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이벤트였던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자 대선 이후 증시가 보일 방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전례를 살펴볼 때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대선 종료 후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고, 결국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결정적 요인은 세계 경기여건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올해처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굵직한 대외적 요인들이 많을 때는 대선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이 더욱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과거 대통령 선거 이후 주가는 통상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통령 취임 첫해 코스피 상승률을 살펴보면 13대 노태우 대통령 때 72.8%를 기록했으며 김영삼(27.7%), 김대중(49.5%), 노무현 대통령(29.2%)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17대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에만 취임 첫해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코스피가 30.6% 떨어졌다.
13대 이후 대통령 취임 첫해 코스피 평균 상승률은 29.7%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다슬 연구원은 “대선 이후 1년간 주식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고 임기 2년차에 고점을 형성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취임 첫해 코스피가 크게 오르는 이유는 신(新)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5년 단임제 아래에서 한국 대통령들은 취임 이후 100일 이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쏟아냈다.
13대에 자본이동자유화 조치, 14대 신경제 5개년 계획, 15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철폐, 16대 추가경정예산 및 경기활성화 조치, 17대 ‘747정책’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결국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대외적 경기 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단 대선 종료가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는 측면에서다.
그동안 정책적 불확실성 탓에 투자 결정을 보류했던 기업들이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대선 이후 뒤따르는 경기부양책은 소비심리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대선 이후 새로운 권력 형성에 대한 기대감에 소비심리가 개선된다. 특히 정권 초기에는 5년이나 남은 임기 동안 정책이 일관적으로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소비심리가 강하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