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전쟁 발발에 대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전쟁이 터지는 경우 남조선에 있는 외국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는다”며 “서울을 비롯해 남조선에 있는 모든 외국기관들과 기업들,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신변안전을 위해 사전에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미국과 괴뢰 호전광들은 남조선에 핵전쟁 장비들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우리에 대한 침략전쟁도발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이 달리면 그것은 전면전으로서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성전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반도의 불안을 가중시키려는 심리전의 하나로 분석된다. 북한은 이르면 10일 사거리 3천∼4천㎞의 중거리미사일의 발사 준비를 마치고 무수단을 동해 쪽에서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뿐 아니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의 미사일 기지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가정법원이 입양 심판을 할 때 양자와 양자의 친부모 및 양부모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해야 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가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가정법원이 입양을 위한 허가심판을 하는 경우 13세 이상인 양자가 될 사람, 그의 친부모, 양부모가 될 사람 등의 의견을 반드시 듣도록 했다. 또 가정법원이 양부모가 될 사람의 범죄경력 조회와 의료정보 제출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고, 입양허가 심판과정에서 이같은 정보를 누설할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가정법원이 국적취득자의 성과 본을 새로 만들거나 개명을 하는 재판을 할 때 경찰에 범죄경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 가족관계 등록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인터넷 등을 이용해 가족관계등록부 열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고액의 연금보험료를 상습 체납해 공개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공개 대상자라는 통지를 받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경우,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처리했다.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는 9일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유약한 결단력과 계파 패권주의 등을 대선 패배의 요인으로 적시,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사자들의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했다. 평가위가 지목한 책임 당사자들은 대부분 지난해 총선과 대선 때 당권을 쥔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어서 향후 평가위의 결론에 대한 친노 진영의 반발과 함께 당내 주류·비주류 간에도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평가위는 이날 공개한 대선평가보고서에서 ▲사전 준비와 전략기획 미흡 ▲당 지도부의 책임의식과 리더십 취약 ▲계파정치로 인한 당의 분열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 저하 ▲방만한 선대위 구성 ▲문 전 후보의 정치역량과 결단력 유약 등을 6대 패배 요인으로 꼽았다. 평가위는 “문 전 후보는 당 지도부의 전면퇴진론이나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과 같은 중요한 국면에서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후보 비서실은 청와대 출신들의 ‘재회장소’ 같았다는 비판을 살 정도로 사적 인맥이 공조직을 통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혹평했다. 평가위는 “당 지도부는 시대상황에 비해 안일했으며 중대 국면에서도 의사결
개성공단 폐쇄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피해 구제책이 주목된다. 일단 불가피한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남북협력기금으로 기업들의 피해보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9일 국무회의에서 “개성공단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워지면 우리 기업의 피해 보전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이 지출될 것이고, 그만큼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쓰임새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법은 제8조에서 ‘경영 외적인 사유’로 발생하는 남북경협 업체의 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행령에서는 보상할 수 있는 사례로 ▲북한의 투자자산 몰수 또는 그 권리에 대한 침해 ▲남한 당국과 북한 당국 간 합의의 파기 또는 불이행 등을 예시하고 있다.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무시한 채 통행을 제한하고 개성공단 사업의 잠정중단을 선언한 상황이 ‘경영 외적 사유’에 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남북협력기금법에 따른 손실보상을 받으려면 남북협력기금을 위탁운영하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운영하는 경협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경협 보험에 가입한 개성공단 관련업체는 지난달 말 현재 총 141개사다. 123개 입주기업 가운데 96개사가 가입했고, 나머지는 현대아산 등을
지난해 국가 재무제표상 나랏빚이 연금충당부채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130조원 가까이 늘면서 9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2 회계연도 국가결산과 세계잉여금 처리안을 의결했다. 결산에 따르면 경제적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에 기록하는 방식인 발생주의 기준으로 한 국가 재무제표상 국가의 자산은 1천58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8조1천억원 증가했다. 이 중 투자자산이 37조7천억원, 사회기반시설은 12조3천억원 각각 늘었다. 부채는 902조4천억원으로 128조9천억원이나 급증했다. 부채 증가액 대부분은 연금충당부채(94조8천억원)에서 발생했다. 그간 써왔던 현금주의 기준의 국가채무는 443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는 1년 새 34.0%에서 34.9%로 0.9%포인트(p) 확대됐다. 현금기준 국가채무를 발생주의 기준 재무제표상 부채와 비교하면 연금충당부채(450조)가 빠져 있어 채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국가채무 가운데 중앙정부의 채무는 425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3천억원 늘었고, 지방정부의 채무는 1조1천억원 증가한 18조7천억원이
KB금융이 특성화고 졸업생부터 귀농을 생각하는 은퇴자까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5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샘표식품, ㈜에이텍 등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연다. KB금융은 박람회에서 구직자 편의를 위해 업종별로 구분된 ‘협회사별 채용관’과 KB금융 추천기업으로 이루어진 ‘KB국민은행관’을 마련한다. 협회사별 채용관에는 △상사·무역회사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관 △기술개발(R&D) 중심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관 △벤처기업협회관 △해외건설협회관이 들어선다. 국민은행관에는 KB금융이 발굴·지원하는 우수 중견기업이 참여한다. KB금융은 이와 함께 ‘정보관’을 마련해 국외이주나 귀농 예정자를 위한 은퇴설계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서류전형을 통해 1차 선발된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장면접도 진행한다. 취업과 금융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는 무료 적성검사를 받아 당일 면접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구직자 250명(선착순)에게는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