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7선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27일 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국 선출 투표(복수 지지 가능)에서 유효표 167표 가운데 140표를 얻어 2위로 당선됐다. 한국전쟁 중인 1952년 ITU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1989년 처음으로 이사회에 진출한 이래 7회 연속 ITU 이사국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18개 나라가 출마한 이번 아태지역 선거에서는 중국이 142표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139표), 인도네시아·쿠웨이트(121표), 아랍에미리트(120표), 호주(116표), 사우디아라비아·방글라데시·필리핀(115표), 태국(108표), 인도(103표), 파키스탄(101표) 등이 당선권에 들었다. 반면에 말레이시아(100표), 스리랑카(83표), 레바논(80표), 이란(72표), 바레인(70표) 등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리나라는 4년 전 선거에서 인도네시아·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5위로 이사국에 당선됐으나 이번에는 득표 수 2위로 뛰어올라 한층 강화된 ITU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총 48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사무총장·차장이 주도하는 집행
11월 중동 원정을 떠나는 슈틸리케호가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내달 14일 요르단, 18일 이란(이상 현지시간)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11월 10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중동 원정에 나설 ‘2기 슈틸리케호’ 명단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경기장을 순회하면서 ‘진흙 속의 진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에게 들려오는 이야기는 새로운 얼굴을 찾아냈다는 기쁜 소식이 아닌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잇달아 다쳤다는 안타까운 소식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4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 박주호(마인츠)가 발목을 다쳐 쓰러지는 장면을 그라운드에서 목격했다. 이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왼쪽 풀백의 유망주인 김진수(호펜하임)를 이번 달 대표팀 평가전에 기용하려고 했지만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이후 결승전까지 뛰면서 몸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끝내 발탁하지 못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김진수는 오른쪽 허벅지의 부상 정도가 심해 11월 중반까지 팀 훈련에 복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26일 치러진
한국 태권도가 간판스타 이대훈(용인대) 덕에 2014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겨우 체면치레했다. 이대훈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센트럴 컨벤션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에게 15-1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에서 2-7로 뒤지는 등 경기 막판까지 끌려간 이대훈은 12-14까지 추격한 3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왼발 앞돌려차기로 아찹의 얼굴을 때려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이로써 이대훈은 지난 7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차 대회는 인천 아시안게임 준비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2연패를 이룬 이대훈은 한 체급 위인 남자 68㎏급에서도 거푸 세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금메달 꿈을 키워갔다. 이대훈은 이날 16강전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68㎏급 은메달리스트인 김훈(삼성에스원)을 맞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여자 57㎏급의 이아름(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SK는 김광현이 29일 서울 을지로2가 SKT타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SK 임원일 대표이사와 민경삼 단장 등이 동석한 이날 자리에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를 향한 출사표를 내밀 예정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07년 SK에서 데뷔한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모자란 등록 일수를 채워,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SK 역시 “합리적인 포스팅 금액을 얻어낸다면 김광현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지원 사격을 예고해 왔다. 올해 구단을 맡은 SK의 최창원 구단주도 신년사에서 “와이번스에서도 앞으로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는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소속 선수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선수의 의지와 구단의 지원 의사가 더해지면서, 올 시즌 김광현이 등판하는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여러 차례 찾아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국 아이스하키가 백지선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국제 대회에 나선다. 백지선 한국 아이스하키 프로그램 디렉터 겸 대표팀 감독은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4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 출전할 22명의 남자 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23위의 남자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출국, 현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적응 훈련을 치른 후 7일 헝가리(19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일 이탈리아(18위), 9일 폴란드(24위)와 3연전을 치른 후 10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대표팀 명단에서는 변화와 세대교체에 대한 백지선 감독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안진휘, 김원준, 최시영(이상 23·이상 안양한라), 성우제(23·일본제지 크레인스), 박계훈(22·고려대), 안정현(21) 등 ‘젊은 피’를 비롯해 지난 4월 고양에서 열렸던 2014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가 10명이나 선발됐다. 백 감독은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등 강호들을 상대로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 감독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전력의 5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새 간판 박소연(서울 신목고·17)이 처음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5위로 마쳤다. 박소연은 27일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센터에서 막을 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종합 170.43점을 받아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5.74점을 받았고,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4.69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ISU 공인 최고기록(176.61점)에는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다. 그러나 처음 밟은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 모두 한 차례씩만 수행점수(GOE)에서 감점을 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5위의 성적으로 향후 메달권도 노릴 수 있다는 희망을 키웠다. 박소연의 점수는 이 대회 동메달리스트 그레이시 골드(미국·179.38점)와 8.95점 차이로 격차가 크지 않다. 금메달은 195.47점을 받은 옐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가 차지했고,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189.62점으로 준우승했다./연합뉴스
세계 정상권으로 발돋움하는 한국 펜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전남 해남군청), 송재호(국군체육부대), 박상영(한국체대)으로 짜인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은 27일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국제 월드컵 A급 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 스위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6강에서 체코를 45-3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러시아를 45-42로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4강에서 카자흐스탄, 헝가리를 꺾고 올라온 스위스에 분전 끝에 43-44로 아깝게 졌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0-39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 로베르 울리를 앞세운 프랑스가 스위스를 39-38로 따돌렸다. /연합뉴스
한국 20세 이하 남자 배구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노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6일 바레인 마나마의 샤이크 칼리파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홈팀 바레인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꺾었다. 25일 준결승에서 중국에 1-3으로 져 통산 7번째 우승과 2004년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내년 멕시코에서 열릴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확보했다.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은 베스트 리베로상을 받았다. 이란이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6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