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0% 달성을 국정 운영 중심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업무보고에는 다른 분야의 인수위원들까지 대거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11명의 인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부 업부보고를 받았다”며 “고용부는 새 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는 ‘일자리 로드맵’ 마련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고용부 업무보고에는 담당 분과인 고용복지분과는 물론 경제 1·2분과의 간사·인수위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다른 분과의 전문위원과 실무위원도 여러 명 배석했다. 인수위가 고용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인 까닭은 경제 활력, 복지 강화, 가계부채 해결 등 박 당선인이 주요 과제로 삼은 공약이 실현되려면 일자리 확충으로 소득을 늘리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진 부위원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전 세계가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고 좌도 없고 우도 없다”며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 내느냐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청년·여성·장년 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비정규직 보호 강화, 고용안전망 확충,
한파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불황형 난방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구랍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간 난방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창문에 부착하는 단열 에어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문풍지 97%, 방풍필름 86% 등 가격이 저렴한 방풍상품 판매가 평균 82% 증가했다. 특히 주로 포장재로 쓰이다 최근엔 단열재로 각광받고 있는 단열 에어캡은 입점 3시간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마트측은 설명했다. 바닥 난방용품인 전기매트와 전기요 매출도 각각 21%, 28% 상승했다. 최근 2년간 역신장한 내복도 12.8% 성장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기히터 매출은 3.5% 증가에 그쳤고 석유와 가스난로는 오히려 동기대비 25%가량 매출이 줄었다. 박혜리 바이어는 “극심한 한파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지만 불황형 난방용품이 주로 잘 나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에 밀가루가 미치는 영향이 적음에도 업체들이 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14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최근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연쇄적인 물가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됐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동아원의 밀가루는 최근 평균 8.2% 올랐다. 그러나 라면, 과자, 식빵을 보면 밀가루 원재료 비중은 평균 12.5%에 불과하다. 밀가루 상승에 따른 가공식품 인상 요인이 0.5~1.8%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이 단체의 분석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같은 분석에 따르면 라면이 개당 700원이라면 밀가루 가격 인상에 따라 6.4원 정도 오르는 게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지구촌 축제인 제10회 스페셜올림픽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은 29일 개막식으로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강원 평창과 강릉에서 여드레 동안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 개최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은 개회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11개국에서 1만1천여명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선수단 3천100여명, 선수 가족 1천여명, 미디어 1천여명, 각계 지도자 1천여명, 운영인력 4천800여명 등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딩, 스노슈잉,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플로어하키(이상 정식종목), 플로어볼(시범종목) 등 8개 종목이 치러진다. 평창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강릉 빙상경기장, 관동대체육관 등 경기나 행사가 열리는 시설은 곧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와 조직위는 대회의 비전 실현을 위해 대국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이번 대회의 목표다. 스페셜올림픽은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다가 스타 경쟁도 없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의 ‘빅2’로 떠오른 정몽규(51)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허승표(67) 피플웍스 회장이 14일 오전 차례로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득표 전쟁’의 막이 올랐다. 정 회장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을 방문, 축구협회 법무실에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9일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끝낸 김석한(59) 전 중등연맹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등록을 마쳐 후보자 기호 2번을 부여받았다. 허 회장 측도 이날 오전 정 회장에 이어 곧바로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해 기호 3번을 받았다. 두 후보 모두 직접 축구협회를 방문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접수했다. 또 추천서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새누리당의 윤상현 의원 측도 후보자 등록 서류 준비를 끝내고 이날 오후에 마지막으로 등록하면서 이번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역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다. 1978년 제36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역대 처음으로 경선이 치러졌고, 이후 1997년 제48대 축구협회장 선거와 2009년 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펼쳐졌다. 세 차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과한 김시우(18·안양 신성고)가 CJ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CJ그룹은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계약 조인식을 열고 올해 1월부터 3년간 김시우를 후원하기로 했다. 김시우는 지난달 열린 PGA 투어 Q스쿨에서 공동 20위에 올라 17세 5개월 6일의 나이로 출전권을 따냈다.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이 남긴 17세 6개월 1일을 앞당기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로 우뚝 섰다. 이미 후원 중인 이동환(26·CJ오쇼핑)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Q스쿨 단독 1위에 오르는 경사를 누린 CJ는 “김시우가 이동환과 함께 남자 골프계에 파란을 일으키며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우도 “든든한 지원을 받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과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시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김시우가 신인 선수지만 PGA투어에 전념할 수 있도록 CJ그룹이 국내 최고 선수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코스 적응에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는 많은 도전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 고양 홀트학교 플로어하키팀의 공격수 최경재(20)의 이야기는 그 가운데 압권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 그의 인생을 ‘운명에 맞선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최경재는 태어난 지 8개월도 되기 전에 걷고 형의 책을 보는 등 발달이 빠른 아이였다. 생후 23개월째에 문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그의 인생을 바꿀지는 아무도 몰랐다. 상처가 파상풍으로 이어지는 불운이 덮쳤다. 최경재는 뇌 조직에 세균이 침입해 의식을 잃고 말았다. 가족의 극진한 간호 덕분에 두 달 만에 의식을 되찾았지만 중증 뇌성마비 진단과 함께 4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다. 최경재는 오른쪽 뇌의 기능이 현격히 떨어진 데다가 시각, 청각 신경도 훼손돼 이후로 보고 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경재는 운명을 거부했다. 지금까지 19년 동안 약한 몸을 붙들고 운동을 계속해왔다. 축구, 농구 등을 하다가 지금은 플로어하키 스틱을 잡고 국가대표 공격수가 됐다. 이화원 홀트학교 감독은 “최경재가 운동할 때만 되면 장애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최경재는 가끔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갑자기 뇌 기능이 떨어지기도 한
한국 양궁 대표팀이 ‘아시아 기선제압’을 기치로 걸고 새해 첫 훈련에 들어갔다. 오진혁(현대제철), 기보배(광주광역시청) 등 리커브 남녀 국가대표 8명씩은 14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장영술 대표팀 총감독은 “기본 기술을 재확인하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올해 주제는 아시아 무대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시아 경쟁국들의 기를 꺾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장 감독은 “중국, 일본, 인도 등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