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62) 현대오일뱅크 사장 겸 실업축구연맹회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뽑혔다. 프로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권오갑 사장을 3년 임기의 제10대 프로연맹 총재로 선출했다. 이로써 프로연맹은 지난달 7일 정몽규 전 총재가 임기를 1년 남기고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로 총재직을 사퇴한 지 45일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다. 김정남 프로연맹 부총재 겸 총재 직무대행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임시 대의원 총회에는 총 24명의 대의원(축구협회 2명, 프로연맹 22명) 중 1명이 불참해 23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재가 총재 추대 안건을 회의에 올리자 대의원들이 권 사장을 총재 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김 부총재가 권 사장의 신임 총재 추대 안건을 재상정했고,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권 사장을 제10대 총재로 선임했다. 권 사장은 대의원들에게 수락 의사를 밝히고 프로연맹 총재로 취임했다. 신임 권 총재는 1990년대 초·중반 현대학원 및 울산공업학원의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울산대, 울산과학대, 현대 청운중고에 축구부를 창단하는 등 축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 이후 2009년 8월까지 울산 현대 프로축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우승을 위한 ‘키 플레이어’로 기성용을 꼽았다.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성용과의 인터뷰에서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다양한 경험이 캐피털원 리그컵 대회 우승을 일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이 잉글랜드에 진출하기 전, 스코틀랜드와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FC서울 시절 2006년에 리그컵대회 우승을 맛본 적이 있는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소속이었던 2011년에는 스코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우승했다. 당시 마더웰과의 결승전에서 기성용은 전반 32분 23m짜리 중거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폭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듬해엔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킬마녹에 0-1로 패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기성용은 인터뷰에서 “내가 골을 넣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는 나뿐 아니라 팀 전체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기뻐했다”며 “하지만 결승에서 진 경험은 정말 끔찍해서 다시는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25일 오전 1시 ‘축구의 성지’라는 영국 런던의 웸블
레슬링이 하계올림픽의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항의의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불가리아의 레슬링 스타인 발렌틴 요르다노프(53)가 올림픽 금메달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요르다노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자유형 52㎏급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차례나 정상에 선 스타 출신이다. 현재 불가리아 레슬링협회장을 맡은 요르다노프는 “IOC의 결정을 비난하는 모든 레슬링인에게 연대감을 표시하려 한다”면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을 스위스 로잔으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요르다노프의 움직임에 공조하기 위해 아르멘 나자리안 불가리아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코치는 항의의 뜻으로 단식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나자리안 역시 1996년과 2000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란 테헤란에서 진행 중인 월드컵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모두 매트 위에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몇 분간의 ‘침묵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껄끄러운 관계’인 미국과 이란의 레슬링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
새누리당은 21일 제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해 총선과 대선 때 약속한 공약의 이행을 약속했다. 황우여 대표와 심재철·정우택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제주관광협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지역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동시에 총·대선 공약 실천을 거듭 확인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지원 확대, 제주 4·3사건 추모기념일 지정, 제주 감귤산업 세계적 명품산업으로 육성, 청정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집중 육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먼저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 명소이자 세계의 보물로, 앞으로 동북아의 보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잘 갈고 닦아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숙원사업인 공항을 신속히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4·3사건 등 아픔이 많은데 다 품어야 한다. 아픔을 품고 상처를 말끔히 감싸는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기로 당이 방침을 정했다”면서 “제주가 모든 갈등을 이겨내는 화
돼지고기 가격이 속절없이 내려가 국내 양돈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달 수입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2만7천t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34.7% 늘어난 수치며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5.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약 1만5천t으로 전달대비 59.4% 급증했으며 칠레산(2천300t), 독일산(2천t)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수입량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2011년 구제역 파동을 꼽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36만t이었으나 2011년에는 40만2천t으로 10%가량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입육 시장 자체가 확대된 것으로 봐야한다”며 “식당 등에서는 한번 수입 고기를 사용하면 국내산의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그대로 외국산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점차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관세인하 효과도 수입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돼지고기 수입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성호 판사는 20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곧바로 법정구속 절차를 집행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지목한 계좌는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막중한 지위를 망각하고 수백명 앞에서 행한 강연에서 경솔하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책임이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발언은 위력적인 정보로 작용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지만 피해자 측에 직접 사과한 바도 없다”며 ”피고인의 발언으로 국민은 ‘뭔가 있겠지’라는 의심을 갖게 됐고, 노 전 대통령 지지 국민과 비판하는 국민 사이에 너무나 큰 국론 분열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는 조 전 청장의 항변에 대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트릴 수 있는 사실이라는 점을 인식했다는 것만으로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판사는 “차명계좌 발언이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
이명박 정부 5년간 부동산 시장은 경기침체와 매매 부진으로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2월 25일 출범한 MB 정부 5년 동안 부동산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가격이 2% 하락했다. 지방은 29%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11% 하락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315만4천여가구 중 56%가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2채 중 1채의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수도권에서 일반 아파트는 5년 동안 10% 하락했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평균 15% 떨어졌다. 특히 5년 동안 가격이 떨어진 수도권 재건축단지 가격 하락률은 평균 20%에 달했다. 가격 하락 재건축 아파트 한 채당 평균가격은 2008년 2월 8억2천873만원에서 현재 6억6천313만원으로 1억6천560만원 떨어졌다. 5년 동안 수도권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5% 하락했지만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9% 떨어졌다. 가격이 하락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들만 보면 하락률은 22%에 이른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5년 동안 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부동산시장 침체로 건설사와 중개업자, 인테리어, 이사업체 등 연관업종이 줄줄이 위기를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타자를 세워 두고 실전에 가깝게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도 쾌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0일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 피칭에서 잭 그레인키와 등판해 나란히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2이닝씩 던졌다. 4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15일, 17일 불펜 투구에서 각각 40개, 50개의 공을 던지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특히 이날 다저스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위대한 투수로 꼽히는 ‘황금 좌완’ 샌디 쿠팩스로부터 커브 던지는 법을 배웠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쿠팩스는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로 1950∼60년대를 풍미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를 보면, 쿠팩스는 류현진에게 커브 그립을 잡을 때 손가락으로 좀 더 공을 깊숙이 잡도록 조언했다. 류현진은 “쿠팩스와 같은 최고의 선수로부터 배우기를 바랐다”며 “다만 (오늘 배운 그립이) 그에게는 통했으나 내겐 아직 익숙하지 않기에 더 던져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공을 접한 타자들은 체인지업을 높게 평했다. 공을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