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일(현지시간)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캐나다와의 16강전에서 64-100으로 크게 졌다. 조별리그에서도 3전 전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이로써 9∼16위전으로 밀려났다. 1쿼터를 28-27로 앞서나가 대등하게 맞선 한국은 2쿼터에 9점을 뒤지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3쿼터에는 24점을 허용하는 동안 6득점밖에 올리지 못해 승부가 갈렸다. 김경원(서울 경복고)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송교창(수원 삼일상고)도 12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국은 3일 중국과 9∼16위전을 치른다./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잉글랜드를 꺾고 2015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2일 캐나다 에드먼턴의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랭킹 6위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된 상대방의 자책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6일 결승전에서 세계최강 독일을 꺾고 올라온 미국을 상대로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일본과 미국은 2011 월드컵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일본은 전반 32분 페널티지역으로 길게 넘긴 패스를 받고 골지역을 향해 뛰어가던 아리요시 사오리가 등 뒤에서 잉글랜드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주장 미야마 아야가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0분 잉글랜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일본의 골잡이 오기미 유키가 골지역 앞 혼전 중 스테파니 호튼의 뒷발을 건드렸고 심판이 파울을 선언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잉글랜드 패러 윌리엄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을 2회 연속 여자월드컵 결승으로 진출시킨 잉글랜드의 자책골은 1-1로 맞선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이체할 수 있는 ‘내 계좌 간편이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정을 폐지하기로 의결한 이후 처음으로 적용되는 서비스로, 본인 계좌로 이체할 때 공인인증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최근 급증하는 전자금융사고와 대포통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인증서비스의 특허 출원을 완료해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의 직원이 SNS상에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을 올렸다가 물의를 빚자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네네치킨 측은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쯤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계정에 노 전 대통령이 커다란 닭다리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네네치킨은 사과문을 통해 “경기서부지사의 페이스북 담당직원이 올린 글”이라며 “현재 휴가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이 직원은 전화통화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게재로 상처받으신 유족분들과 노무현 재단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네네치킨의 사과에도 “어제 저녁에 글을 올린 페이스북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재취업 준비를 하지 않은 채 ‘돌발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채용포털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천3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퇴직 전에 재취업 준비를 했다고 답한 구직자는 33.4%인 반면,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힌 응답자는 4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44.1%가 수입부족과 채무,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문제를 꼽았고 이어 ‘재취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36.2%), 상실·소외감(16.6%) 순이었다. 구직활동 기간과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7.1%는 퇴직 후 1년 이상 무직상태라고 답했다. ‘6개월∼1년’은 26.6%, ‘3개월∼6개월’ 18.3%, ‘3개월 이내’는 18.0%였다. 퇴직 전 업무는 경영·사무가 37.7%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영업·무역(18.4%), 생산·제조(13.9%), 특수전문직(12.5%), 연구·개발(7.9%) 순이었다. 퇴직 전 최종 직급은 부장급 이상이 57.2%로 가장 많았고 과·차장급 24.6%, 사원·대리급이 18.2% 순이었으며, 최종연봉은 7천만
임기택(59·사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유엔 국제기구를 이끄는 현직 한국인 수장이 두 명이 됐다. 반 총장을 제외하고 유엔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에 이어 두번째 한국인이다. 해양수산부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을 뽑는 투표에서 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덴마크, 러시아, 키프로스, 필리핀, 케냐 등 모두 6개국 후보가 경쟁한 이번 선거에서 5차례에 이르는 투표 끝에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유엔 국제기구 책임자로서 우선 전 세계적인 해양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규범 제정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국제 해양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경제적으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세계와 호흡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런던에 본부를 둔 IMO는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연합뉴스
3일 개막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이 드디어 결전지인 광주에 입성했다. 유병진 한국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본부 임원 29명 등은 1일 오후 2시 광주에 도착해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이날 선수단 본단의 선수촌 입촌에는 테니스 대표팀 12명과 이미 입촌해 있던 체조 양학선(수원시청), 축구 이정은(상무) 등이 함께했다. 양궁대표팀은 이날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버스로 이동해 선수단 본단에 앞서 도착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지난 29일 남자축구와 기계 체조, 30일에는 배구, 수구, 여자축구 등이 선수촌에 들어가는 등 종목별로 경기 일정에 맞춰 광주에 도착하고 있다.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메달 순위 3위 이상을 목표로 세운 우리나라 선수단은 2일 오후 4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는 2일 오전 11시 남자축구 한국-대만, 같은 시간 여자축구 한국-체코전으로 펼쳐진다. 유병진 단장은 “부담이 많이 되지만, 목표 전선에 이상은 없다”며 “종합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선수들이 그동안
3일 개막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한국은 태권도와 유도, 양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내고 사격과 배드민턴에서도 선전해 목표치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272개로 우리나라는 대회 초반에는 유도, 중반에는 양궁이 메달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배드민턴과 태권도가 후반기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4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하는 조구함(수원시청)이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구함은 2013년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5일에는 역시 남자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양주시청)이 81㎏급에 출전해 금맥 잇기에 나선다. 5일부터 금메달이 나오는 사격에서도 우리나라는 총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5일 남녀 10m 공기소총을 시작으로 6일 남자 50m 권총 등으로 ‘금빛 총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7일부터는 태권도가 시작된다. 이날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