네요.”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김세진(41) 감독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KB손해보험전을 세트 스코어 3-1(26-24 22-25 30-28 29-27)로 승리한 뒤 안도의 한숨부터 쉬었다. KB손해보험이 승리한 2세트를 제외한 3개 세트가 모두 듀스 접전이었다. 하지만 결국 웃은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세트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마지막까지 ‘조금 더’ 집중한 OK저축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듀스를 세 번 했더니 풀세트를 치른 것보다 더 경기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상당히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KB손해보험이 결코 뒤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4개)의 3배에 해당하는 12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김 감독은 “난 항상 블로킹으로 승부를 하는데, KB가 오늘 블로킹을 잘해서 계속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네맥 마틴은 서브 에이스 3개, 후위공격 11개, 블로킹 5개로 총 31점을 올리며 올 시즌 10호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후위공격·블로킹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이 세트를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33.5%, 백화점은 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짜리 제품을 팔았다면 TV홈쇼핑 회사는 3천350원, 백화점은 2천790원을 수수료로 챙긴다는 뜻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TV홈쇼핑 6개사, 백화점 7개사의 판매수수료율과 주요 추가 소요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판매수수료율은 최종 제품 판매가에서 백화점, TV홈쇼핑 등 유통업체가 가져가는 비율을 뜻한다. 백화점 입점업체나 홈쇼핑 납품업체는 판매수수료율을 고려해 최종 제품 판매가를 정하기 때문에 높은 판매수수료율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지난해 34.0%에서 0.5%포인트 감소했다. 현대홈쇼핑(36.7%)의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았고 CJ오쇼핑(35.9%), 롯데(35.4%), GS(33.8%), 홈앤쇼핑(31.1%), NS(30.5%)가 뒤를 이었다. 상품별로는 셔츠·넥타이의 판매수수료율이 42.0%로 가장 높았다. 여성캐주얼(39.7%), 진·유니섹스(37.8%), 남성정장(37.4%), 화장품(36.8%)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무조정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워크아웃의 원금감면율을 60%로 10%포인트 늘리고, 은행권 중심으로 채무 연체를 미리 막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8일 대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런 채무조정 시스템 개편방향을 공개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선제로 채무 연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출 만기 시점에 예상치 않은 신용등급 하락이나 긴급 자금 수요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할 상황에 직면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대출자를 미리 파악해 만기가 되기 전에 상환기간 연장, 서민금융상품 연계를 통해 연체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5만3천명의 채무 연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봤다. 임 위원장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따른 탄력적인 채무조정 여건도 조성할 것”이라며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에서 최대 원금 감면율을 50%에서 60%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가 필요
코트라와 경제외교성과확산협의회(무역협회·대한상의·전경련·중기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는 28일 정상외교를 활용한 중소기업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정상외교 경제활용 5계명’을 발표했다. 5계명은 ▲ 경제사절단 1대 1 상담회를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라 ▲ 제품은 뛰어나지만 인지도가 낮다면 정상외교 홍보를 적극 활용하라 ▲ 계약 추진이 지연되면 바이어를 상담회에 초청해 빠른 계약 체결을 유도하라 ▲ 신생 기업도 주저 말고 경제사절단 참가를 신청하라 ▲ 정부와 유관기관 등의 지원 제도를 꼼꼼히 살피라 등이다. 코트라와 경제외교성과확산협의회는 정상외교 성공 사례집 ‘대한민국 중소기업, 경제 국가대표로 함께 하다’를 발간하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들의 성공 비법을 소개했다. 사례집에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경제사절단이라는 공신력을 활용해 일궈낸 해외 진출 성공사례 30건이 수록됐다. 윤원석 코트라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장은 “이번 사례집이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싶은 우리 중소기업들에 정상외교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벤처기업이 지난해 두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내놓은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벤처기업(벤처확인제도 기준)은 예비 벤처를 포함해 모두 2만9천910개로 2013년 말(2만9천135개)보다 2.7%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조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천485조원의 1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기준으로 내놓은 재계 매출 순위에서 삼성이 248조원, SK가 165조원으로 1, 2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재계 2위 수준인 셈이다. 기업당 매출액은 71억9천만원으로 한해 전(64억7천만원)보다 11.2% 늘어 증가율이 대기업(-0.4%)이나 중소기업(4.4%)보다 높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근로자 수는 71만7천명으로 전 산업체 근로자(2013년 1천534만5천
4·13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 간 협상이 또다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2시간40여분간 회동했지만,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포함한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국회가 오는 31일까지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하면 헌재 결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현행 선거구는 모두 무효가 되고 예비후보들도 자격이 박탈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그러나 여야 지도부가 이날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여덟 번째 회동했음에도 전혀 접점을 찾지 못한 점으로 미뤄볼 때 연말까지 획정안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다음 회동 날짜를 잡지 못한 채 헤어졌으며, 현재로서는 만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원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으면 당분간 보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재 중단을 선언했으며, 연말까지도 합의안이 만들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및 중진 의원들은 27일 분당 사태 차단을 위해 당 지도체제를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조속히 전환하고 문재인 대표 등 최고위원회의 총선 관련 권한을 선대위에 위임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앞서 마련한 중재안을 재확인하며 당내 공론화에 나선 것으로, 이 중재안은 사실상 문 대표 등 현 지도부의 ‘2선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다.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수도권 및 중진 의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표에게 선대위를 조속하게 구성하도록 요청키로 중지를 모았다”며 “최고위는 20대 총선 관련 권한을 선대위에 위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부의장은 “오늘 참석자는 53명이며, 간담회 결정에 위임의사를 밝힌 의원까지 합하면 과반인 67명이 이 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28일 오후 서울에서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담판을 한다. 양국 외교장관의 ‘위안부 담판’에 앞서 한일은 27일 제12차 국장급 협의를 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 조율을 벌였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10분간 진행된 협의에서 위안부 문제의 핵심쟁점인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리 정부는 반인도적 행위로 법적 책임이 남아있다고 맞서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 대안(해법)’ 모색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의적 대안’은 한일 양측이 각각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창조적 모호성’을 염두에 둔 접근법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