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45·사진) 감독이 2015~2016시즌에도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을 이끈다. 대한항공은 15일 “다음 시즌에도 김종민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른 구단과 달리 ‘재계약’ 개념은 아니다”라며 “김종민 감독은 신분상 구단 직원이다. 감독직에서 물러나도 직원 신분은 유지한다. 따라서 ‘배구단을 김종민 감독 체제로 유지한다’고 표현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종민 감독은 2012~2013 V리그 시즌 도중 신영철 감독과 서남원 수석코치가 물러나자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해 2012~2013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준우승)에 올려놨다. 시즌 종료 뒤 대행 꼬리표를 떼고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은 2013~2014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2014~2015시즌에는 4위에 그쳐 ‘봄 배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김종민 감독을 재신임했고, 2015~2016시즌도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는 재계약했다. 대한항공은 “구단과 산체스 모두 아쉬운 성적으로
왼쪽 어깨 통증이 재발한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15일 “다저스는 류현진이 5월 말에 복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5월 말은 류현진의 재활 속도에 따라 이르면 5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훨씬 늦은 시점이다. 5월 말 역시 희망 시기일 뿐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앞서 캐치볼 훈련을 했다. 가벼운 캐치볼을 지나 캐치볼의 강도를 높였지만 아직은 가까운 거리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지만, 캐치볼 거리는 90피트(약 27.4m)를 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어깨 부상 뒤 첫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지만, 아직 큰 진척은 없어 보인다. 모로시 기자는 “류현진의 다저스 로스터 합류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총알 송구로 시즌 첫 보살을 기록하고 안타도 1개 추가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약간 올랐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활발한 타격을 발판삼아 8-2로 완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회 초 수비에서 전매특허인 레이저 송구를 선보였다. 우전 안타를 친 에인절스 톱타자 에릭 아이바가 1루를 돌아 2루로 내달리자 추신수는 공을 잡아 2루에 강하게 뿌렸다. 이미 2루에 들어온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추신수의 송구를 노바운드로 잡아 아이바를 태그 아웃 처리했다. 중견수(2013년), 좌익수(2014년)를 거쳐 3년 만에 원래 자리인 우익수로 돌아온 추신수가 올해 처음으로 잡은 보살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2년 한해에만 보살 14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통산 보살 63개를 잡았다. 그 중 우익수로 기록한 보살은 46개다. 등 통증에도 정확한 송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우승 감독이란 자존심 찾고 농구장 지키려는 마음 더 커 선수층 두텁고 국가대표급 많아 2015~16시즌 상위권 진입목표 코치진 동반조건 연봉 인하說 30~40% 낮췄다며 호탕한 웃음 전창진(52) 감독이 프로 세 번째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15일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전창진 감독은 2001~2002 시즌 원주 삼보(현 원주 동부) 감독대행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이번 시즌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프로농구 벤치를 지킨 지도자다. 동부(전신 포함)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세 번이나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전 감독은 2009~2010시즌 부산 케이티로 자리를 옮겨서도 정규리그 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4회 등의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 2015~2016시즌부터는 인삼공사를 지휘하게 된 전 감독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나 자신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은 케이티에서 6시즌을 치르면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에 다소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감독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자존심을 찾고 싶고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을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외국인 주포 로버트랜디 시몬(28·사진)이 한국에서 보낸 첫 시즌을 모두 마치고 고국 쿠바로 돌아갔다. 시몬은 15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시몬은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용인의 선수단 숙소를 찾아 지난 시즌 함께 뛴 동료와 간단한 환송식을 가졌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부상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면서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 정신력 등에서 모두 월드클래스의 모습으로 나이 어린 우리 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시몬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한 고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시몬은 이에 “외국에서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멋진 한 시즌이었다”고 V리그에서 뛴 2014~2015시즌을 되돌아본 뒤 성원해 준 배구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다음 시즌에도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큰 시몬은 일단 쿠바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입국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태극전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중동의 ‘옛 강호’ 쿠웨이트, 뼈아픈 패배를 안긴 레바논과 한 조에 속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실시한 월드컵 예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쿠웨이트, 레바논,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쿠웨이트는 1990년대까지 중동의 강팀으로 분류됐으나 2000년대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레바논은 한국이 7승 2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레바논 원정에서 1-2 충격 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한국은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예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각 조에 편성된 5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6월 16일 미얀마(원정), 9월 3일 라오스(홈), 9월 8일 레바논(원정), 10월 8일 쿠웨이트(원정), 11월 12일 미얀마(홈), 11월 17일 라오스(원정), 3월 24일 레바논(홈), 3월 29일 쿠웨이트(홈)와 차례로 맞붙는다. 최종예선 진출권은 2차 예선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팀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부정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었지만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의 관계가 전날에 이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총리는 새누리당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찰에 이 총리부터 수사를 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서운한 생각은 없으며 당연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6하 원칙에 따라 만약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총리직 정도가 아니라 제 목숨을 내놓겠다”면서 “망자(亡者)가 진술한 게 여덟 사람인데 또 그 외에 모든 망자와 관련된 것을 놓고 수사한 후에 이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망자의 말씀이라도 메모와 진술 내용을 보면 목적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면서 “제가 마치 망인을 사정 대상으로 한 것처럼 (메모와 진술에) 대단히 불만이 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총리는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
일본이 방위안보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밝힌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 개최 직후 기자들에게 “일본 측이 안보법제 정비나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과정에서 평화헌법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이를 투명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1일 일본정부가 헌법 해석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주내용으로 하는 각의결정을 한 이후에 우리 국내적으로 일본의 안보법제 정비와 미일 가이드라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임을 설명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일본측의 논의 동향 설명을 요청했고, 일측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측은 일본의 안보법제정비와 미일 가이드라인 개정이 평화헌법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과거 역사로부터 기인하는 주변국들의 의구심과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