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숙소는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다. 2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회를 위해 소집된 선수 21명은 서로 친한 선수들끼리 알아서 룸메이트를 정하는 식으로 2인1실 숙소를 사용하고 있다. 공격수 손흥민(22·레버쿠젠)은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친한 친구로 지낸 왼쪽 풀백 김진수(22·호펜하임)와 같은 방을 썼다. 왼쪽 풀백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박주호(27·마인츠)와 공격수 이근호(29·엘자이시)도 룸메이트다. 협회 관계자는 이들이 성격이 잘 맞아 대표팀에서 늘 붙어 다니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골키퍼 김승규(24·울산 현대)와 왼쪽 풀백 또는 윙어로 뛰는 김민우(24·사간도스)는 학창 시절을 함께 한 친구로서 함께 지내고 있다. 프로축구 FC서울에서 수비라인을 함께 형성하고 있는 왼쪽 풀백 차두리(34)와 센터백 김주영(26)도 같은 방을 쓴다. 선수단이 홀수인 까닭에 발생하는 독방 하나는 베테랑 곽태휘(33·알힐랄)에게 돌아갔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인 차두리(34)에게 우선권이 있었으나 그가 김주영을 룸메이트로 선택하면서 곽태휘가 외롭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처럼 예전에 코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대표팀 멤버들이 연말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팀 2002’ 멤버들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OB축구회와 한국축구인노동조합에 각 3천만원, 신영록 씨, 이재호 씨에게 각 2천만원 등 모두 1억원을 전달했다. 게임업체인 넥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홍명보 전 감독 외에도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 김병지, 최태욱, 이민성, 윤정환 울산 현대 감독 등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신영록 씨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다가 2011년 5월 K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 때문에 쓰러지고서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재활 중이다. 이재호 씨 역시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7년 대학연맹전에서 뇌진탕으로 쓰러진 뒤 언어,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팀 2002와 넥슨은 앞으로도 연말 공헌 활동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다음 달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러시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AP통신은 “러시아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유럽선수권대회에 나설 팀이 정해졌다”는 알렉산더 고르시코프 러시아연맹 회장의 말을 전하며 소트니코바가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연맹 웹사이트에 올라온 후보선수 3명에는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소치 올림픽에서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획득한 소트니코바는 이후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2015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번 유럽선수권대회 엔트리가 결정된 러시아선수권대회에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러시아는 국내 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 2, 4위에 오른 엘레나 라디오노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안나 포고릴라야를 유럽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대표로 선발했다. 3위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5)는 연령 기준에 미치지 못해 출전할 수 없다. 올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머물러 출전이 무산됐다. 내년 유럽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4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15년도 예산 규모를 774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 936억원보다 약 162억원 감소한 것이다. 2014년 추정실적인 891억원보다는 약 117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적용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지원금 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감소한 예산 규모에도 한국 축구 중장기 발전을 위한 기술 발전 및 교육 강화를 목표로 2014년 추정 실적 57억원 대비 42% 증가한 81억원을 기술 교육 분야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여자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여자축구 발전 분야에 2014년 추정실적 27억원 대비 약 92%가 증가한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연합뉴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 개시 발표에 따라 이통서비스 진화의 정점인 5세대(5G)로 가는 발걸음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rrier Aggregation·CA)을 적용해 최고 300Mbps(초당메가비트)의 속도를 구현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4G 이통서비스에서는 전 세계에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주파수 확보 등의 문제로 LTE 최초 상용서비스 기회는 놓쳤지만 이후 업그레이드 버전인 LTE-A(150Mbps), 광대역 LTE-A(225Mbps)에 이어 3밴드 LTE-A 서비스를 처음 출시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LTE에서 LTE-A로 진화하는데 2년이 걸린 데 반해 LTE-A → 광대역 LTE-A에는 1년, 광대역 LTE-A → 3밴드 LTE-A로는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아 기술 진보의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20년쯤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5G는 이론상 최고속도가 3밴드 LTE-A의 300배가 넘는 100Gbps,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체감 속도 역시 3배가량인 1Gbps에 이른다
■ 인기 프로스포츠 새해 달라지는 모습 프로야구가 출범 이래 처음으로 10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등 인기 프로 스포츠들이 새해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속했던 10구단 KT 위즈가 마침내 1군 무대에 등장해 9개 구단 체제는 끝을 맺는다. 프로농구는 2015~2016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에 설 수 있게 됐고,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 제도가 재도입된다. 2015년 을미년 새해에 달라지는 스포츠의 경기 방식과 제도 등을 알아본다. ◇프로야구 1982년 6개 구단으로 시작한 프로야구가 내년에는 신생구단 KT의 합류로 첫 10구단 시대를 연다. 수원을 연고지로 둔 KT와 통신업계 라이벌 SK·LG와의 대결, 전철망이 발달한 수도권 팀들의 맞대결 등으로 팬들의 구미를 자극할 요소가 많아졌다. 경기 수도 늘어났다. 내년부터 프로야구는 팀당 128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와 똑같이 144경기를 치른다. 신생팀 KT의 합류로 팀 수가 ‘짝수’로 맞춰졌기 때문에 사흘짜리 징검다리 휴식이 없어졌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달리는 6일 체제로 돌아간다. 내년 포스트 시즌은 기존 4강에서 5강 체제로 바뀐다.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처럼
수원 현대건설의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28·사진)가 한국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후위공격(백어택)으로 900점 고지를 밟았다. 황연주는 지난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 1세트에서 후위공격으로 1점을 올리며 역대 통산 후위 900점 달성 1호 선수가 됐다. 이날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0)으로 압승을 거두고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해 기쁨이 더 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연주는 “오늘 제가 후위 900점을 달성했는지 몰랐다”며 “그런 기록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로 선수로서 영광이다. 첫 번째라는 의미가 있어서 좋다”며 소감을 말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 프로에 입문한 황연주는 데뷔 첫 해부터 신인상과 함께 백어택상을 수상할 정도로 후위공격을 즐겼다. 황연주가 처음 후위공격에 성공했을 때는 주전선수도 아니었다. 이날 황연주가 더듬어본 기억에 따르면 그는 서브를 위한 교체 선수로 경기 중간에 투입돼 공격하면서 첫 후위공격을 선보였다. 어느새 후위공격으로 올린 점수는 900점에 다다랐다. 황연주는 “국내 선수들이 많이 하지 않는 공격을 한다는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