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인 애플이 이번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을 제소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3세대(3G) 이동통신기술 표준특허 등으로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지난 6월 공정위에 제소했다. 애플의 조치는 지난해 말 특허권 남용 혐의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같은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의 제소에 따라 삼성전자가 애플 등 다른 업체들에 특허권 침해 소송을 거는 과정에서 ‘프랜드 원칙’을 지키지 않고 독점적 지위 남용을 금지한 EU 법규를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프랜드(FRAND) 원칙은 산업계에서 국제표준이 된 필수적 특허 기술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공정위는 애플의 소장을 토대로 삼성전자 3G 표준특허의 시장 영향력과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경쟁환경 등을 조사하고 삼성 측의 해명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법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애플의 제소에 대해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EU집행위
한국 남자배구가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미얀마를 꺾고 5~6위 결정전에 나선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베트남 빈푹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6위전 진출 경기에서 미얀마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2 25-13)으로 꺾었다. 8강에서 인도에 2-3으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조별리그 첫 승리의 제물이었던 미얀마를 다시 만나 8강전 패배를 분풀이라도 하듯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호주-베트남 경기의 승자와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같은 장소에서 5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대한민국이 2012 런던 패럴림픽 대회 7일째인 5일(현지시간) 양궁과 수영에서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한 한국은 총 금메달 6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 등 3명으로 이루어진 한국 양궁 여자 단체 대표팀은 이날 왕립 포병대 양궁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199-19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양궁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비장애인 올림픽에서 항상 금메달을 안겨주는 양궁은 패럴림픽에서도 ‘효자 종목’이지만 패럴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럴림픽 3연패를 노리던 남자 양궁의 꿈은 결승에서 좌절됐다. 정영주(42), 김석호(48), 이명구(44)로 이루어진 한국 패럴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에서 러시아에 200-206으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수영에서는 24년 만에 금메달이 나왔다. 임우근은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국내외 최고 선수들이 집결해 주전 다툼이 어느 때보다 심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캠프는 오월동주(吳越同舟)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포지션이 같은 선수가 같은 방을 쓴다는 방침을 정했다. 선수들은 타슈켄트 시내에 있는 미란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2인1실로 숙박하고 있다. 포지션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같은 방을 사용하면 소통이 원활해져 유기적 플레이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전과 백업으로 나뉠 수 있는 선수들도 같은 방에 배정돼 상황이 조금은 미묘하게 비치기도 한다.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같은 방이 배정됐다. 날개 공격수인 이근호(울산)과 이청용(볼턴)도 룸메이트를 이뤘다. 둘은 플레이 특색이 다르기는 하지만 이청용이 오랜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복귀함에 따라 이근호의 임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베테랑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알사드)와 곽태휘(울산)는 포지션 경쟁자인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정인환(인천)과 각각 동침한다. 왼쪽 수비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될 해외파 박주호(바젤)와 올림픽 요원 윤석영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남은 93경기의 시행 세칙을 확정해 6일 발표했다. KBO는 비 때문에 취소된 52경기와 미편성된 32경기, 기존 일정에서 재편성한 13경기 등 총 97경기의 일정을 지난달 확정했으나 태풍과 비로 취소된 경기가 많아져 시행 세칙을 다시 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이후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예비일 편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예비일이 없으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를 다음날 편성한다. 다음날 더블헤더가 어려우면 다음 동일 대진의 경기를 더블헤더로 변경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추후 일정으로 진행한다. 각 팀은 더블헤더를 주 2회 이상 치를 수 있지만 주중 경기가 8경기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평일 오후 3시, 주말 및 공휴일 2시에 시작해 연장전 없이 9회까지 진행된다. 제2경기는 1경기 종료 20분 뒤 시작한다.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 것은 2010년 9월22일 두산과 SK의 잠실 경기가 마지막이다. KBO는 지난 시즌에도 잔여 경기를 편성하면서 더블헤더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나 미뤄진 경기가 많지 않아 더블헤더 없이 시즌을 마쳤다.
예금보험공사가 소유한 저축은행을 영업정지 없이 가교 저축은행에 넘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5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자회사들을 비롯해 예보가 관리하는 부실 저축은행은 거래가 없는 주말에 영업정지를 한 뒤 곧바로 가교 저축은행으로 넘기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실금융기관 지정·영업정지·경영개선명령을 동시에 해온 구조조정 방식을 바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서 주말 동안 영업정지를 하고 월요일부터 바로 가교 저축은행에서 영업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가교 저축은행이란 퇴출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일부 인수해 합병과 채권·채무관계 등 후속 조치를 수행하는 임시 저축은행이다. 구조조정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는 5천만원 초과예금이 급감해 대량 예금인출(뱅크런) 우려가 적어 굳이 이전처럼 6개월씩 영업정지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 이후 5천만 원 초과 예금자가 크게 줄었다. 초과 예금자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자 때문에 5천만 원을 소액 넘어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예보가 관리하는 저축은행은 대주주가 예보인 만큼 기존에 논란이 된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