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미국 시민 한 사람을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월 3일 여행객으로 북한에 입국한 배준호씨가 죄 때문에 억류 중이라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북한은 그의 범죄가 “증거를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으나 추가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배씨는 한국계 미국인이며 여행객들을 가이드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다고 말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는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억류된 미국인은 북한 형법에 따른 ‘법적 처리’를 받고 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휴가 시즌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24일 공장 가동 등을 위한 필수 인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휴가를 줬다. 이는 창립기념일인 11월 1일 근무를 한 데 따른 보상 차원이다. 삼성전자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부터 연말까지는 자유의사에 따라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최장 11일 간 쉴 수 있다. 그러나 급한 업무가 있는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근무한다. 특히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제품전시회인 ‘CES 2013’과 관련있는 부서의 직원들은 휴가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텔레비전 등 공장의 생산라인 종사자들은 교대로 휴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라인이 멈추지는 않는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전자 계열 회사 직원들도 최장 11일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LG전자는 24일 오후 종무식을 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25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출근하지 않는다. 이른바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즉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연말 황금 휴가이다. LG전자 대표이사인 구본준 부회장도 이 기간에는 거
바르셀로나에서 79골, 아르헨티나에서 12골. 리오넬 메시(25)의 역사적인 한 해가 마무리됐다. 메시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올해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1골로 2012년의 골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골까지 메시는 2012년 한 해 동안 69경기에 출전, 91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1.31골이다.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유럽 리그 한 해 최다 골(85골) 기록을 40년 만에 넘어섰다. 올해 메시의 역사적인 기록이 시작된 곳은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 캄프누다. 1월4일, 오사수나와의 코파델레이 홈경기에서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된 메시는 후반 28분과 45분 2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그야말로 득점기계였다. 메시가 올 한 해 출전한 69경기 중에서 골을 터뜨리지 않은 경기는 23경기에 불과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과 국가 간 친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모두 9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린 메시가 제 진가를 모두 발휘한 무대는 프리메라 리가였다. 그는 2012년에 치른 정규리그 38경기에서 59골(경기당 1.55골)을
프로축구 K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8)가 자신이 입단하고 싶은 구단은 수원 블루윙즈 뿐이라고 직접 밝혔다. 정대세는 22일 “제가 마음에 두고 협상해 온 팀은 수원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2010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에서 뛴 정대세는 올해 쾰른으로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12~2013 시즌 정규리그 전반기에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자 K리그 진출을 결심, 구단에 이적을 희망하는 제안서를 보냈고 수원과 협상해왔다. 여기에 최근 대전도 정대세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영입전에 뛰어들어 양 팀이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정대세는 “대전에 갈 마음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대세는 수원에 가고 싶은 이유로 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라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수원은 좋은 선수도 많고 강한 팀이라고 들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면서도 그런 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예전에 안영학(현 가시와 레이솔) 선수도 뛴 적이 있어 저에게도 친숙한 팀”이라면서 “최근 바뀐 감독님도 좋은 분이라고 차두리 형에게서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의 영광을 이끈 홍명보(43)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영원한 스승’인 거스 히딩크(66) 감독으로부터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22일 “올림픽을 끝내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유럽 클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로 결심했다”며 “팀을 고르는 과정에서 히딩크 감독과 연락이 돼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주장과 사령탑으로 사제의 인연을 맺었고 4강 신화를 함께 이뤘다. 홍 감독은 “아직 구단의 허락을 받지 못해 100%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로서 더 성숙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도자 연수를 받으려면 직접 클럽에 들어가서 함께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원칙”이라며 “이번 기회가 지도자 생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안지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하면서 팀 운영의 노하우와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 경기분석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안지에는 ‘프리킥의 마법사’인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득점기계’ 사뮈엘 에토오 등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때가 되고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거듭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남북 간 대화, 교류, 협력이 가능해지도록 돕기 위해 북한을 방문해 북한 지도부와 관련 사안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북한의 새 지도부를 언급하면서 “나는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 간 대화, 교류, 협력에 대한 입장을 매우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적절한 대답”이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도발적인 로켓 발사로 우려를 자아냈으며 국제 사회의 뜻에 반대되는 것”이었다면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반 총장의 발언은 지난 10월 30일 한국을 방문, 첫 국회 연설에서 그가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북한 방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당시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한 바 있다.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를 목표로 출범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야구의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정규이닝을 9회에서 7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를 수용하고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야구 정규 이닝 단축을 고려 중이라고 20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IOC는 야구를 9회까지 진행하면 너무 길어 TV 중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에서 경기 시간 조정을 원하고 있다. 국제야구연맹은 IOC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야구가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끝장 승부’ 대신 연장 11회 이후 주자를 1,2루에 두고 경기를 치르는 ‘승부치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환원을 위해 소프트볼과 ‘단일화’를 이룬 야구는 소프트볼과 같은 7회 경기로 이닝을 줄여 IOC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