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20명이 100대 주식부호 대열에 새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100대 주식부자의 상장주식 가치는 107조1천56억원으로 1년 전의 82조4천343억원보다 24조6천714억원, 29.9% 불어났다. 주식자산 순위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부호는 20명에 달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주식자산이 1조1천481억원으로 1년 전 1천932억원의 5.9배로 불어나면서, 주식부호 순위가 113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도 상장 주식자산이 5천606억원으로 3천604억원(180.0%) 증가해 순위가 107위에서 47위로 올라섰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4천129억원으로 1년 만에 2천536억원(159.2%) 늘어나면서 139위이던 순위가 60위로 높아졌다. 상장주식 부자 1위는 11조4천845억원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1년 사이 주식자산이 1조3천738억원, 13.6% 늘어났다. 또 서경배 아모레퍼시피그룹 회장은 3조1천134억원(47.5%) 증가한 9조6천710억원의 주식자산으로 2위를 지켰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년 사이 5조
미성년자인 사촌 처제에게 여성 흥분제를 먹게 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신상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6월 21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 옥상에서 사촌 처제 B(14) 양을 성폭행하려 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성분 등이 함유된 여성 흥분제를 B양에게 마시도록 한 뒤 범행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C(8) 양을 추행하려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성범죄를 또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공연음란죄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했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고 특히 사촌 처제인 B양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장재원(울산 현대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장재원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브라질을 꺾고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이날 1-1로 비긴 잉글랜드와 기니(이상 승점 1점)를 따돌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21일 기니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승 후보’ 브라질에 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선 ‘리틀 태극전사’들의 투혼이 빛나는 승리였다. 무엇보다 역대 전적에서 1무5패로 일방적 열세였던 브라질 U-17 대표팀을 맞아 역대 첫 승리라는 점에서 더 감격스러웠다.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유주안(수원 매탄고)과 이승우(바르셀로나)를 최전방에 배치한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세계 최고의 배드민턴 남자복식조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결승전에 안착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은 17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 오덴세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푸하이펑-장난(중국)을 2-0(21-17 21-14)로 제압했다. 지난달 일본오픈 슈퍼시리즈와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둔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요아심 피셰르 니엘센-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을 2-0(21-14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달 새롭게 조를 구성한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은 가기이와 레이카-마에다 미유키(일본)를 2-0(21-11 21-15)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와 태국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금메달을 획득, 최근 상승세를 타고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린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준결승에서 리쉐루이(중국)에게 1-2(8-21 22-20 10-21)로 패해 3위로 대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격파한 최진철 U-17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의 요인을 선수들의 희생정신으로 돌렸다. 최 감독은 18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부터 대표팀을 지원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준비한 우리의 전술이 잘 맞아들었다”며 “선수들이 동료와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그동안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열심히 훈련했고, 체력적으로 브라질을 압도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경기 전)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자는 얘기를 했다”면서 “선수 개개인과 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니와 잉글랜드전에 대해 “팀마다 준비과정이 다르겠지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덜미를 잡힌 브라질의 카를로스 아마데우 감독은 “우리를 상대로 준비를 잘한 한국과 힘든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아마데우 감독은 “한국의 수비가 견고해 득점에 실패했다”며 “잉글랜드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가을 제사에 공물을 보낸 데 대해 18일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현직 각료가 참배를 되풀이한 것은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려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가능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제사(추계 예대제)를 맞아 직접 참배는 하지 않되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17일 봉납했다. 18일에는 이와키 미쓰히데(岩城光英) 법상(법무부 장관에 해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각각 방문해 참배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비·생활비 등 경제적 문제와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80%는 서비스업종에서 일하기를 원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한 영향으로 67%가 희망 직종에서 일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일 전국의 만 19∼39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청년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청년층 37.7%가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일자리라는 응답은 25.6%였고 이성문제(11.6%), 학업·진로(11.6%), 가족문제(7.2%)가 뒤를 이었다. 청년층 88.9%는 현재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며 57.3%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층 80%는 행정, 콘텐츠, 교육, 금융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청년층 55.1%는 서비스산업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라고 봤으며 85.2%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치권 복귀에 대한 뜻을 강하게 내비치면서 후임 부총리 후보군에 관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8일 관가에 따르면 최 부총리를 이어 정부 경제수장을 맡을 인물로 청와대에서는 안종범 경제수석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관료 출신인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치권 인사 가운데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학계의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도 꼽힌다. 시기적으로는 박근혜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아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어 2017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 인사가 부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의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안 수석은 대구 출신으로, 박 대통령 대선공약의 산파역을 한 경제학자 출신의 정책통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꿰뚫고 있는데다, 지난해부터 청와대에서 최 부총리와 발맞춰 경제정책을 조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경제정책을 이어받을 무난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 수석은 경제이론과 실무에 능한 경제통으로, 꼼꼼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며 시장경제와 개방경제에 대한 믿음이 강한 소신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당국이 최근 5년간 검찰과 국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전달한 의심거래(STR) 건수가 12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IU(한국금융정보분석원)가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검찰, 경찰, 국세청 등 7개 법 집행기관에 제공한 의심거래는 11만6천569건에 달했다. 이 기간 FIU의 의심거래 제공건수를 법 집행기관별로 보면 국세청이 6만9천78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경찰(2만7천563건), 관세청(1만1천608건), 검찰청(7천51건) 등이 이었다.연도별로는 2011년 1만3천110건에서 2012년 2만2천173건, 2013년 2만9천703건, 2014년 3만361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7월 현재 벌써 2만1천249건이어서 현 추세라면 연간 제공건수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은행, 증권, 보험 등 개별 금융사가 FIU에 보고한 의심거래 건수는 184만4천695건으로 FIU가 법 집행기관에 제공한 건수보다 훨씬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