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 장사 없다. 그라운드를 누비던 노장들이 갈림길에 섰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구단은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할 재계약 대상자들을 보류선수로 묶는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은 사실상 방출을 의미한다. KBO는 30일 보류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두산 베어스의 투수 김선우(36), 한화 이글스 외야수 강동우(39), SK 와이번스의 투수 최영필(39),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정보명(33) 등 한때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이번에 재계약이 불발된 선수들의 이름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두산은 25일 김선우와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를 포함해 김동길, 오성민 등 4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선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에서 13승 13패를 올린 뒤 2008년부터 토종 에이스로서 두산 마운드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6승 9패에 평균자책점 4.52에 그치더니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출전해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이 계속됐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건하려는 구단 방침까지 선 마당에 김선우가 두산에 설 자리는 없었다. 두산
경기도 자동차 등록대수가 450만대를 돌파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등록 자동차수는 451만1천82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400만대를 돌파한 지 3년 만이다. 1996년 180만대였던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8년 200만대를 넘어선 뒤 매년 20만대씩 증가해 왔다. 그러다 418만대를 기록한 2010년 이후 증가세가 주춤해 2012년에는 9만9천대 증가한 440만대에 그쳤고, 올해에도 10만8천대 밖에 늘지 않았다. 등록차량은 승용차가 355만5천대, 승합차가 24만8천대, 화물차가 69만6천대, 특수차량이 1만1천대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40만7천대로 가장 많고 용인시 36만4천대, 고양시 33만7천대, 성남시 31만대 등 순이다. 등록 자동차수가 5만대가 안 되는 5개 시·군 중에서는 과천시가 2만2천802대로 가장 적었다. 기획재정부 등 6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한 과천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14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하면 인구가 8월말 현재 7만862명에서 4천714명 줄게 된다. 과천시 다음으로 가평군 2만4천970대, 연천군 2만5천144대, 동두천시 3만4천10대, 양평군 4만4천607대로 나타났다. 도내 전체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가 300조원이 넘었다는 추산 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해 정부는 거둘 수 있는 세금의 반도 못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증세보다 지하경제 과세 강화가 먼저다’란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하경제 비중이 높아 세수 상당 부분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세수부족을 메우고자 증세를 주장하지만, 이에 앞서 지하경제 양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지하경제 규모는 314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의 4분의 1 수준으로 멕시코(30%), 그리스(25.1%) 등 재정·금융위기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0년의 289조8천억원과 비교하면 24조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자영업의 지하경제 규모는 지난해 139조2천억원에 달했다.
한국 육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3년 전 광저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일찌감치 정예 대표선수단을 꾸려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내달 6일부터 합동훈련에 돌입할 대표 선수단 41명을 26일 확정했다. 남자 멀리뛰기 간판스타 김덕현(광주시청)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부산은행),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대구시청), 남자 경보의 김현섭·박칠성(이상 삼성전자), 여자 마라톤 김성은(삼성전자) 등 10개 종목 간판선수 32명과 9명의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12월 4∼6일 실미도 해병대 캠프에 입소해 마음을 다잡은 뒤 6일부터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훈련센터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떠난 남녀 110m 허들 대표팀과 남자 10종경기 간판 김건우(문경시청) 등은 12월 20일 귀국해 바로 대구로 합류한다. 27일까지 이어지는 합동훈련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비한 뒤 1월에 진천선수촌에 모여 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사실상 내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를 10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한국 육상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모든 종목에 걸쳐 선수를 출전
시민단체들이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를 봉헌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를 26일 잇달아 고발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는 이날 오후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박 신부는 시국 미사에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했으며 천안함 폭침도 북한 소행임을 부정했다”라며 “전반에 대해 수사해서 피고발인을 포함해 책임이 있는 자들을 엄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는 향군을 비롯해 광복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등 16개 안보·보훈·참전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한민국새마을포럼, 대한민국엄마부대봉사단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명동성당 앞에서 시국미사 사제 규탄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신부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한 보수단체도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박 신부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원금에 비례해 연체이자가 급격하게 불어나는 주택담보대출의 ‘기한이익 상실’ 시점이 연체 후 1개월에서 2개월로 늦춰진다. 은행들은 기한이익이 상실되기 7영업일 전에 고객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상계처리를 위해 대출고객 예금을 지급정지할 경우에도 고객에게 이를 의무적으로 통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은행 여신약관 개선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연체 후 기한이익이 상실되기까지 기간이 짧아 대출고객이 충분히 대응할 여유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기한이익 상실 시점을 한달 늦추기로 했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대출고객이 연체 등 특별한 이유가 생겼을 경우 만기 전에라도 대출금을 갚을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서 한해 발생하는 기한이익 상실 건수가 약 170만건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한이익 상실 전까지는 약정일에 내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만 약정 이자율에 연체 이자율을 더해 ‘지연배상금’을 내면 된다. 한편, 기한이익이 상실된 후에는 대출잔액 전체에 대해 지연배상금을 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자본규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바젤Ⅲ가 은행부문에 적용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위험가중자산과 관련해 보유해야 하는 자본의 규모가 세분화된다. 현재까지는 총자본이 위험가중자산의 8% 이상이어야 했지만, 12월부터는 보통주자본이 위험가중자산의 3.5%(2015년부터 4.5%), 기본자본이 4.5%(2015년 6.0%), 총자본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적기시정조치 발동요건도 2015년부터 세분화돼 보통주자본비율 4.5%, 기본자본비율 6% 또는 총자본비율 8% 미만이면 경영개선권고를 할 수 있다. 2016년부터는 자본보전완충자본도 최소자본규제에 포함된다. 자본보전완충자본은 위기 기간에 손실을 흡수하거나 신용 공급을 지속하면서도 자본비율을 규제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을 의미한다. 자본보전완충자본의 미달 수준별로 이익배당, 자사주매입 등 이익의 사외유출 한도가 배당가능 이익의 0∼60%로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각종 비리와 부실 의혹이 끊이지 않은 국민은행에 검사역을 급파했다. 이들 검사역은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 국민주택채권 90억 횡령 사건까지 특별 검사하며 도쿄지점 비자금 특검까지 합치면 사상 최대인 10명이 투입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쯤 은행검사국 소속 검사역 5명을 국민은행 본점에 긴급 투입했다. 이들 검사역은 국민은행 본점에 머무르면 2~3주간 관련 내역을 모두 파악하게 된다. 한 은행의 특별 검사에 이런 대규모 검사인력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증부대출 부당 이자 수취건은 국민은행의 명백한 허위 보고며 국민주택채권은 내부 직원 횡령건으로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 사고에 대해선 감사와 경영진을 엄벌하기로 함에 따라 국민은행의 전현직 최고경영자와 감사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국민은행의 내부 부실이 커지는 동안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민은행 감사에 대한 조사 및 징계가 세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 제작부터 홍보, 기획은 물론 심사에 필요한 음료수와 도시락 준비까지 동문들이 직접 발품을 팔았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더 뜻깊은 대회입니다.”(심현보·4회) 한국 뮤지션들의 ‘산실’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렸다. 지난 1987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요절한 고(故) 유재하를 기려 1989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그동안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심현보, 이한철 등 걸출한 뮤지션들을 대거 배출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대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후원 기업이 확보되지 않아 자금 문제 등으로 대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이 대회 출신 뮤지션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심사, 홍보, 포스터 디자인, 방송 등 대회의 준비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맡은 것. 심현보와 오지은(17회)은 호흡을 맞춰 사회를 봤고, 고찬용(2회)·강현민(3회)·이승환(5회)·이한철(5회) 등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은 탓인지 행사장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외야수 추신수(31)의 실제 가치를 집중 분석한 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4일 홈페이지에 “추신수의 진짜 가치는 얼마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양한 통계 수치를 이용해 추신수의 값어치를 가늠했다. FA 선수들을 소재 삼아 시리즈로 연재되는 이 기사에서 추신수는 로빈슨 카노, 제이코비 엘스베리 등 거물급 선수들에 이어 세 번째 분석 대상이 됐다. SI는 추신수가 통산 최고 출루율을 찍고 세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좋은 시기에 FA 자격을 얻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실제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기록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을 기준으로 추신수의 WAR은 4.2이다. 보통 수준의 선수보다 팀에 4.2승을 더 안겼다는 뜻이다. SI는 원래 코너 외야수이던 추신수가 올해 중견수를 맡으면서 수비에서의 기여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통산 수비 성적을 반영한다면 0.6의 WAR이 더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ESPN 등 다른 매체들도 추신수의 WAR이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있다고 지적한 것과 일맥상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