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일본이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근대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은 강제노동이 자행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채 산업혁명 시설로만 미화시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이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21개 세계유산 위원국들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방위적으로 강하게 설득해 나가는 한편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다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조만간 등재신청한 해당국에 개별통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측의 등재 요청에 대한 ICOMOS의 1차 판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ICOMOS는 기술적 측면에 대한 평가를 책임지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일본이 요청한) 23개 시설에 대한 등재에 긍정적 권고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ICOMOS의 권고는 5월 중순쯤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9회 극적인 동점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짜릿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의 초구 커브(약 132㎞)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에 만들어내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이저리그 15경기 34타석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로젠탈은 이전 경기까지 11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77을 찍었으나 올 시즌 첫 피홈런을 강정호에게 빼앗기고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와 리글리필드에서 치른 방문경기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강정호는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32타수 9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타율은 0.259에서 0.281로 올랐다. 시즌 7타점째를 기록한 강정호는 더불어 선발
한국 펜싱 여자 플러레 단체 대표팀이 2014~2015시즌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전희숙, 남현희, 김미나, 서미정으로 짜인 한국 대표팀은 4일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5차 월드컵 단체전 4강에서 이탈리아에 20-45로 완패했다. 한국은 3·4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45-33으로 따돌리고 최종 3위에 오르면서 종전 최고 4위에 그쳤던 올 시즌 월드컵 단체전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러레는 모두 8강을 넘어서지 못했다.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헝가리에 44-45로 분패했다. 한국은 5∼8위 결정전에서 루마니아를 45-38로 꺾었으나 러시아에 38-45로 져 6위로 결정됐다. 여자 대표팀의 김지연, 윤지수, 서지연, 황선아는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에 26-45로 패해 8강에서 멈췄다. 역시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을 45-36으로 꺾고 이탈리아에 39-45로 지면서 남자 대표팀과 같은 6위에 매겨졌다. /연합뉴스
흔들리는 케이티 위즈에서도 입지가 유난히 흔들리는 선수가 있다. 프로야구 케이티의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가 또 한 번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으로 실망을 안겼다. 시스코는 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홈경기에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3회초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스코가 불펜으로 뛴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4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2일 NC전에서도 1이닝을 잘 마무리했지만 이날 무너졌다. 앞서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8.27을 기록한 끝에 불펜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좋은 인상은 남기지 못하고 있다. 팀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애초 포지션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비교적 부담이 덜한 자리에서도 여전히 헤매는 모양새다. 시스코는 단순히 안타만 많이 맞는 투수가 아니다. 그는 폭투 8개로 임지섭(LG)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30⅓이닝을 소화한 임지섭과 달리 시스코는 24⅓이닝 사이에 같은 수의 폭투를 던졌다. 시스코는 투구 후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저질러 쉐인 유먼(한화)과 역시 투수 부문 공동 1위다. 유먼은 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인비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박인비는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차로 제치고 통산 14번째 LPGA 투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마리아 맥브라이드(스웨덴)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약 2개월만에 다시 우승,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을 향한 피치를 올렸다. 한국 선수로서는 이번 시즌 일곱 번째 우승이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2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되찾고 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받았다. 전날 현지 인터뷰에서 “(4라운드에서)3타 이상 줄이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던 박인비는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23)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3일(현지시간)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1천500만파운드(약 245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지난 2013년 이전부터 손흥민에게 관심을 뒀다. 올시즌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 등 악재가 겹친 리버풀은 5위에 머물러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인 대니얼 스터리지는 부상 탓에 올 시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미국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AC밀란에서 영입한 발로텔리도 리버풀 입단 후에는 저조한 공격력으로 팬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리버풀은 손흥민이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리그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자리잡자 영입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올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따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지독한 4월 부진에서 벗어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월 들어 3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4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하나 골라 출루율을 높였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를 공략하지 못해 1-7로 패했지만, 추신수의 ‘5월 반등’이 이어진 경기였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31에서 0.141로 조금 끌어올렸다. 이날 5번타자 우익수로 타순이 한 계단 오른 추신수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갔고 4회말에는 좌익수 키를 훌쩍 넘겨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와 7회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말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뽑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