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의 보증을 받는 주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은 은행 대출금리가 시중 최저 수준인 3%대로 낮아진다. 하도급업체는 대주보로부터 직접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받게 돼 공사 대금을 떼일 염려가 줄고, 원청업체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 위험도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일부터 대주보가 PF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 사업장에 대해 이런 내용의 ‘표준 PF 대출’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표준 PF 대출 제도는 주택 경기가 한창 호황이던 때 만들어진 PF 사업 대출 관행을 손질해 주택업계의 사업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주관 금융기관으로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주관 금융기관은 PF 대출 상담·협상을 해주고 다른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융자를 해주게 된다. 대출금리는 대출 기간에 따라 3.94∼4.04%로 정해졌다. 특히 시공사의 규모·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해오던 것을 통일해 모든 사업장에 똑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보증수수료는 시공사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각종 명목으로 붙던 대출수수료도 모두 없앴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대출로는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라며 “건설업계도 금융 조달비용
한국의 사회자본(Social Capital) 수준이 32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꼴찌 수준이라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장후석 연구위원은 25일 낸 ‘OECD 비교를 통해 본 한국 사회자본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각국의 사회지표를 토대로 자체 사회자본 지수를 산출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사회자본이란 신뢰와 참여, 배려를 통해 공·사적 공동체 안팎으로 협력을 촉진시키는 유무형의 자본을 뜻하는 사회학 용어다. 장 연구위원이 OECD,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 유럽사회조사(ESS) 등이 낸 OECD 국가의 각종 사회지표를 활용해 자체 사회자본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사회자본 지수는 5.07로 OECD 32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인 29위로 나타났다. 1∼3위는 노르웨이(6.66), 스웨덴(6.53), 네덜란드(6.51)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고, 일본(5.40)은 23위였다. 한국은 사적 사회자본(5.40)과 공적 사회자본(4.75)이 모두 취약했지만, 특히 공적 신뢰나 공적 배려 부문이 떨어져 공적 사회자본 지수가 유독 낮게 나타났다. 그는 “한국은 정부나 사법시스템 등 국가의 공적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
고가의 수입시계 시장을 둘러싼 백화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명품관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명품 시계 브랜드인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을 연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시계 브랜드로 파텍필립, 브레게, 오데마피게와 함께 업계에서 4대 명품 브랜드로 불린다. 갤러리아는 지난달 30일 이스트 1층에 태그호이어, 브라이틀링 등 6개 브랜드를 모은 ‘워치 존’도 열었다. 잠재 고객들에게 한정판 제품 등 ‘귀한 물건’을 선보이려는 백화점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 본점 에비뉴엘에서 ‘워치·주얼리 컬렉션’을 열고 예거 르쿨트르, 브레게, 블랑팡 등 24개 브랜드의 신상품 300여점을 소개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지난해 말 17개 브랜드의 명품 시계를 모아 전시·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고가 수입시계 부문에 정성을 쏟는 것은 시계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려는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간 명품시계 부문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각종 액세서리나 화려한 정장으로 멋을 내는 것과 달리 남성들은 주로 시계와 넥타이 등 한정된 아이템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시계에 쏠리는 관심이 상대적
세이브더칠드런 등 51개 아동 단체는 22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는 아동학대 예방·보호 업무를 즉각 국가사무로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울산에서 계모가 의붓딸을 폭행해 숨지게한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부랴부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작 법안 시행에 필요한 예산은 전혀 없다”며 “정부가 2월 발표한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에서도 상담원과 전문기관 확충 등 추가 예산이 필요한 항목이 전부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아동을 폭력과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일은 국가가 직접 책임져야 하는 최소한의 의무”라며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업무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가 맡도록 하고 관련 활동에 국고를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밖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문 상담원 등 인프라 확충,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 보호 여건’ 마련, 아동보호전문기관 내 법률 전문가·전담 경찰관 배치 등을 촉구했다.
“국가대표의 위엄을 보여주고 장시간 여행 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해달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정장 단복을 주문할 때 강조한 포인트는 위엄과 편안함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단복 ‘프라이드 일레븐’을 공개했다. 선수들이 결전지에서 이동할 때 입을 이 단복은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했다. 갤럭시는 단복 제작 때 홍명보호가 위엄과 편안함을 주문했을 뿐 크게 구체적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홍명보호의 위임을 받아 단복의 색깔은 군청색에 가까운 ‘네이비 색상’으로 결정됐다. 갤럭시 관계자는 “네이비 색상이 신뢰를 자아내는 색깔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복은 자부심을 강조하기 위해 최고급 원단으로 제작됐다. 선수들의 날렵한 체구를 가장 멋지게 표현하기 위해 치수도 개별 선수들의 체형에 맞춰 정해졌다. 특별히 고려된 부분은 허리와 허벅지의 크기다. 축구 선수들은 종목 특성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허벅지가 굵고 허리가 얇다. 그 때문에 일반적인 정장을 입을 때 허리가 헐렁해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5호 홈런을 결승 타점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3이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시애틀 우완 선발 크리스 영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텍사스의 4-3 승리로 끝나면서 추신수의 이 타점은 결승타점으로 기록됐다. 전날까지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와 팀 내 홈런 공동 1위를 달리던 추신수는 11일 보스턴전 이후 열흘 만에 대포를 가동하고 홈런에서도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는 홈런, 타격(타율 0.310), 출루율(0.432) 등 세 분야에서 독보적인 팀 내 1위를 질주했다. 득점 2개를 보태 시즌 득점은 24개로 늘었고, 타점도 13개로 불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7번째 몸에 맞은 볼을 합쳐 세 차례나 출루한 추신수는 올 시즌 13번째로 한 경기 3출루 이상 기록을 냈다. 그는 아울러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도 13번째 작성했다. 프린스 필더를 대신해 4경기 연속 3번 타자로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 공동 1위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과 퍼시픽리그의 강타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해 처음으로 같은 경기에 나선다.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된다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동갑내기 투수와 타자가 일본 무대에서 맞대결하는 장면도 연출될 수 있다. 일본 프로야구는 20일부터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팀이 각각 홈 2경기, 원정 2경기 총 4차전을 펼치는 인터리그를 진행 중이다.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23일과 24일 소프트뱅크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첫 2연전을 펼친다. 6월 8일과 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두 차례 더 맞대결한다.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은 일본 언론도 주목하는 흥행카드다.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오승환은 인터리그 둘째 날인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교류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11세이브를 획득,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함께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대호는 히로시마와 인터리그 2연전에서 8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대호는 오릭스에서 뛰던 2012년 타율 0.325·6홈런·20타점, 2013년 타율 0.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는 윤석민(28)이 호투를 펼치다 타구에 왼 무릎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윤석민은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BB&T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실점 3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미국 진출 후 가장 안정된 투구를 하던 윤석민은 5회말 첫 상대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왼 무릎을 맞았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윤석민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윤석민은 더는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닉 에디턴으로 교체됐다. 노포크가 7-1로 넉넉하게 앞서간 상황이라, 1이닝을 더 책임지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던 윤석민의 갑작스러운 교체가 더 아쉬웠다. 윤석민은 에디턴이 데이비슨에게 득점을 허용해 자신이 책임져야 할 실점이 두 개로 늘었다. 평균자책점을 7.00에서 6.75로 낮춘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노포크는 이날 13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승리했고, 윤석민에 이어 등판한 에디턴이 승리투수가 됐다. 아직 윤석민의 검진 일정이나 정확한 부상 상태를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포크 타이즈의 라디오 중계진은 “윤석민이 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아레나(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예정된 두 번째 테스트 경기가 교통대란을 우려한 시당국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축구협회와 협의해 두 번째 테스트 경기를 6월 2일에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첫 번째 테스트 경기를 치른 상파울루 아레나는 애초 오는 30일 브라질 프로축구 코린치앙스와 크루제이루의 경기를 통해 두 번째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평일 오후 4시에 경기가 예정돼 퇴근길에 극도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상파울루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주말로 경기를 옮기게 됐다. 이에 따라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2일에 보타포구로 원정경기를 떠나기로 했던 코린치앙스 클럽의 경기를 홈 경기로 바꿔 두 번째 테스트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