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9)이 오는 10월 8일 인천에서 열리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대회에 출전할 단장 추천 선수로 배상문,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과 맞붙을 인터내셔널팀 소속 출전 선수로 배상문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 12명의 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세계랭킹 92위, 페덱스컵 랭킹 23위에 올라 있다. 인터내셔널팀 내 랭킹은 20위다.
배상문은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홈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그가 입대를 연기하려다 병역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상황을 의미한다. 배상문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뒤 올 시즌 투어 활동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배상문은 “문제 될 건 없어 보인다”며 “이미 올 시즌 끝나고 군대 간다고 얘기했다. 대회 끝나고 군 복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