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최근 해임된 성인 대표팀 코치진이 남은 임금의 정산을 두고 맞서고 있다. 박태하, 서정원 코치는 협회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으니 애초 계약기간인 내년 6월까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코치는 25일 “통상적으로 이런 때에는 남은 연봉이 지급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나쁜 선례가 돼 앞으로 활동할 코치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돈을 따지거나 갈등을 일으키려는 뜻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협회는 두 코치가 정식으로 해임되기 전에 각각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블루윙즈에 코치로 취업했기 때문에 남은 임금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진국 협회 전무는 “이중계약을 했다고 우리가 문제로 삼을 수도 있다”며 “계약기간에 다른 곳에 취업했기 때문에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코치들은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자 코치진이 자동으로 해임된 것으로 파악하고 프로 구단에 취업했다. 협회와 코치들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감독이 해임되면 코치진과의 계약도 끝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코치들로서는 조 감독의 경질이 발표되자 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된 것으로 판단하고 프로 구단의 영입 제의에 응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협회는
통일경제특구법안 국회 통과를 고대하던 경기도 파주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정치 상황이 악화된 데다 남북관계가 불투명해지면서 법안이 자동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5일 파주시와 황진하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통일경제특구법안은 현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돼 있으나 2012년 정부 예산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에 우선 순위가 밀려 논의가 중단됐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사망하면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 국회 본회에 상정될 가능성이 더욱 작아졌다. 통일경제특구법은 휴전선 인접지역에 남ㆍ북한의 공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무관세 독립자유경제지대인 특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으로, 북한과 합의가 이뤄져야 특구 설치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부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경색된 남북관계를 이유로 법안 처리에 반대해왔다. 법안을 발의한 황진하 국회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연내에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법안 처리가 더욱 어려운 환경"이라고 했다. 법안은 18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에 심혈을
북한은 22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혁명위업의 계승자·인민의 영도자’로 명시, 사실상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 속에 영생하실 것이다’는 장문의 1면 사설에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완성해 나갈 수 있는 결정적 담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국가의 정책과 비전 등 주요 국정사안을 노동신문을 통해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설은 사실상 김정은 체제 출범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지켜 주체혁명, 선군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야 한다”며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며 그이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유훈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이 당분간 ‘유훈통치’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이날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혁명생애는 영원불멸할 것이다’는 사설에서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2일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첩보를 보고받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취재원 보호’를 이유로 출처를 밝히지는 않은 채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가 17일 오전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고, 국정원은 청와대에 보고까지 했으나 청와대가 묵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미국 백악관 측에서 17일 오전 한국 외교통상부 쪽에 첩보수준으로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소식을 알려왔으나 그날이 토요일이어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도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인 17일 오전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청와대에 보고했으나, 청와대가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라며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망시점과 관련 “16일 백두산 인근에서 완전 무장한 인민군이 이동하는 것이 관측됐고, 15∼16일 이틀 동안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3대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이 17일 열차에서 숨졌다는 것은 100%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에 주재하는 주중 북한대사도 17일 오전 11시 단둥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다”며 “김 위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골, 후반 2골을 넣어 5-0으로 이겼다. 4연승째를 이어간 맨유(13승3무1패·승점42)는 이날 스토크시티를 꺾은 맨체스터 시티(14승2무1패·승점44)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애슐리 영과 교체돼 3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린 맨유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유는 전반 5분 나니가 왼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받은 대니 웰백이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나니는 전반 28분에는 라이언 긱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에는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긱스에게 낮은 패스를 이어줘 쐐기골 득점을 도왔다. 웨인 루니는 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바깥쪽으로 찬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4번째 득점을 올렸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골대 정면에서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왼발 뒤꿈치로 차 넣어 5번째 골을 넣고
최강희(52)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K리그 선수 위주로 뽑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새 대표팀 구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감독은 2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년 2월29일 쿠웨이트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경기력이 떨어진 해외파보다는 K리그 선수 중심으로 대표팀을 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이 꾸리게 될 새로운 태극전사들의 핵심은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활용과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의 투입이다. 최 감독은 이동국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꼽으라면 현재 상황에서 이동국이 1순위”라고 강조했다. 이동국의 특성상 조커가 아닌 주전으로 계속 뛰어야만 좋은 활약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최 감독의 생각이다. 반면 소속팀에서는 정규리그 출전도 없이 칼링컵에서 1골밖에 얻어내지 못한 박주영(아스널)은 대표팀에서 펄펄 날고 있어 최 감독이 버릴 수 없는 카드다. 이러면 이동국-박주영 투톱 시스템도 가능하고, 활동력이 좋은 박주영을 측면 날개로 돌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오른쪽 측면 날개로는 올림픽 대표팀과 월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이만수(53) 감독이 내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내년 시즌에는) 올해보다 화려하고 멋지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SK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 감독은 1997년 은퇴 후 미국 메이저리그 코치 생활을 거쳐 2007년 SK 코치로 돌아왔다. 올 시즌 중 김성근 감독이 갑자기 물러나면서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SK를 5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그 공로로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듣는 등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미 미국에서 극한까지 가는 경험을 해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전임 감독께서 워낙 잘하셔서 가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새로운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기적’이란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감독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자신을 낮췄다. 이 감독은 “SK 하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성불패’ 구대성(42·시드니 블루삭스)이 호주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세이브를 거뒀다. 구대성은 21일(현지시간) 호주 퍼스 히트의 홈구장인 발바갈로 야구장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첫 올스타전에서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올스타전 1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국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팀과 외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월드 올스타팀으로 나눠 치러진 이날 올스타전에서 구대성은 월드 올스타팀에서 뛰었다. 구대성은 월드 올스타팀이 8-5로 앞선 9회말 팀의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구대성은 첫 타자 스캇 워런을 3구 만에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미첼 그래엄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고 투아웃을 잡은 구대성은 세 번째 타자 미치 데닝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저스틴 후버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17개(스트라이크 10개, 볼 7개)의 공을 던져 볼넷 1개,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은퇴식을 치른 구대성은 곧 호주로 넘어가 그해 11월 새롭게 출범한 호주프로야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 무대로 호주를 택한 구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전군에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를 하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각의 관측과 달리 김정은이 인민군의 지휘권(군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사례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사실을 김정일 사망 발표 전에 파악하지 못해 대북첩보 수집·분석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1일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 전군에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를 하달했다”면서 “이는 김정은이 군권을 완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전군에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인민군에 처음으로 내린 명령으로, 그가 곧 인민군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를 것을 암시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정부와 정보당국은 김정은이 명령을 하달한 사실을 김정일 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인지하지 못했으며 발표 이후 정보 분석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일각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급사하면서 김정은이 인민군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을 것이
북한의 새 지도층으로 등장한 ‘김정은 체제’를 떠받칠 세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의위원회 구성원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북한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사실을 공개하면서 232명의 장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이들 장의위원은 노동당과 군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주요 기관 및 단체의 수장들로, 당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당중앙위 위원 및 후보위원을 겸직하는 현 북한체제의 핵심인물들이다.이들은 2009년 1월 김정은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되고 작년 9월 당대표자회를 정점으로 꾸준히 이뤄진 인사를 통해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인맥별로 살펴보면 김일성 주석의 사람부터 김정일, 김정은, 장성택 계열 사람들까지 비교적 골고루 포진해 있어 이들 간에 권력투쟁이 언제든지 벌어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아직 건재한 ‘수령님 사람’= 이들 중에는 김일성 주석 때부터 김 주석의 측근으로 활동한 데 이어 김정일 체제에서도 측근 실세로 활약해온 인물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총리,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전하철 부총리,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