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을 중심으로 김치를 사 먹는 가정이 늘면서 김장철 채소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2014년 각 해 11월 김장 채소(배추·무·갓 등) 매출을 비교한 결과, 2013년과 2014년 매출이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 21.1% 감소했다. 반대로 서구형 식단의 하나인 ‘샐러드’용 채소 매출은 해마다 늘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김장 채소를 넘어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음식 문화가 한식 위주에서 양식, 일식 등으로 바뀌고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김치 수요가 줄고 있다”고 김장 채소 매출 감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추세에 대응, 5일부터 1주일동안 ‘이색 김장 채소’를 시세보다 최대 30% 싸게 내놓고 수요 촉진에 나선다. 일반 무와 달리 속이 보라색인 ‘속 빨간 과일무(1개)’를 980원에, 일반 무보다 쉽게 무르지 않는 ‘천수 무(7~9개)’를 3천480원에, 붉은색·하얀색이 섞인 ‘강화도 순무(1개)’를 1천500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발 부상 회복 토트넘 훈련 합류 6일 안더레흐트와 J조 4차전 9일 아스널과 정규리그 11R 강행군 일정에 복귀시기 저울질 대표팀 호출한 슈틸리케도 주시 발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복귀한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사진)의 그라운드 복귀 시점을 놓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5, 6차전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안더레흐트(벨기에)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AS모나코(프랑스)가 1승2무(승점 5점)로 선두를 나선 안더레흐트(승점 4점·골득실0)와 토트넘(승점 4점·골득실+1)이 나란히 1승1무1패로 2, 3위를 달리고 있다.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는 1승2패로 최하위다.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는 규정에 따라 지난달 23일 안더레흐트 원정에서 1-2로 패한 토트넘은 3위로 밀렸다. 토트넘은 이번 주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지난 3일 애스턴빌라를 3-1로 격파하며 정규리그 10경기 연속무패(5승5무)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또 오른발을 다쳤다. 이청용은 3일(현지시간) 컨디션 점검차 브리스톨시티의 21세 이하(U-21)팀과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전반 25분 상대팀 선수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현지매체 크로이든 어드버타이저는 “충돌 과정에서 오른발 윗부분에 심한 충격을 입은 이청용은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며 “한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발목을 다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 6차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에도 포함됐지만, 회복 여부에 따라 출전이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청용은 지난달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에도 오른쪽 발목 염좌 탓에 소집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UEFA챔스리그 A조 4차전 호날두 혼자 고군분투 버티던중 수비맞고 골대앞 떨어진 공 득점 생제르맹, 골대 강타 불운 연속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 경기에서 나초의 결승골을 앞세워 PSG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조 3위였던 말뫼(스웨덴)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4로 져 두 팀이 1승3패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지난달 22일 PSG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전반부터 조 선두를 위한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앙헬 디 마리아, 에딘손 카바니의 공격 라인을 앞세운 PSG는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혼자 버틴 레알 마드리드를 경기 초반부터 압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카세미루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9)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북한을 방문한다. 4일 거스히딩크재단 등에 따르면 히딩크 전 감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풋살축구장인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히딩크 전 감독은 재단 관계자 등과 함께 5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가서 드림필드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북한 축구 관계자 등과도 만나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7일 돌아올 계획이다. 그는 전날 대한의사협회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북한으로 드림필드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은 축구와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히딩크재단은 2007년부터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들을 위해 국내 13개 드림필드를 건립해왔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의 베테랑 김재범(한국마사회·왼쪽 사진)과 왕기춘(양주시청)이 태극마크를 놓고 자존심 싸움에 나선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201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16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뽑히는 선수들은 내년 3월 예정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때까지 각종 국제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자동으로 1차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해당하는 랭킹포인트를 획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1진’에 밀린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체급은 역시 남자 81㎏급이다. 81㎏급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대표팀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히는 안바울(용인대)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한국 남자 유도의 양대 축으로 활약해온 김재범과 왕기춘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김재범은 갈비뼈 부상의 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
구도 “선수 꿈 응원하고 싶지만 꼭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한다” 구리야마 “몸쪽 공 대처 뛰어나 메이저리그서 30홈런도 가능” 이대호(33)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드러내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라이벌 팀 감독은 안도감이 담긴 칭찬을 했다. 스포츠호치,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4일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대서특필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했다. 일본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이대호가 최근 2년 동안 활약한 소프트뱅크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구도 기미야쓰 소프트뱅크 감독은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선수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면서도 “감독으로서는 꼭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하는 선수다. 혹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소프트뱅크에 남아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대호의 이탈은 구도 감독에게 큰 충격”이라고 전했다. 구도 감독은 올해 소프트뱅크 사령탑에 올랐고,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KBO는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즌 종료와 함께 팬 감사 영상을 제작해 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2015시즌 동안 KBO 리그에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야구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정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기능인 해시 태그(#)로 여러 키워드를 구성해 야구장에서 연출된 다양한 모습을 하나의 영상으로 묶었다. 특히 영상의 후반부터는 공모를 통해 받은 야구장에서 추억을 담은 팬들의 사진을 코멘트와 함께 엮어 감사 영상의 의미를 더했다. 영상은 KBO 홈페이지(http://www.koreabaseball.com)와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bo1982)을 비롯해 유튜브(https://youtu.be/8u-xf_jEmzw) 등에서 2분30초짜리 전체내용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생산·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가 올들어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중소제조업 관련 지표도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타났다. 4일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종사자 5∼299명 규모의 제조업체 3천169곳을 설문조사해 작성한 ‘9월 중소제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9.3으로 8월의 116.9보다 2.0% 증가했다. 전월 대비 2.0% 증가는 올 들어 최대 폭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119.4로 2.0% 증가한 이후 대부분 감소하거나 0%대 증가에 그쳤다.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업 생산 지수는 기업체의 생산액과 가격 등을 반영해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삼아 생산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계절적 영향을 반영해 조정하지 않은 원계열 생산 지수는 9월 115.9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데 쓰이는 원계열 생산 지수가 2.3%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3.6% 증가)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값이다. 중소제조업 가동률도 9월 71.3%로, 식료품과 전기장비 업종의 호조 덕분에 8월의 70.2%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