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종목 재진입을 위해 손을 맞잡은 야구와 소프트볼이 통합기구인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F)’으로 재탄생했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은 1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7회 국제야구연맹(IBAF) 정기 총회에서 두 기구를 완전 통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과 돈 포터 ISF 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프라카리 회장은 “우리는 올림픽에 재진입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통합을 이뤄냈다”며 “이제 야구와 소프트볼을 하는 전세계 6천500만명은 하나의 기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사라진 야구, 소프트볼은 단일 종목(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으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야구·소프트볼은 올림픽 진입을 두고 레슬링,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종목과 경쟁해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다음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2020년 올림픽 후보 종목을 결정한다. 그런 뒤 9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지동원은 1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2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올 1월부터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2월 23일 호펜하임전(2-1 아우크스부르크 승)에서 분데스리가 1호 골을 쏘아 올린 이후 정규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2011~2012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선덜랜드)를 통해 유럽 리그에 데뷔한 지동원이 유럽 무대에서 한 경기에 2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등권(16∼18위)에 빠져 있는 아우크스부르크(6승9무14패·승점 27)는 이날 승리로 분데스리가 잔류 마지노선(15위)인 뒤셀도르프(승점30)와의 간격을 승점 3점까지 좁혔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주어진 기회를 백발백중 골로 연결했다.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넘겨줄 동료를 찾다가 재빨리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개막 이후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에 타점과 득점을 하나씩 수확했다. 이날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개막전부터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매번 출루에 성공했다. ‘공격 첨병’으로서 상대 마운드의 견제를 받는 추신수는 이날도 한 차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7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341에서 0.354로 뛰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투수 필 어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 1루를 밟았다. 후속 잭 코자트와 조이 보토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 때 홈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로 타점까지 뽑았다. 2회 1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때 상대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해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4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2사 1루에서 상
프로축구 데뷔 첫해를 맞는 이석현(23)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책임지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이석현은 1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호 골을 터뜨린 그는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재 득점 순위 10위권 내에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은 이석현이 유일하다. 이석현은 서울FC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성남 일화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승리를 확정한 상황에서 터뜨리는 추가 골보다 경기의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골이 많았다. 서울전(3-2 인천 승)에서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흐름을 뒤집는 동점골을 터뜨렸고 13일 대구와의 경기에서는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석현의 맹활약 덕분에 인천은 6경기를 치른 현재 3승2무1패(승점 11)로 시즌 4위다. 인천 김봉길 감독은 이석현에 대해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큰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은 이석현의 가장 뛰어난 강점이다. 이석현은 6경기에서 전체 16번의 슈팅
북한이 14일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대화 제의를 “개성공업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저들의 범죄적 죄행을 꼬리자르기 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북침핵전쟁 연습과 동족대결모략책동에 매달려온 자들이 사죄나 책임에 대한 말한마디 없이 대화를 운운한 것은 너무도 철면피한 행위”라면서 “대화 제의라는 것을 들여다보아도 아무 내용이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남조선 집권자와 통일부 수장이라는 자가 대화 제의를 하면서 (상)대방에 대해 ‘도발’이니 ‘핵포기’니 ‘변화’니 ‘악순환의 반복’이니 하는 독기어린 망발을 떠들어댄 것은 그들이 적대의식과 대결적 속심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북남대화는 장난이나 놀음(놀이)이 아니며 말싸움판은 더더욱 아니다. 그런 대화는 무의미하며 안 하기보다도 못하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대화 의지가 있다면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결자세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후 청
한미 양국은 이번주 미국에서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본협상을 갖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핵심 쟁점에 대한 집중 조율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본협상에서 협상 방향이 윤곽을 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4일 “금주 중 워싱턴에서 양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는 본협상이 열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5차 본협상에 이어 1년여 만에 개최되는 6차 본협상은 16~17일쯤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큰 견해차가 있는 핵심 쟁점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사용후 연료 재처리와 저농축 우라늄 자체생산 등에 대한 독자적인 권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한국에 예외적인 개정을 허용할 경우 그동안 견지해온 핵 비확산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호혜적이고 선진적인 협정 개정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케리 장관이 방한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5월 정상회담 이전 해결’ 발언을 주목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촉박한 시간과
김영삼(86·YS) 전 대통령이 13일부터 감기 증세에 따른 폐렴 악화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가벼운 감기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태가 예상보다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가벼운 감기여서) 우리도 곧 퇴원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폐렴으로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다행히 오늘은 많이 호전됐다”면서 “다음 주에는 일반병실로 옮기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감기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이런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따른 공약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간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국제 의무를 준수하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국이 ‘9·19 공동성명 이행 준비’를 언급한 것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상응하는 포괄적인 대북지원 내용이 포함된 합의 사항을 준수할 자세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지켜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더욱 고립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 및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북한의 위험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주변국들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까지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방한에 이어 중국 방문에 나선 케리 국무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왕이 외교부장 등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4·1 부동산대책이 오히려 서민의 내집 마련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양가족이 많은 공공분양주택 수요자, 기존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1순위 대상자, 내집을 처음 마련하려는 맞벌이 부부 등에게는 이번 대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택시장 수급 조절을 위해 공공분양주택 물량을 연 7만가구에서 2만가구 이하로 축소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보금자리 청약 물량은 1만6천가구에서 8천가구로 반토막이 났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으로만 공급하고 소득·자산기준을 강화해 민간주택과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는 부양가족이 많은 저소득층에게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1∼2인 가구와 달리 쉽게 거처를 옮길 수 없어 내집 마련이 절박한데 아이 하나만 있어도 전용 60㎡는 좁아서 자연히 공공분양주택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가족 수가 많은 사람이 민영주택 청약에서 큰 집을 차지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주택에 대해 청약가점제를 폐지해 앞으로는 무주택기간이 길고 부양가족 수가 많아도 1순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맛이 없어서 안 팔리는 걸까, 비싸서 안 팔리는 걸까.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기 주종인 소주·맥주·막걸리의 수출 실적이 두 달 연속 동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금액은 소주 950만달러, 맥주 440만달러, 막걸리 170만달러다. 1년 전보다 11.0%, 23.6%, 50.7%씩 각각 감소했다. 지난 2월에도 소주(826만3천달러·-17.8%), 맥주(391만9천달러·-25.7%), 막걸리(209만8천달러·-43.6%) 실적은 고꾸라졌다. 농식품부는 주류 수출의 전반적인 부진에 ‘엔화 약세’가 한몫을 했다고 보고 있다. 소주와 막걸리의 주된 고객인 일본에서 경기 침체로 수요가 늘지 않는데다, 엔저로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수출량이 가장 가파르게 줄어든 막걸리 업계는 울상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본 시장에 달고 톡 쏘는 맛의 캔 막걸리를 출시해 한류열풍까지 타며 인기몰이를 했지만 이젠 옛날 얘기가 됐다. 막걸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 작년 5월(-36.3%)부터 올해 3월(-43.6%)까지 11개월째 바닥이 안 보이는 내리막을 타고 있다. 맥주는 더한 굴욕을 겪었다.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