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귀화를 선언한 라돈치치(28·몬테네그로)가 “귀화 결심은 한국을 사랑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고향인 몬테네그로에서 휴가를 보내고 지난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돈치치는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인이 돼 국가대표로 발탁되면 내 모든 걸 보여주겠다”며 “쉽지 않았지만 한국을 사랑해서 내린 결정이다. 아내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말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라돈치치는 “한국에서 7년 동안 생활했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아버지와 귀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축구를 위해 결심했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하며 192경기(52골 19도움)를 뛴 라돈치치는 특별 귀화 조건인 5년 연속 거주를 충족했고, 80% 이상 한국말을 알아듣는 등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라돈치치는 수원 입단 소감에 대해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을 위해 뛰겠다”며 “수원에 우승을 안기고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으로 귀화하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게
경희대 26전 전승 우승 주도 김민구와 박래훈(이상 경희대)이 올해 대학농구에서 최고 선수로 뽑혔다. 대학농구연맹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1년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에서 이들 선수를 각각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김민구와 박래훈은 경희대의 26전 전승 우승을 주도했다. 박래훈은 고려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와 연세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20.5득점, 6.8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민구도 정규시즌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9.1득점, 8.4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전방위로 활약했다. 지도상은 최부영 경희대 감독, 신인상은 이승현(고려대), 우수상은 김승원(연세대), 미기상은 정대한(고려대), 감투상은 차바위(한양대)에게 각각 돌아갔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을 맞은 한나라당이 이르면 내주쯤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후속 체제에 대해 "다수의 생각이 비대위 구성으로 가는만큼 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박근혜 전 대표에게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의 향후 지도체제를 놓고 당내에서 비대위, 재창당위, 조기전당대회 등의 해법이 백가쟁명식으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활동을 중단한 나경원 최고위원을 대신해 당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맡은 황 원내대표가 `비대위 구성'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친박근혜)계를 비롯해 당내 다수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고 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친박 중진 홍사덕 의원의 주도로 오는 12일 조찬회동을 갖고, 박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뒤 당의 총체적 위기상황을 수습할 수 있도록 실질적 권한을 주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최고위 의결로 구성돼온 게 통례이지만,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 등 4명의 사퇴 후 남은 5명의 최고위원 결정만으로는 힘이 실리기 힘들
기준금리가 반년 째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렸던 금통위는 올해 6월 0.25%p 올린 것을 마지막으로 7월부터 여섯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한은의 ‘고육지책’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석 달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금값 등을 반영한 구(舊) 지수로는 4.6%에 달해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물가만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꾀해야 하지만 한국 경제의 대내외 상황이 심상치 않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내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나 급감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작년 동월비 3.5% 줄면서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대외적으로도 유럽, 미국에 이어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마저 경기가 뚜렷한 하강곡선을 보이고 있어 한국 경제의 최대 버팀목인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나대투증권의 김상훈 연구원은 “급등하는 물가를 고려하면 올려
“30년 가까이 노래를 하며 아무런 목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미상이라는 높은 곳의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 꿈을 위해서라도 내가 이전과 같이 아무 생각없이 살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7년 만에 새 앨범을 낸 가수 임재범의 목표는 원대했다. 임재범은 7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리메이크 앨범 ‘그가 전하는 자.유.로.운 음악 - 풀이(Free…)’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에서 “리메이크 앨범은 제 인생의 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졸지에 스타가 된 뒤 제 속마음에 들어가봤어요. 참 많은 걸 숨기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명예도 원했고 인기도 원했고 당연히 그로 인한 수입도 원했고…. 많은 부분을 숨기고 살았던 거죠.” 그는 “이번 리메이크 앨범이 시발점이 될 것 같다. 정규 앨범도 내년쯤 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팬들도 많이 만나보려고 노력 중이다”라면서 “방송도 내 개인적인 마음 때문에, 기분 때문에 거부하지는 않을 거다. 열심히 하다보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풀이’는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가 사랑하는 노래’ 등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그
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8일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조광래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했다”며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을 볼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조광래 감독은 1년5개월 동안 치른 A매치(국가 간 대항전) 21경기에서 12승6무3패의 성적을 남기고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아기자기한 스페인식 축구를 표방한 조 감독은 취임 초기부터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강조한 빠른 공격축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과 함께 어려운 전술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만화축구’를 구사한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은 지난달 중동 원정 경기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4·5차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승1패에 그쳐 최종예선 조기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지난 8월10일의 한·일전 참패(0-3패)와 지난달 15일의 레바논전 패배(1-2패)를 바탕으로 지난
“조기 축구회 감독을 해임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방식의 통보는 말이 안 됩니다.” 갑작스럽게 해임통보를 받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기술위원회를 통한 공식 결정도 없이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윗선의 뜻에 따라 일방적으로 해임을 통보하는 것은 절차상으로도 맞지 않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감독과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황보 기술위원장은 조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을 그만뒀으면 한다는 뜻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정식 기술위원회를 열어 결정한 것인가, 아니면 기술위원장의 뜻인가”라고 물었고, 황보 기술위원장은 “부회장단의 뜻”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감독은 “나의 대표팀 운영 방식이 옳지 않다면 기술위원회를 통해 설명하고 토론하면 된다”며 “토론을 통해 나의 운영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이 나면 깨끗하게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또 “기술위원장을 앞으로 내세워 나와 싸움을 하게 만드는 축구협회의 방식도 이해할 수 없다”며 “기술위원장과 오늘 다시 연락해서 정확한 축구협회의 뜻을 듣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위스 바젤의 벽에 막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8일 새벽 스위스 상트 야콥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C조 6차전 최종전에서 바젤의 마르코 슈트렐러와 알렉산더 프라이의 골을 막지 못해 1-2로 졌다. 이 경기에서 지지만 않았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는 승점 9점으로 벤피카(12점), FC바젤(11점)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져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한 맨유가 이 리그의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5~2006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바젤의 슈트렐러는 전반 9분 샤키리의 슛이 맨유 데 헤아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바젤은 후반 39분 프라이의 다이빙 헤딩 슛을 골로 연결시켜 2-0로 앞섰다. 맨유는 후반 44분 프레데리코 마체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다시 필 존스가 머리로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맨유는 최전방의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나니의 볼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바젤의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0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한국은 7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바루에리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윤현경(서울시청)이 7골을 터뜨리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약체 호주를 45-11, 34골 차로 꺾었다. 2승2패로 승점 4를 쌓은 한국은 B조 6개 팀 중 4위에 머물렀고, 9일 네덜란드(승점 4)와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는 골 득실에서 한국에 앞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A∼D 4개조에서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해 녹다운 방식으로 8강 팀을 가린다. 한국은 전반에 호주를 3득점에 묶어 두고 24골을 몰아넣어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윤현경 외에도 김정심(용인시청)이 5골, 장소희(일본 소니)·김선화(인천시체육회) 등이 4골씩 보탰다.
한국이 최근 5년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무기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기술품질원이 7일 발간한 ‘2011 세계방산시장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74억300만 달러(한화 8조3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국외에서 수입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17억4천500만 달러, 2007년 18억3천900만 달러, 2008년 18억200만 달러, 2009년 8억8천600만 달러, 2010년 11억3천100만 달러이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수입 규모가 큰 것은 참여정부 때 추진한 ‘국방개혁2020’에 따른 대규모 방위력증강사업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이지스 구축함과 차기전투기사업, 정밀유도무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도입됐다. 2009년과 2010년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국방예산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대규모 무기도입사업이 줄줄이 연기됐기 때문에 무기수입 규모가 적었다. 특히 내년에는 14조원대의 무기도입계약이 체결되면서 무기수입 규모가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결정될 대형 무기도입사업은 차기전투기(F-X) 3차사업 8조2천905억원,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 1조8천384억원, KF-16 전투기 성능개량 1조8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