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만에 고국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추신수는 15일 아내 하원미 씨,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추신수가 한국에 들어온 건 2013년 12월 30일 이후 2년여만이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하고서 왼 팔꿈치와 발목을 수술하고 재활하느라 미국에서 머물렀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리그 개막 후 한 달간 타율 0.096에 그치는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7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시아 타자 중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며 전환점을 마련했고 이후 출루기계의 위상을 되찾았다. 9월에는 타율 0.404, 출루율 0.51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추신수의 올해 전반기 성적은 타율 0.221, 11홈런, 38타점이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타율 0.343, 11홈런, 44타점으로 부활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이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급격하게 승률을 끌어올리며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추신수는 공항에서 “한국에서 2주 정도 쉬고서 다시 미국
한국 삼보가 2019년 세계 삼보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15일 대한삼보연맹에 따르면 세계삼보연맹은 전날 모로코 카라블랑카에서 열린 총회에서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이 신청한 2019년 세계 삼보선수권대회 유치 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 삼보는 삼보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10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게 됐다. 연맹은 “대한삼보연맹이 아시아 삼보 발전을 주도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지난해 세계 청소년 삼보 선수권대회와 2013년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각각 유치해 성공리에 대회를 치른 바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러시아의 소치에서, 2017년 대회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2018년에는 영국 런던이 각각 개최지로 결정됐다. 삼보는 러시아어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을 의미한다. 옛 소련의 특수부대였던 스페츠나츠의 격투 교과 과정 중 하나였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 15일에도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테러 발생 이틀째인 이날 오후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한국인 피해가 없다고 현재 장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슬람국가(IS)에 의한 동시다발 테러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129명, 부상자가 352명에 이르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전날 조태열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이날도 재외동포영사국 직원들이 전원 출근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황파악을 계속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한국인 피해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선 프랑스 외교 당국과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직원들을 사상자가 수용된 현지 병원에 직접 보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현지 한인회와 여행사, 유학생회 등과 접촉해 이들 단체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체크하도록 하는 등 간접 확인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세 번 연속 당선됐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에 다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50년 유네스코에 가입한 이래 1987~2003년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 다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돼 이번까지 3연속 연임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총 7차례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에 뽑힌 것이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태지역그룹(Group IV)에 6개의 공석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이란, 스리랑카,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사모아 등 8개국이 입후보, 이중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이란, 스리랑카, 베트남이 당선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과 행정사항에 대한 제안, 심의, 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 기구로 195개 회원국 중 58개국의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제38차 유네스코 총회를 계기로 12일 열린 ‘인간과 생물권사업’ 국제조정위원회(MAB), 정부간 생명윤리위원회(IGBC) 선거에서도 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가 과격시위 양상을 보인 것과 관련해 "불법 시위를 주도하거나 배후 조종한 자, 극렬 폭력행위자는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5일 오후 담화문을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과격 폭력시위가 또다시 발생했다.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서울 도심에서는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수만 명이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광화문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50여 명이 연행됐고 수십 명이 다쳤다.김 장관은 "정부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를 최대한 보장했으나 일부 시위대는 쇠파이프 등 불법 시위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폭력시위에 돌입했다.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쇠파이프로 내려치는 등 폭력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또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민주노총 위원장이 버젓이 나타나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했다"면서 "경찰이 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민노총 측이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옛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반대하는 주장과 자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8)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지난 1월 10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입국장에서 취재진에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올해 너무 아쉽게 한 경기도 못나가서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마운드에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코리안 몬스터’로 명성을 날렸으나 올 시즌에는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 통증을 느끼다가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고 지난 5월 22일 관절경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재활 중인 류현진은 한국에서 머무는 약 3주 동안 재활 훈련 과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쉬면서 운동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재활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4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을 소화하고 있다. 다저스 구단도 담당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내 류현진의 재활을 돕는다. 식단 조절과 웨이트 운동을 병행하며 재활에 매진한 결과 류현진은 살이 부쩍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보기에 좋은 것 같다. 진작 했어야 했다”며 만족감을 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