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요를 고려하지 않고 주택공급계획을 세우는 바람에 100만가구에 육박하는 주택이 과잉 공급되고, 보금자리주택은 무리한 추진과 분양 위주 시행으로 저소득층의 주거 불안을 야기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옛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민주거안정시책을 감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03년 향후 10년간 5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장기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주택수요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2003∼2011년 422만7천가구를 공급했다. 이 기간의 적정 공급량은 이보다 97만2천가구 적은 325만5천가구 수준이었다. 이로인해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서 주택경기가 침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2000년 이후 10년간 1∼2인 가구가 68% 증가했는데도 중대형 주택 위주로 공급을 확대하다가 소형주택 부족으로 전·월세난이 발생한 2008년에서야 도시형 생활주택을 처음 도입한 사실도 문제로 지목됐다. 보금자리주택 사업은 당초 10년(2009∼2018년)에 걸쳐 3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4년(2009∼2012년)간 32만가구로 무리하게 변경하는 바람에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일본이 거울을 보고 책임있는 역사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방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워싱턴포스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8년 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 할 당시에도 북핵위기와 일본의 독도 발언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었다”면서 “8년이 지난 지금도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이런 상태가 됐다는 것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일본과는 자유민주주의나 시장경제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 협력할 일이 많은 나라이고 북한 문제와 경제·안보 면에서도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데 한국 뿐 아니라 주변국들을 이렇게 상처를 덧나게 함으로써 결속을 약화시키고 이런 문제에 대해 발목을 잡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을 제외하면 이 지역의 긴장 조성에 누가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영토라는 것이 사람으로 말하면 국민의 몸이라면, 역사는 그 국민의 혼이라는 말이 있다&rdq
최근 남양유업 사태를 계기로 ‘갑을 강박관계’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업계의 이같은 관행을 차단하겠는 의지를 천명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남양유업 사태를 언급하며 “공정위가 기업과 기업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공정위가 그동안 기업과 소비자 간에 관계에 집중해 온 경향이 있었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 간의 관계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의 이런 주문은 갑을 강박관계가 업계의 오랜 관행으로 굳어 공정거래질서를 해치는 만큼 이를 해결하는데 조사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 위원장은 문제 사안에 대한 선제대응과 강도 높은 대처도 주문했다. 그는 “사안이 터지고 난 뒤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자칫 뒷북행정이 될 수 있다”며 “이슈가 될 만한 사안이 무엇인지 미리 검토해서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솜방망이 처벌’ 지적을 받지 않도록 불공정 거래 사건을 검토할 때 면밀하게 조사해 엄정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CU·GS25·세븐일레븐 점주 단체 연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임을 확인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억지와 대화를 양축으로 하는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두 정상은 한미동맹 60주년에 맞춰 향후 수십 년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문건인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관련기사 3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75분간 이어진 정상회담과 오찬회담 직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한미 양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은 긴밀한 대북 정책공조를 재확인하고 박 대통령의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토대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을 열어 둠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위협, 개성공단 잠정폐쇄 등의 ‘잘못된 행동’에는 보상
KBS 간판 프로그램 ‘열린음악회’가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전파를 쏜 이래 ‘열린음악회’는 국내외 각지를 찾아다니며 청중과 만나 왔다. 만남의 순간에는 황수경(42) 아나운서가 있었다. 10년 넘게 ‘열린음악회’와 함께해온 황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여의도 KBS신관에서 한 인터뷰에서 “아직도 리허설 때부터 줄을 선 관객들을 보면 설레고,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분들을 보면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열린음악회’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대중 공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규모 야외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했고, 클래식과 가곡, 트로트와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황 아나운서는 ‘열린음악회’가 20년간 시청자와 함께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관객을 꼽았다. “‘열린음악회’의 힘은 객석에서 나와요. 관객들과 시청자가 없었다면 20년을 이어올 수 없었을 거에요. 객석에서 받는 기가 굉장해요. 섣불리 뭐 하나 대충할 수가 없어요. 객석 반응이 바로 오니까요. 객석 분위기가 전체 공연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아
양희은의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영어로 부른 노르웨이 출신 재즈 가수 잉거 마리(Inger Marie)가 10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잉거 마리가 오는 26일 오후 5시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자신의 밴드가 아닌 국내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이끄는 트리오(기타, 베이스, 드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색다른 분위기를 빚어낼 것으로 보인다. 잉거 마리는 지금까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으로 이뤄진 자신의 팀과 내한해 공연을 펼쳤다. 잉거 마리는 2011년 공연 때 박윤우와 두세 곡을 함께 소화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연주에 만족한 잉거 마리는 이후 모든 내한 공연에 박윤우를 초대해 자신의 밴드와 화음을 맞췄다. 박윤우는 마리의 새 음반 작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트곡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Will You Still Love Me Tommorrow), ‘아이 윌’(I Will)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평소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그는 2009년 3집에 ‘사랑 그 쓸쓸함에
방송인 이영자와 정가은, 가수 데프콘이 연애 힐링 프로그램 ‘러브옥션’의 MC를 맡았다고 케이블 엔터테인먼트채널인 E채널이 8일 밝혔다. ‘러브옥션’은 일반인 출연자가 과거 연인에게 받았던 선물을 경매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형 승용차, 고가의 명품 가방 등 예상 밖의 선물과 선물이 얽힌 사연이 함께 공개된다. 이영자는 E채널을 통해 “이별의 상처를 나름대로 극복하러 온 출연자들을 큰언니의 마음으로 품어주겠다”고 진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배우 구혜선과 유인나가 SBS의 사회공헌프로그램 ‘희망TV SBS’를 통해 재능기부를 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4월 ‘희망TV SBS’의 지역아동센터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폐교를 지역아동센터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전남 영광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벽화를 그렸다. ‘희망TV SBS’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관련 영상의 내레이션도 맡았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작은 재능으로 나눔에 참여해 오히려 영광”이라며 “내 손길이 닿은 곳곳에서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희망이 피어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도 ‘희망TV SBS’ 방송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목소리를 기부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봉사에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마음으로나마 나눔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혜선과 유인나가 참여한 ‘희망TV SBS’는 오는 10일, 11일 이틀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고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 1천600번째 승리를 바쳤다. 추신수는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4로 맞선 9회 2사 후 애틀랜타의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2사 후 애틀랜타 우완 선발 크리스 메들런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시즌 6,7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리고 대폭발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리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또 끝내기 홈런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1년 8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5로 뒤진 9회 역전 굿바이 3점 홈런을 터뜨린 이래 생애 두 번째다.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때린 이래 사흘 만에 홈런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개인 통산 90번째 홈런을 달성하고 겹경사를 누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5개로 불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SV가 ‘해결사’ 손흥민(21)이 팀을 떠날 때를 대비해 대체 선수를 찾아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거취에 대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현지 지역지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8일 인터넷판을 통해 함부르크가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스페인의 메시’로 불리던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23)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과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지난주 이탈리아로 건너가 크르키치와 그의 에이전트를 만났다고도 전했다. 크르키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AC밀란으로 임대돼 뛰고 있다. 세르비아인 아버지와 스페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카탈루냐 출신으로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07년부터는 바르셀로나 성인팀에서 뛰면서 리오넬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다. 2011년부터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활약 중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아버지 크르키치는 바르셀로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이 올 시즌을 마치고 함부르크를 떠난다면 크르키치는 완벽한 대체자”라면서 “어리고 빠르며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기술과 득점력도 좋다”고 평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