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자위권 법안의 강행 처리 직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하고, 비(非) 지지자 비율은 과반을 넘긴 것으로 복수의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연립여당(자민·공명)이 집단 자위권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다음날인 17일과 18일 교도가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7.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결과(47.4%)에서 10% 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6%로 과반을 기록했다. 내각 비지지자의 비율이 50%를 넘기기는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교도의 조사에서는 처음이다. 마이니치 신문이 같은 기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 4∼5일 실시한 직전 조사 때에 비해 7% 포인트 감소한 35%를 기록,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또 아베 내각 비지지자 비율은 직전 대비 8% 포인트 증가한 51%로 집계되면서 제2차 아베 정권 들어 처음 50%를 넘겼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여당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다수의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안보 법안(집단 자위권 법안)을 처리한데 대한
동아시안컵 출전 최종명단 오늘 발표 주민규-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올 20경기서 16골… 발탁 1순위 김동준- U대회 거미손 골키퍼 활약 한국 준우승 큰 공… 유일한 대학생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으뜸 골잡이’ 주민규(서울 이랜드)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대학생 거미손’ 김동준(연세대)이 2015 동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슈틸리케호의 최고 관심 선수로 떠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 동아시안컵에는 한국, 중국, 북한, 일본 등 4개국이 출전한다. 올해 동아시안컵은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크다. 무엇보다 ‘영원한 숙적’ 일본과 2년 만에 한·일전을 펼치는 가운데 최근 세계 축구의 ‘큰손’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물론 ‘한핏줄’ 북한과의 자존심 대결까지 펼쳐지게 되는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오는 9월 제대해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합류하는 내야수 하주석(21·상무)이 프로야구 퓨처스(2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하주석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퓨처스 드림팀(상무·한화·고양·삼성·롯데·KIA)과 퓨처스 나눔팀(경찰청·LG·케이티·SK·화성·두산)이 격돌한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사4구 1타점 1득점 2도루를 올리며 드림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MVP로 뽑힌 하주석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을 챙겼다. 하주석은 1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연이은 내야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진루해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3회초 중전 안타를 날리며 톱타자로서의 출루 능력을 뽐낸 하주석은 2-1이 된 5회초 무사 3루에서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해결사로서의 능력까지 보여줬다. 하주석은 7회초 1사에서는 나눔팀의 6번째 투수 박규민(SK)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근처에서 중견수 송민섭(케이티)의 점핑 캐치에 걸렸다. 하주석은 서울 신일고 1학년 시절부터
미국프로야구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들어 첫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와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 절묘한 기습 번트로 출루한 뒤 2루도루까지 성공시켰다. 6회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올린 추신수는 5-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번트로 1루주자를 2루로 보내고 자신은 1루에서 아웃됐다. 극심한 부진으로 전반기 타율을 0.221로 마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7(309타수 70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는 이날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69에서 0.2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대형 화재나 사고 피해자도 현금지원이나 세금·건보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사회재난 피해자에 대한 구호·생계지원 기준을 담은 ‘사회재난 긴급생활안정 지원 및 수습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사회재난 지원기준) 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화재, 선박사고, 감염병 같은 사회재난으로 대형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지만, 자연재난과 달리 사회재난은 구호·생계 지원 기준이 없어 정부 지원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올 초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자치단체가 이재민에게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자 했지만 마땅한 법적 기준이 없어 제도 보완을 요구한 바 있다. 안전처가 추진하는 사회재난 지원기준이 확정되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회재난 이재민에게 자연재난 수준의 구호·생계지원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회재난도 자연재난과 마찬가지로 1인당 하루 7천원, 최장 60일까지 구호비가 지급된다. 피해 내용에 따라 주거비와 교육비도 받게 되며, 각종 세금과 사회보험료(건보료, 국민연금), 전기료, 통신료 등을 감면받고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소득자 사망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
16일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집단자위권 법안을 중의원(하원)에서 강행처리하자 외신들은 뒤따른 반발과 증폭하는 위헌 논란을 주목했다. 중국에서는 악몽의 시나리오가 좀 더 가까워졌다며 작심하고 비난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영국 BBC방송은 일본의 안보법제를 바꿀 법안이 논란 속에 통과됐지만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전날 일본 의회 앞에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했다면서 일본 시민 절반 이상이 집단자위권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자위대가 외국에 파견돼 무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며 법안 내용과 함께 반대시위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통신은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의 시위대가 일본 의회에서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고 이날도 비 때문에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베 총리가 자위대 역할 확대라는 자신의 목표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의 안보법제 개정 추진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거의 없고 개정안은 위헌 논란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해당 법안에 일본 국민 56%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