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발사’를 관장하는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새로 건설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새로 완공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시찰하고 인공위성을 계속 발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한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3일 지휘소에서 “우주개발사업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을 걸고 진행하는 중대사”라며 인공위성 발사 등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건설된 위성관제종합지휘소의 위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는 연면적 1만3천770여㎡로 기본 건물과 보조 건물, 측정소 등으로 구성됐다. 건물 내부에는 대형영상표시장치를 통해 위성 발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주현시실, 위성을 관제하는 보조현시 및 조종실, 광학관측실, 관람실 등이 설치됐다. /연합뉴스
선거구획정위원회 독립기구화에 합의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 중 ‘성완종 파문’을 계기로 기업후원금을 양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정개특위 산하 정당·정치자금법 심사소위원회는 4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이후 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번 정치자금법 개정안 논의의 최대 쟁점은 기업후원금 양성화를 허용하느냐의 여부다. 기업가 출신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국회에 진출한 후 여야 동료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3자 동원’ 또는 ‘후원금 쪼개기’ 방식을 동원해 전방위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기회에 후원금을 양성화하는 쪽으로 제도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때마침 선관위도 법인·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해 이와 관련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개정의견은 법인과 단체도 앞으로 연간 1억원 이내 범위에서 선관위에 정치자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은 2004년 3월 이른바 ‘오세훈법’이라 불리는 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해 법인의 정치자금 후
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가 있는 10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총 19조5천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1개사(31%)는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시장 전망치 5조4천412억원을 9.9% 뛰어넘는 5조9천794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5조2천900억원보다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달 7일 발표된 잠정치(5조9천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KT&G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 2천428억보다 76.5% 많은 4천285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도 추정치는 2천215억원이었지만 이보다 45.0% 많은 3천212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집계됐다. 그 외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한유화, 경남은행, 국도화학, 롯데케미칼, S&T모티브, 대림산업, LG디스플레이, S-Oil, OCI머티리얼즈,OCI, BNK금융지주, 한국항공우주, S
전국 캐디 100명 설문조사 셔츠·청바지 패션도 비호감 슬림한 스타일 가장 좋아해 진상 최악은 클럽 던지는 사람 야한 농담·반말 골퍼도 꼴불견 캐디가 꼽은 골프장 최악의 패션 스타일은 등산복이었다. 3일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에 따르면 최근 전국 골프장 10곳의 캐디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 응답)한 결과, 최악의 ‘패션 테러리스트’로 ‘등산복을 입은 사람’(112명)이 꼽혔다. 설문 주제는 ‘골프장 패션을 통한 매너와 서비스의 상관관계’였다. 60명은 나쁜 골프 패션으로 셔츠(남방)를 지목했고, 청바지패션(52명)·단색패션(16명)·야구모자패션(12명)·레깅스패션(4명)·면바지패션(4명) 등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캐디들이 좋아하는 패션은 ▲ 슬림한 스타일(68명) ▲ 푸른 잔디와 잘 어울리는 파스텔 톤 컬러패션(64명) ▲ 원색계열 패션(40명) ▲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패션(24명) 등의 순이었다. 76%는 “골프웨어를 제대로 갖춰 입은 골퍼에게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답했고, 80%는 “스타일이 좋은 골퍼는 실력도 좋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골프장에서 매너가 없는 최악의 진상 골퍼로는 ‘클럽을 막 던지는 사람’(6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