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라는 노랫말로 유명한 목포.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부터 극작가 차범석, 시인 김지하 등 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도시다. 또한 호남의 산물들이 모여드는 ‘맛의 집산지’이자 일제강점기 수탈의 근거지로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도 목포에는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쌀과 면화 수탈의 중심에 있었던 일본 영사관 등이 남아 있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13일 오후 7시30분 ‘목포, 항구의 추억을 맛보다’를 방송한다. 가을을 맞은 목포 앞바다는 갈치들의 천국이다.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목포 사람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목포 대표 생선은 먹갈치다. 목포에선 은갈치보다 먹갈치를 한 수 위로 친다. 100년 된 목포 수산 시장에서 먹갈치 요리를 비롯해 말린 우럭을 끓여 맛을 낸 우럭강국, 말린 갈치 풀치로 만든 풀치조림, 싱싱한 민어를 뼈째 다져 먹는 민어뼈다짐 등을 만나본다. 목포항 입구에 자리 잡은 작은 섬 달리도는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을 어른인 이상권 할아버지의 일흔두 번째 생일 잔칫상에는 마을의 특미 산초백숙과 호박을 넣고 끓인 칼칼한 갈치조
한국 축구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우즈베키스탄과 두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이동국(전북)의 역전골이 터졌지만 2분 뒤 재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한국은 좌우 측면 수비수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빠른 돌파에 쉽게 무너진데다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모두 내주는 무기력한 수비 때문에 최종예선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종예선에서 첫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이날 레바논(승점 4·골득실 -3)에 0-1로 패한 조 2위 이란(승점 4·골 득실 0)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려 A조 선두를 이어갔다. 이동국(전북)이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한국은 좌우 날개에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청용(볼턴)을 배치하고 이근호(울산)를 섀도 스트라이크로 기용하는 4-2-3-1 전술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하대성(서울) 조합이 중원을 맡은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박주호(바젤), 이정수(알사
세계 여자골프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리디아 고(15·한국이름 고보경)와 알렉시스 톰슨(17·미국)이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표를 보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톰슨은 오헤 가오리(22·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은 13일부터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나흘간 열린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아직 아마추어인 리디아 고는 1997년생으로 지난해 9월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16세 나이로 우승한 톰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2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개막전 호주 여자마스터스에서도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했다. 뒤 톰슨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당시 1라운드 성적은 톰슨이 5언더파를 쳤고 리디아 고는 2언더파를 기록했다. 키 183㎝인 톰슨에 비해 170㎝ 정도인 리디아 고로서는 장타보다는 정밀한 샷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 대학생 사격 선수들이 제4회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9일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 6개, 동 1개를 획득해 개최국 러시아(금14, 은5, 동3)에 이어 종합 2위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미소(21·한체대)는 여자 50m 소총 복사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50m 소총 3자세 단체전 우승도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김준홍(22·한체대)이 남자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우승하고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나오는 등 소총과 권총에서 고루 성적을 냈다. 연맹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주역으로 활약할 선수들이 국제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가 ‘올해의 유럽 클럽’에 선정됐다. 유럽클럽협회(ECA)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자국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줘 올해의 유럽 클럽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CA는 유럽 53개국의 201개 클럽이 가입한 단체로 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임시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의 유럽 클럽’으로 선정된 첼시는 지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고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인수한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인 6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 시즌 사상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키프로스의 아포엘 FC는 ‘최고 발전상’ 을 받았다.
노르웨이를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올바른 역사의식과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야말로 평화의 기초이자 오늘날 유럽을 하나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대학교 대강당에서 ‘코리아 루트의 새 지평’이란 주제로 한 특별연설에서 “역사에 대해 어떤 인식과 성찰이 공유돼야 하는지,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위해 무엇이 선결돼야 하는지 되짚어보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지 않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우회적 화법으로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대북 문제와 관련, “북한이 유엔이 결의한 대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면, 대한민국을 위시해 전 세계가 북한을 도울 것”이라며 “이것은 북한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여년간 식민지배와 전쟁, 분단의 역사를 겪어온 우리 국민은 누구보다도
‘런던의 감동’을 선사한 2012 패럴림픽 태극전사들이 귀국했다. 지난달 8월 29일 개막한 이후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11일 동안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 9개, 은 9개, 동 9개로 종합 12위를 달성한 한국 장애인 대표선수들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앞서 5일에는 ‘한판승의 사나이’ 최광근(25) 등 유도 선수단, 육상 투척 종목의 김순정, 조정 대표팀이 귀국했고 8일에는 양궁 선수단, 역도, 펜싱 종목 선수들이 귀국했다. 이틀 전인 9일에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2관왕 박세균(41) 등 사격 선수 19명이, 10일에는 골볼 대표팀과 테니스 대표팀 15명이 입국했다. 마지막으로 런던에서 10일(현지시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수영, 탁구, 보치아 등 대표선수단 본진이 이날 귀국하면서 임원 47명과 선수 88명 등 135명 선수단 전원의 ‘금의환향’이 마무리됐다. 한국 선수단은 기수 김규대(육상)가 태극기를 들고 앞장섰고, 육상 100m와 200m(T36)에서 은메달 2개를 딴 전민재(35), 수영 금메달리스트 민병언(27)과 임우근,
조인철(36)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남자 유도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73㎏급에서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한 왕기춘(24·포항시청)의 ‘기(氣) 살리기’에 나섰다. 조 감독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왕기춘이 런던올림픽에서 팔꿈치 부상도 당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은 훈련보다 마음을 추스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였다. 하지만 32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랭킹 20위)에게 속칭 ‘암바’라고 불리는 팔가로누워꺾기를 당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꺾이고 말았다. 두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한 왕기춘은 끝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노메달’로 마감해야 했다. 쓸쓸히 귀국한 왕기춘은 부상 치료에 힘썼고, 대표팀에 재발탁돼 9일부터 태릉 합숙훈련을 시작했다. “지금은 부상 부위의 재활 치료와 함께 많은 대화를 통해 올림픽 노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정신적인 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조 감독은 왕기춘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자신감을 다시 심어주는 한편 체육과학연구원과 연계해 스포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샤라포바는 WTA가 10일 발표한 순위에서 US오픈 이전 3위에서 2위로 소폭 상승했다. 샤라포바는 US오픈 4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2위였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이번 대회 4회전에서 탈락해 2,3위 자리바꿈을 했다.US오픈 챔피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4위에서 변동이 없었고 준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코트에서 예선에 돌입하는 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에 출전하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는 9위에서 11위로 밀렸다. 이 대회 출전을 위해 역시 한국을 찾는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도 12위에서 14위로 뒷걸음질쳤다.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리나(중국)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로는 한성희(한솔제지)가 260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