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소속 유소년 선수가 FIFA를 상대로 법정 싸움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신문 미러는 23일 미국 출신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소속 벤 레더먼의 아버지 대니 레더먼이 “이 문제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이달 초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진 FC바르셀로나 소속 유소년팀 선수 10명에 대해 경기 출전 및 훈련 금지는 물론 클럽 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머물지도 못하게 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 10명에는 이승우, 장결희 등 한국 선수도 포함돼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 변호사인 레더먼은 “FIFA가 내 아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소송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레더먼은 “우리 가족은 벤이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들어가기 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주했다”며 “이번 FIFA 징계는 매우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우리 가족이 4년간 지내온 곳”이라며 “올해 15세인 벤이 FC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없다면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유스팀에 합류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다음달부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플라티니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6개 대륙 중 5개 대륙 국가들을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방문 예정국에는 미국, 뉴질랜드와 유럽 국가들뿐 아니라 아시아의 일본, 태국, 미얀마 등도 포함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또 플라티니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축구시상식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축구 지도자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9개 회원국이 1표씩 행사하는 FIFA 회장 선거에서 아프리카(54표)가 가장 많은 표를 갖고 있다. 이어 유럽(53표), 아시아(46표), 북중미카리브해(35표), 오세아니아(11표), 남미(10표) 순이다. 플라티니는 10월 하반기에 프랑스나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거운동팀도 꾸릴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KBO리그 최고의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리그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 달성에 이어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기세다. 박병호는 지난달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타이론 우즈(1998~2001, OB/두산)에 이어 역대 2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그 후로도 꾸준히 타점을 쌓아 22일 현재 138타점으로 2003년 이승엽(삼성)이 달성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4개)에 6타점 차로 다가섰다. 박병호가 남은 10경기에서 7타점만 추가하면 12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2012년 팀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하며 105타점으로 개인 첫 KBO 타점상을 수상한 박병호는 그 후 2013년 117타점, 2014년 124타점으로 해마다 타점 수를 늘려가며 3년 연속 타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진화를 멈추지 않은 박병호는 지난 1일 목동 LG 트윈스전에서 4타점을 쓸어담아 개인 첫 시즌 130타점을 돌파했다. 잔여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타점 부문 2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129타점)를 9타점 차로 따돌리고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30·삼성전자)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김현섭은 22일 “최근 경보 50㎞ 훈련을 시작했다”며 “리우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김현섭은 올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1분40초를 기록, 10위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 6위,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이진택(1997년 아테네 8위, 1999년 세비야 6위)에 이어 한국 육상 역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김현섭은 베이징에서 새 역사를 썼다. 대회가 끝난 뒤, 김현섭은 ‘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주 종목을 50㎞로 바꾸는 모험을 택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20㎞에는 전성기를 맞은 선수들이 많지만, 50㎞에는 정상권으로 분류할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김현섭이 50㎞에 적응하면 올림픽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50㎞ 경보에서 다니 다카유키(일본)가 3시간42분55초로 3위에 오른 장면이 김현섭에게 자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이 맹활약하면서 소속팀 토트넘이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소셜 미디어팀은 구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웹사이트에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고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그의 그라운드 안팎의 콘텐츠를 담은 이미지와 비디오 영상물 등을 한글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또 구단 웹사이트에는 인터뷰와 경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사는 물론, 토트넘 관련 구단 내용들도 제공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지난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한편, 토트넘은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공적으로 해왔던 것처럼 1억8천만명의 축구팬들이 있는 아시아에 발을 뻗어오고 있다. 토트넘은 홍콩에 본사를 둔 AIA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어, 힌두어 등 아시아 5개 언어로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스미싱건수 감소 불구 청첩장·택배 사칭 비율 높아 스마트폰 보안설정 수시 점검 악성앱 감염 의심 땐 ☎118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인사나 택배회사의 선물 배송을 빙자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130만건으로 작년 400만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결혼청첩장’(61%), ‘택배회사’(31%) 등을 사칭한 스미싱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휴대전화 메시지로 이런 내용의 문자가 왔을 때에는 절대로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택배회사에서는 선물 배송과 관련해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안내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악성앱이 휴대전화에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재차 확인·수정해야 한다. 미래부는 추석 연휴기간 스미싱 유포에 신속히 대응키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신고받은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스미스 의심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악성앱 제거 방법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을 규탄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홈플러스 노조는 23일 “MBK파트너스가 매입협상 종료 직후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100% 고용 승계와 고용조건 유지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그 이후 태도를 바꿔 노조와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총파업 돌입의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에 노조원 2천여명이 참여했다고 전해, 노조의 주장대로라면 추석을 앞두고 홈플러스 영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이날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직원중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고객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노동개혁 후속조치와 관련, “노사와 충분히 협의하고, 노동개혁 입법을 비롯해 그 외 여러 필요한 협의사항들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앞으로 계속 협의를 충분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노사정 대표 4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부는 앞으로 대타협의 정신, 취지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후속조치들을 착실히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기는 지난 2월에 이어 7개월여 만이다. 오찬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안종범 경제수석과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배석했다. 박대통령은 “이번에 노사정위가 보여준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계속 살려나간다면 이것이 한국형 노동개혁의 좋은 모델을 만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