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들은 21일 금강산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별상봉 및 단체상봉을 하며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4시35분(북한 시간 오후 4시5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전날 1차 단체상봉 때보다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했다. 애초 이날 단체상봉은 오후 4시30분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이동에 시간이 걸리면서 5분가량 늦어졌다. 상봉장 테이블 위에는 생수, 사이다, 캔커피, 강정, 단물(젤리), 물티슈 등이 담긴 종이 가방이 마련돼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던 가족끼리 간식과 함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며 회포를 풀 수 있도록 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미리 준비해온 사진을 북측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오랜 시간 단절됐던 기억을 공유했다. 북측 가족들은 남측에 있는 다른 가족들의 안부를 물어보며 이번에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남측 상봉단의 염진례(83) 할머니가 건강상의 이유로 단체상봉에 참석하지 못했다. 염 할머니를 위해 의료진 한 팀이 염 할머니의 호텔 방에 상주하며 진료를 하고 있다. 의료 지원 인력들은 염 할머니가 고령에도 금강산까지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관련기사 15면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21일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8일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친 한국은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둬 남은 24일 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올림픽 포함)에 총 36회 출전해 첫 두 경기를 연달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두 경기 만에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 역시 사상 최초다. 우리나라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간 오세훈(울산현대고)이 유주안(매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강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유주안이 공을 잡기 전에는 상대 수비수가 중심을 잃고 주춤하는 행운도 따랐다. 0-0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7분에 나온 천금 같은 결승 골이었다. 오세훈의 골이 나온 직후 경기가 곧바로 끝났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였다. 한국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16강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21일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8일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친 한국은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둬 남은 24일 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서는 브라질이 1승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고 잉글랜드와 기니는 나란히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0-0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7분에 오세훈(울산 현대고)이 유주안(수원 매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강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유주안을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박상혁(매탄고), 김진야(인천 대건고), 중원에는 김정민(광주 금호고), 장재원(현대고)을 선발로 내보냈다. 수비는 왼쪽부터 박병수(대건고), 이상민(현대고), 이승모(경북 포항제철고), 윤종규(용인 신갈고)를 배치했고 골키퍼는 안준수(의정부FC)가 선발로 나왔다. 한국은 전반 5분 수비수 윤종규
최진철(44) 감독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제주 오현고와 숭실대를 거친 최진철 감독은 사실 현역 시절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다. 포지션이 수비수였다는 이유도 있지만 과묵하고 진중한 성격 때문이기도 했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역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였다. 당시 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머리 부위에 부상을 당하고도 붕대로 이를 동여매고 출전을 강행하는 ‘붕대 투혼’을 불살랐다. 1997년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그는 A매치 통산 6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1996년 전북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전북에서만 뛰었다. 2008년 강원FC 수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 감독은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거쳐 지난해 16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최 감독은 18일 칠레에서 개막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며 다시 한 번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창 혈기 왕성할 때인 어린 선수들을 한 팀으로 묶어내는 통솔력과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서 제 몫을 해내는 용병술, 그리고 선수들의 체력과 수비력을 강
이상열(49) 경기대 감독과 박기주(49) 수원전산여고 감독이 한국 청소년 남자(U20), 여자(U19) 배구 대표팀 감독에 각각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청소년 대표 선수들에게도 세계적 추세인 ‘스피드 배구’를 경험하게 해주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가능하게 하는 정확한 서브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선수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해 2017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높이와 파워를 이기기 위해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빠르고 정확한 토스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술을 스피드에 최대한 접목해 팀플레이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빚으로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이 3천개 넘는것으로 조사됐다. 21일 LG경제연구원이 628개 비금융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부채상환능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도는 좀비기업 비율은 2010년 24.7%에서 올해 1분기 34.9%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분석도 마찬가지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좀비기업 수가 2009년 2천698개(12.8%)에서 지난해 말 3천295개(15.2%)로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중 좀비기업 비중은 2009년 9.3%에서 지난해 14.8%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좀비기업 가운데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현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인 좀비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부채가 많은 좀비기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관리 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암코는 앞으로 IBK기업은행과 함께 주로 좀비로 분류되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은 종전에 해왔던 산업은행이 주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적으로는 기업
최태원 회장 출소 후 국내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SK그룹이 애국심을 가진 청년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복합, 석탄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시운전 분야에서 보훈 특별 채용을 한다. 오는 28일까지 원서를 받으며 파주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규 경력직으로 직급은 계장 대우를 받는다. 국가보훈대상자로 4년제 대학 졸업에 국내외 발전 프로젝트 경험 10년 이상이면 된다. SK건설은 지난 9월에도 C/S 직무와 관련해 국가보훈자를 대상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하고 경력직 원서를 받은 바 있다. 이들 경력직은 아파트 등 건축물의 하자 접수 및 처리 등 일련의 관리 감독 업무와 하주 보수 외주 공사 관리 감독 등에 투입됐다. 아울러 SK는 지난달 말 서린사옥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전역 연기 장병을 대상으로 특별채용 설명회를 하고 지원자 60여명에 대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SK는 관계 당국과 협조해 전역연기 장병의 채용에 대한 세부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채용담당자와 면담 등 소정의 과정을 거쳐 SK그룹 관계사에 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SK그룹은 남북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지난달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20일 자위대가 한국 영역에서 활동하려면 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타국 영역 내에서 일본 자위대가 활동할 경우에는 국제법에 따라 해당 국가의 동의를 얻는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양국은 이날 국방장관 회담 직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일본이 집단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타국과 공동보도문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안보법제를 한 장관에게 설명하고 “자위대가 한국의 영역에서 활동할 경우 한국의 동의를 받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