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서 세기의 대결 주목 볼, 100·200m 세계신 보유 100·200·400m계주서 경쟁 게, 올해 단거리 독주시대 질주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육상 단거리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친다. 세계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207개국 1천936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다. 볼트 대항마로 꼽히는 게이틀린을 향해서도 관심이 쏟아진다. 볼트는 이번 대회 100m와 200m, 400m 계주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게이틀린도 마찬가지다. 볼트는 세계 육상 단거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힌다. 그는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다. 특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 강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를 석권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대회에서 100m, 20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차기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FIFA에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7천만원)를 기부했고, 같은 해 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9천만원)를 보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2010년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던 때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당시 FIFA 집행위원들에게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공약한 사실도 소개했다. 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축구협회는 부지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연
손흥민(23·레버쿠젠)의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비상이 걸렸다. 레버쿠젠은 19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세리에A 라치오와 가진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데, 레버쿠젠은 2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2013~2014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손흥민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했고, 지난해에도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모두 득점을 올리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이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던 라치오를 맞아 후반 30여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양팀 모두 골대를 1번씩 맞고 나오는 접전 속에 결승골은 후반 32분 터졌다. 교체 투입된 라치오의 케이타 발데 디아오가 레버쿠젠 진영
LF(옛 LG패션)가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중소 협력업체를 돕기로 했다. LF는 41개 협력업체들이 모인 가운데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과 협력업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F는 올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1억원의 무이자 대출과 설비투자 지원에 나서고 은행에 55억원을 예치해 중소 협력업체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LF는 또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3억원을 출연해 중소 협력업체의 해외 진출과 인재 채용을 돕고, 경영컨설팅 지원과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 운영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LF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2번씩 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소통마당’을 마련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이하 군정위)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8일 “유엔군사령부 군정위가 지난 10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북측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은 답변을 내놓았지만 장성급 군사회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정위는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지뢰도발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10일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측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수입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원산지보다 최대 8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5∼6월 국산 및 수입탄산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입 탄산수 10종 중 원산지와 국내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이탈리아산 ‘산펠레그리노’였다. 이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100㎖당 738원으로 이탈리아 현지가격인 93원의 7.9배가 넘었다. 체코산 ‘마토니그랜드’도 현지가격 184원, 국내가격 1천60원으로 가격차이가 5.8배였다. 이어 ‘산베네디토’(이탈리아·4.3배), ‘페라지’(폴란드·3.5배), ‘페리에’(프랑스·3.4배) 등 순으로 차이가 컸다. 수입산 가운데 100㎖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프랑스가 원산지인 ‘이드록시다즈’로 2천200원이었다. 유통채널별 가격을 보면 국산 및 외국산 모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베네디토는 백화점 가격이 100㎖당 평균 1천원으로 온라인쇼핑몰 399원의 2.5배였다. 페리에는 2.1배였다. 국산 탄산수의 경우 온·오프라인 간 가격 차이가 더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