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1500m 한국 삼두마차 위용 男 곽윤기 銀·박지원 銅 추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 서현고)과 심석희(서울 세화여고)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1천500m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5일 일본 나고야에서 치러진 대회 이틀째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30초06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는 2분30초714를 기록, 최민정에 0.65초 차로 우승을 내주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노도희(한국체대)는 2분30초93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천500m에서는 태극낭자들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특히 최민정은 이날 금메달로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서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어 ‘라이벌’ 심석희(5개)와 동률을 이뤘다. 앞서 치러진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베테랑’ 곽윤기(고양시청)가 41초01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지나면서 샤를 아믈랭(캐나다·41초016)에게 0.001초 차로 우승
경고누적 출전정지 선수 기용 3-1승리후 상대팀서 이의제기 어처구니 없는 탈락에 벌금까지 2015~2016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에서 경고누적된 선수를 출전시켜 논란을 빚은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몰수패를 당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5일 “레알 마드리드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였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몰수패를 선언하고 카디스의 16강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국왕컵에서 몰수패로 32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또 “레알 마드리드에 6천1유로(약 7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열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카디스(3부리그)와 국왕컵 32강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선발로 출격해 선제골까지 터트린 러시아 출신 공격수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임대로 뛸 당시 국왕컵에서 경고 3개가 누적돼 출전정지 1경기 징계를 받은 상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체리셰프를 선발로 기용했다가 이 사실을 알아채고 전반 막판 서둘러 체리셰프를 교체아웃시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디스는 레
2015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가 4일부터 사흘동안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2월16∼21일·대만)와 유스올림픽(2월12∼21일·노르웨이)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리며,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종목까지 피겨 전종목이 치러진다. 국내 대표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싱글은 1그룹(만 13세 이상)과 2그룹(13세 미만)으로 구분된다. 여자 싱글에는 85명(1그룹 63명), 남자 싱글에는 13명(1그룹 11명)이 출전한다. 또 아이스댄스와 페어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등록된 5개팀이 모두 나선다. 특히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미국), 페어의 김수연-김형태 및 지민지-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미국) 등 3팀은 지난 6월 팀을 구성, 첫선을 보인다. /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박찬호)는 3일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창호(59) 전 국정홍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처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철(50·구속기소)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로부터 6억2천900만원을 받아 이중 상당액을 선거운동에 사용한 혐의다. 김 전 처장은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성남 분당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에는 경기도지사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김상곤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오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조사하다가 그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 같은날 오후 11시 30분쯤 긴급체포했다. 김 전 처장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싱크탱크를 만들고 싶었다”며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간접적으로 인정했으나 ‘이 대표로부터 받은 돈이 불법 자금인지는 몰랐다’고 밝혀 혐의 자체는 부인했다. 검찰은 VIK가 지난 2011년 9월부터 4년간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 3만여명으로부터 투자금 7천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포
오는 2017년까지만 유지할 예정이던 사법시험이 4년 뒤인 2021년까지 더 치러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3일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방안을 2021년까지 유예한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행법에 따르면 사법시험은 2017년 12월31일 폐지돼야 하지만 국민의 80% 이상이 로스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일반 국민 1천명을 상대로 한 전화설문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조사 결과, 사법시험을 2017년에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5%에 그친 반면, 사법시험 합격자를 소수로 해도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85.4%에 달했다. 사법시험 폐지는 시기상조이므로 좀 더 실시한 뒤 존치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85.4%였다. 김 차관은 “사법시험 존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내년 2월에 치러질 사법시험 1차 시험이 현행법에 따른 마지막 1차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내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예 시한을 2021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로스쿨 제도가 시행 10년을 맞는
490개 시민사회단체의 연합체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오는 5일 서울 도심에서 열겠다고 신청한 집회에 대해 경찰이 경찰이 금지 통고를 했다. 3일 경찰은 이같은 결정을 집회 신청 측에 알렸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흥사단과 YMCA 등이 소속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오는 5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학로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대회의 측의 집회 신고가 사실상 ‘차명집회’라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여러 고려를 했을 때 이 집회가 폭력시위로 얼룩졌던 지난달 14일 집회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해 금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연대회의가 집회 신고를 하면서 제출한 ‘질서유지인’ 명단이 앞서 집회 신고를 낸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 대책위)의 명단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지난달 14일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오는 5일 집회와 행진을 안내하는 게시물을 올린 점에서도 이번 집회는 지난달 집회와 연결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정치권의 중재로 연대회의 대표자들과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50조원에 달하는 중유럽 신규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박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소속 국가들과 정상회의를 갖고 경제협력 확대와 동반자 관계 증진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비세그라드 그룹과 정상회의를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 베아타 쉬드워 폴란드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국가별로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중유럽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로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외교를 통해 비세그라드 국가들이 향후 수년간 추진할 50조원 규모의 지하철 등 대형 국책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끌어날 예정이다.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응용과학기술과 비세그라드 국가들의 기초과학기술을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R&D)를 활성화해 신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