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초반부터 연달아 벌어진 ‘5세트 악몽’에 속병을 앓고 있다. 대한항공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줘 거짓말같은 역전패를 당했다. 3세트 들어 문성민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흐름을 빼앗긴 대한항공은 4세트에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도 뒷심에서 밀렸다. 결국 5세트에는 2-4에서 현대캐피탈 가스파리니에게 3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겼다. 특히 세 번째 서브에이스 때에는 판정이 번복된 것을 두고 신영철 감독이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아 1점을 더 잃어버리고는 추격의 동력마저 상실, 좀처럼 보기 드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제 초반을 갓 넘긴 올 시즌에만 이런 뼈아픈 역전패가 벌써 두 번째다. 대한항공은 이달 13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아프게 기억될 풀세트 패배를 겪었다. 당시 시소게임 끝에 5세트에 돌입한 대한항공은 10-6까지 앞서 사실상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마틴의 후위공격이 김정훈과 고희진에게 세 차례나 가로막혀 10-11로 역전당했고, 12-12에서 블로킹을 의식한 마틴의 스파이크가 크게
미드필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2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코틀립-다임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오틀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두 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초반에 발목을 다쳐 재활하다가 돌아와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요원으로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포지션에 구속되지 않고 좌우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슈투트가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구자철은 키커로 지정돼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유도하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동점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석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브라히마 트라오레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동점골을 맞고 1-1로 맞선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베다드
고교생 골프 국가대표 김시우(17·안양 신성고)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김시우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역예선을 거쳐 퀄리파잉스쿨 최종전까지 진출한 김시우는 단독 선두 스티브 르브런(미국·8언더파 64타)에게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 매경오픈에서 공동 15위,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프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재미교포 박진(33)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리처드 리(24)는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이경훈(21·CJ오쇼핑)도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내년 PGA 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25위 안에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0위에 오른 김민휘(20·신한금융그룹), 이동환(25·CJ오쇼핑)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이 2012 아르헨티나 챔피언스 챌린지대회에서 폴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세계 7위인 한국은 28일 아르헨티나 퀼메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A조 예선 3차전에서 세계랭킹 19위 폴란드에 4-5로 역전패했다. 전반 2분 유효식(성남시청)의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전반 26분 시몬 후테크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7분 후 장종현(김해시청)이 페널티 코너 골을 넣어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전반전부터 수비의 틈을 보인 한국은 좀처럼 수비에 안정을 찾지 못했고 후반 5분 자책 골을 시작으로 폴란드에 연달아 세 골을 더 허용하며 끌려갔다. 경기 막판 장종현과 현혜성(성남시청)이 두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승2패를 거둔 한국은 A조에 속한 4개국 중 3위에 자리해 29일 B조 2위 일본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순위결정전에 이기면 준결승에 진출하지만 질 경우 5~8위전으로 떨어진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가 발사준비 예행연습을 마치고 29일 최종 발사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비·바람 등 돌발상황만 없다면 나로호는 예정대로 29일 오후 4시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를 향해 솟아오를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오후 3시 30분쯤 나로호 최종 발사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리허설은 발사예정일 최종 발사 준비상황과 똑같이 발사 운용시스템을 단계별로 진행,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리허설은 ▲1단(하단) 발사 준비 착수 ▲충돌회피분석(COLA·Collision Avoidance) 예비결과 보고 ▲상단(2단) 발사준비 착수 ▲1단·2단 발사준비 완료 및 결과 분석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추적시스템) 발사준비 ▲리허설 종료 후 발사체·발사대·레인지시스템 초기화작업 ▲발사 운용대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중 핵심인 1단 리허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약 6시간, 2단 리허설은 오전 11시께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이뤄졌다.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가 오전 9시께 당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여부와 최종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28일 “쌀과 곡식, 김장 채소, 소고기 등 중요한 기초농산물의 생산비 보장을 위해 국가가 (이들을) 사들이고 서민 밥상을 위해 안정된 가격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화순에서 유세를 갖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관련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휴농지와 부재지주 농지는 국가가 수용해 농민에게 나눠줘야 한다”면서 “농지법을 개정해 농사짓는 농민의 땅 걱정을 없앨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 5년간 농민이 겪었던 고통과 절망을 반드시 없애겠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과 기아자동차 공장을 잇달아 찾아 출근길 노동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상경해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장애인복지공약 선포식에 참석하고 홍대에서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도 가졌다. 이와 함께 진보당은 ▲국공립어린이집 50% 확충 ▲공공산후조리원·국공립 노인 장기요양 기관 확대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도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내년도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산안을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내년도 방위사업청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새누리당 의원 8명과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참여했다. 상임위 예산심사에서 단독 예산처리는 이번 정기국회 들어 처음이다. 국방위는 또 차세대 전차 K2의 파워팩(엔진+변속기) 등 K2 관련 예산도 여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표결에 앞서 민주당 안규백·김재윤 의원은 “제주해군기지는 갈등이 있는 사안인데 이렇게 날치기 처리하면 안된다”고 항의했지만,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지금까지 여야가 충분히 논의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 위원장으로서는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를 할 수 밖에 없다“며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이를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에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기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향후 있을 모든 일정에 불참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선수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한달이 지나도록 KBO와 구단들은 10구단 창단을 결정하기는커녕, 연내 이사회 소집마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우려하며 “10구단 창단이 더 미루어져서는 안 되기에 선수들의 단체행동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선수들이 10구단 창단을 위한 KBO 이사회가 개최될 때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 등 KBO 주관 행사에 모두 불참할 것”이라며 “법적 실체를 갖추고 정당한 선수들의 단체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프로야구선수노동조합 설립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음 주에 열릴 선수협 총회에서 WBC, 전지훈련, 시범경기, 정규 리그 경기 불참 등 가능한 모든 단체 행동을 결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지난 6월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을 내리자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올스타전을 보이콧하기로 결의했었다. 당시 선수협은 KBO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이사회를 소집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