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2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및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회담 결과를 청와대가 전했다. 두 정상은 우선 2005년 9·19 공동성명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들이 “충실히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최근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으로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음에 주목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 정상은 이같은 인식을 토대로 “의미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여기에는 북한이 향후 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 등의 추가도발을 해서는 안되며 북한의 비핵화를 담보할 수 있도록 6자 회담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피츠버그가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4-7로 져 2연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랐다. 밀워키 마운드에는 앞서 올 시즌 거둔 10승(10패) 중 3승(1패)을 피츠버그로부터 수확한 우완 지미 넬슨이 올랐다. 그동안 강정호도 넬슨에게는 약한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선발 출장한 4월 12일에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세 경기에서 볼넷만 두 차례 골랐을 뿐 6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네 차례나 당했다. 7월 19일 경기 첫 타석에서는 애초 유격수 쪽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전 종목 경기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의 전 종목에 선수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여자 싱글 김나현(과천고), 김하늘(안양 평촌중), 남자 싱글 이시형(군포 도장중), 아이스댄스 이호정(서울 신목고)·감강인(서울 휘문고) 팀, 페어스케이팅 김예리(과천중)·감강찬(서울일반) 팀이 나선다. 동생 감강인은 지난해 9월 이호정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 팀 구성 6개월 만인 올해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1.92점을 받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종전 기록을 27점 이상 끌어올린 128.28점으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올해 4월 팀을 이룬 형 감강찬과 김예리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여자 싱글 김나현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최다빈(군포 수리고)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기대주다. 남자 싱글 이시형 역시 선발전 2위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은 2차 대회 여자
AFP통신, 추정액 토대 톱10 보도 맨시티行 브라위너 1046억 1위 21세 골잡이 스털링 793억 2위 맨유로 옮긴 19세 마샬 650억 EPL구단 올 여름 1조5690억 투입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400억원의 사나이’ 손흥민(23)의 이적료가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 이적료 순위에서 ‘톱10’에 포함됐다. 2일 AFP 통신이 영국 언론이 추정한 이적료를 토대로 ‘이적료 순위 톱10’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2천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추정치)의 이적료를 발생하며 전체 9위를 차지했다. AFP 통신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파트너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을 선택했다”며 “23살의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87경기 동안 23골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1위는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로 무려 5천800만 파운드(약 1천4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첼시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옮길 때 1천800만 파운드(약 32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더 브라위너는 1년 8개월 만에 무려 몸값을
한국 남자배구가 2015 세계남자 23세 이하(U-23)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이란에 패해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1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빈 함단 스포츠홀에서 열린 7·8위결정전에서 이란에 1-3(23-25 20-25 25-17 15-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이란과 22-22로 맞섰으나 함형진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혀 22-23으로 밀렸고, 이란에 공격 득점을 허용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내준 한국은 정지석과 김인혁의 공격력이 살아나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이란의 높이에 압도당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지 못했다. 홍해천 감독은 “목표였던 4강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런 세계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청소년(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제6회 아시아 유스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카자흐스탄과의 준결승에서 35-18로 완승을 거뒀다. 2005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한국은 3일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4강에서 중국을 23-2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34-2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상위 3개 나라에 주는 2016년 세계 청소년(18세 이하) 여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연고지역 엘리트 배구단과 유소년 배구단을 순회하며 일일코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일 “8월말 안산서초, 원곡고, 원곡중을 찾았고 9월에는 호원초, 본오중, 덕인초교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송명근, 이민규가 안선서초에서 어린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고 27일에는 김세진 감독과 송희채 등이 원곡고를 찾아 함께 훈련했다. 28일에는 강영준 등이 원곡중을 찾았다. 김세진 감독은 “연고지역 배구 꿈나무들과 스킨십으로 지역 엘리트, 유소년 배구팀과의 연대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연고구단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은 2일 호원초, 3일 본오중, 4일 덕인초교에서 일일 배구 교실을 연다. /연합뉴스
US오픈테니스 1회전 3-0 승리 이형택 이후 메이저대회 첫 승 대회 상금 최소한 8천만원 확보 2회전 세계 5위 바브링카와 대결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냈다. 올해 19살인 정현은 2일 새벽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5위·호주)를 세트스코어 3-0(6-3 6-1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08년 5월 이형택(39)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요나스 비요크만(스웨덴)을 3-0(6-4 6-4 6-3)으로 꺾은 이후 7년3개월 만이다. 당시 이형택은 세계 랭킹 52위였고 상대인 비요크만은 62위였다. 올해 6월 윔블던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한 정현은 당시 세계 랭킹 151위였던 피에르 위그 에베르(프랑스)에게 2-3으로 분패해 메이저 대회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45점과 상금 6만8천600 달러(약 8천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5위&
2일 시행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쉽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물수능’ 논란을 낳았던 작년 수능처럼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4만9천932명, 졸업생 8만4천156명 등 총 62만4천88명이 응시했다. 11월 12일 수능을 앞둔 마지막 모의평가로 채점 결과는 이달 24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 국어 B형, 1등급 커트라인 작년 수능보다 6점 오를 듯입시 전문학원들에 따르면 이날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작년 수능과 비교해 A형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B형은 쉽게 출제됐다. 진학사는 이번 9월 모의평가의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A형의 경우 97점으로 작년 수능 기준과 같고, B형은 97점으로 작년 수능 기준(91점)보다 6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A형과 B형 모두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1등급 커트라인은 A형은 만점, B형은 97점으로 예상했다. 만점자 비율은 A형은 6∼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고, B형은 1% 정도로 추정했다.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조금 어려운 수준이라고 입시학원들은 전했다. 김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