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김광현 조기강판 이후 무근·상우 젊은 불펜 배짱투구 첫 태극마크 달고 위기극복 호투 중남미 3연전·미국戰 중용 가능 두말할 것 없는 완패였지만 희망도 봤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개막전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졌다. 뒤늦게 감을 찾기 시작한 타선의 집중력 부족, 테이블세터진의 7타수 무안타 침묵 등으로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무엇보다 시속 161㎞까지 찍힌 강속구에 위력적인 포크볼을 앞세운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철저히 봉쇄당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오타니를 상대로 한국 타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두 개씩만 뽑았을 뿐 삼진을 10개나 빼앗기는 등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반면 ‘일본 킬러’로 통하는 왼손 에이스 김광현(SK)은 불운이 겹치면서 2⅔이닝 만에 2실점하고 강판당해 일찌감치 기 싸움에서 일본에 눌렸다. 물론 수확도 있었다. 불펜진을 조기 가동한 한국은 조상우(넥센·⅓이닝)-차우찬(삼성·2이닝)-정우람(SK·1⅓이닝)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 경기감각 수준 체크 포르투갈리그 여봉훈 첫 발탁 피지컬·정신력 팀 접목 테스트 내년 U23 챔피언십 대결팀 염두 가상팀 삼아 경기시나리오 짤것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4개국 축구 친선대회를 앞두고 “성적보다는 (여봉훈 등) 생각했던 선수들이 어느 정도 기량을 갖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11~15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에는 중국, 모로코, 콜롬비아, 한국이 출전한다. 신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는지 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감독은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뛰는 여봉훈을 처음 발탁한 데 대해 “말로만 듣던 여봉훈의 피지컬이나 정신력이 제가 생각한 기준만큼 올라와 있는지 볼 것”이라면서 “중동전에서 여봉훈이 가진 기량을 팀에 접목시킬수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디펜딩챔피언 이라크,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를 위한 마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대산맥 최민정(성남 서현고)과 심석희(서울 세화여고)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최민정은 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2초998를 기록, 캐나다의 마리안 생젤레(42초999)를 0.001초의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이어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도 나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면서 이날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에 따라 전날 여자 1천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은 금메달 3개를 확보하며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심석희도 ‘금빛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전날 1천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이날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3초964로 결승선을 통과해 엘리스 크리스티(영국·1분34초028)를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심석희 역시 최민정과 함께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 참가해 금메달을 합작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에 따라 최민정과 심석희는 지난 주말 그랑프리 1차 대회 결과를 합쳐 이번 시즌 나란히 금메달 5개씩을 목에 거는 저력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독기를 품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과 1.5군급 및 유망주 선수 등 38명의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27일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기본기 향상·전력 강화’ 특별캠프를 한다.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던 SK는 간신히 정규시즌 5위를 기록, 포스트시즌행 막차 열차를 탔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4-5로 패하면서 겨우 한 경기만 치르고 짐을 쌌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모두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 때문에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캠프가 그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훈련 시간이 길어지고 양도 많아졌다. 김 감독은 “남들 눈에 특별캠프 참가 선수들이 미쳤다고 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만 특별캠프 참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 강화에서 훈련 중인 1군 선수들도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1.5군급 및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1군 선수들과 건전한 경쟁 관계를 형성, 팀의 전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김 감독은 이번 특별캠프에서 선발투수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팀 배팅에 힘을 실어줄 타자도 찾고 있다. ‘지옥’
대한핸드볼협회는 2016년 여자 실업 신인 드래프트를 11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등학교 및 대학 졸업생 35명이 지원했다. 올해로 4회째인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 선수들에게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실업팀 간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프로가 아닌 실업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드래프트를 시행 중인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난해 41명이 신청해 29명이 실업팀에 지명된 바 있다. 올해 드래프트는 2015년 리그 성적에 따라 경남개발공사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고 이후 광주도시공사, SK 순으로 1라운드 지명을 할 예정이다. 실업팀은 최소 2명의 선수를 의무적으로 지명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매 라운드 최하 순위로 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연합뉴스
신세계가 최근 금융당국의 조사로 차명주식 존재가 드러나 뒤늦게 해당 주식을 실명 전환하자, 세금 부담을 피하려고 차명주식을 유지해왔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세청이 신세계 계열사 세무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신세계의 공시의무 위반 등을 조사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제재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돼 있던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푸드 등 3개사의 차명주식을 실명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실명 전환한 주식은 모두 37만9천733주로, 약 827억원(6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은 2006년에도 차명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국세청의 법인세 통합조사 과정에서 총수 일가의 차명주식이 발견된 이후 신세계는 곧장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과 자녀인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부사장 간 지분 증여를 하면서 시가 3천50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 66만2천여주를 국세청에 증여세로 납부했다. 이로부터 9년이 지나 또다시 차명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세계가 2006년 차명주식을 정리할 기회가 한차례 있었음에도 이를 유지해 온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보험상품 출시 전 금융감독원 임직원이 상품의 구조나 가격에 간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인사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보험사가 감독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상품을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금감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 감독·검사·제재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달 보험사의 보험상품 개발과 보험료 책정의 자유화를 골자로 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보험상품·가격에 대한 사전 불개입 ▲보험산업 건전성 확보 ▲보험소비자 권익침해 엄단을 3대 기조로 삼았다. 운영방향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상품 및 보험료와 관련해 법규 등에서 감독당국이 개입하도록 한 의무사항 외에는 일체의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아가 금감원 임직원이 보험상품과 보험료에 부당하게 간여하거나 사전협의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해당 임직원의 인사조치를 하기로 해 구속력을 더했다. 이번 조치로 보험사들이 단기 수익 추구에 몰두해 건전성이 악화되지 않도록 건전성 감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 시 지원자들에게 불합격한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1천68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5%가 ‘지원자에게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그 비율은 중소기업(64.5%), 중견기업(50%), 대기업(35.4%) 순이었다. 불합격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서’(29.5%·복수응답)‘,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28.1%),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5.4%),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9.4%), ’응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13%) 등을 들었다. 불합격 사실을 알리는 때에는 ‘최종 결과’만 통보한다는 기업이 64.5%로 가장 많았고 ‘전형별로 모두 한다’는 기업은 31.1%, ‘서류전형만 한다’는 곳은 4.5%로 조사됐다. 이때 탈락 사유를 설명한다고 답한 기업은 34.9%였다. 채용 불합격 사유 고지 의무화에 대해서는 기업의 57.9%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객관적 사유를 설명하기 어려워서’(45.2%·복수응답), ‘구직자들이 결과에 불만을 가질 것’(33.5%) 등이 그 이유였다.사람인 관계자는 “불합격자 통보는 지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