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됐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2007년 6월 30일 양국이 협정에 공식서명한 지 4년 3개월여만에 미국에서 먼저 한·미FTA 비준 절차가 끝나게 됐다. 미 의회는 이날 저녁 하원에서 먼저 한·미FTA 이행법안을 처리한 뒤 상원에서 곧바로 이행법안을 가결했다. 한·미FTA 이행법안은 하원에서는 찬성 278표, 반대 151표, 상원에서는 찬성 83표, 반대 15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법안이 넘어오는 대로 즉각 이행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한·미FTA에 대한 미국 내 비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행법안 서명으로 마무리된다. 미 의회의 한·미FTA 이행법안 처리는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한·미FTA 이행법안은 지난 3일 의회에 제출된 뒤 회기일수로 따져 6일만에 통과됐다. 한·미FTA는 양국이 FTA 이행을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는 확인서한을 교환한 뒤 60일이 경과한 후 발효된다. 한국개발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들은 한·미FTA가 발효될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6
정부는 13일 주한미군의 범죄와 관련된 외교통상부 주재의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주한미군 관련 태스크포스(TF)’로 변경해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한미연합사, 경찰청, 총리실 등의 실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교부 조병제 대변인이 밝혔다. TF팀장은 안영집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이 맡기로 했다.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또 ▲주한미군 범죄현황과 예방책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른 주한미군 범죄의 수사ㆍ재판상 문제점 등을 논의했으며 초동수사 단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향후 일선 수사기관도 방문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경찰의 초동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기소 전이라도 미군 피의자에 대한 구금인도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한 현행 SOFA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나연(24·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총상금 19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면서 한국(계) 선수 LPGA 통산 100승 달성을 향해 상쾌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나연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보태 5언더파 66타를 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브라타니 랭(미국)·데위 클레어 셰리펠(프랑스)과 동타를 이루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아사하라 무노스(스페인)와 페이지 매켄지(미국)가 선두에 1타 뒤지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인경(22·하나금융)과 위성미(22·나이키골프)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신지애(23·미래에셋)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최나연은 6~8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4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1위를 지켰다. 또 ‘디펜딩 챔피언’ 강지민(31)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는 김미현(3
‘창’과 ‘방패’가 제대로 맞붙는다. 가공할 공격력이 돋보이는 롯데 자이언츠와 계투진의 위력에서 리그 정상급인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진출 길목에서 만난다. 두 팀은 16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을의 고전’ 2차 관문인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치른다. 롯데는 정규리그에서 2위에 올라 열흘간 느긋하게 전력을 다듬고 ‘스파링 파트너’를 기다렸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는 1패 후 내리 3연승을 달리며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타자 대부분이 일발 장타력을 겸비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선을 24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SK 마운드의 대결은 포스트시즌만의 박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SK가 10승1무8패로 약간 우세했다. 각각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김성근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0년대 후반부터 강팀의 반열에 오른 양팀이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겨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적으로 롯데 타자들에 뒤지나 SK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예열을 마쳐 타격감각을 찾았다는 데 의미를 둔다. 톱타자 정근우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7타수9안타의 폭풍타를 몰아쳤고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은 13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2 런던올림픽 대비 경영 월드컵대회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경영월드컵 시리즈에는 최기웅(한국체대), 장규철(강원도청), 최혜라(전북체육회), 백수연(강원도청), 정다래(서울시청), 김서영(경기체고), 김혜진(온양여고) 등 7명의 수영 유망주들이 나선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하고 전 세계 우수 선수들이 참가하는 경영월드컵 시리즈는 6차에 걸쳐 롱코스와 쇼트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월드컵 출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런던 프로젝트’의 1단계로 국가대표 유망주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경험을 쌓아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결실을 보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은 이날 출국해 스웨덴 스톡홀름 대회(15~16일)를 시작으로 러시아 모스크바(18~19일)·독일 베를린(22~23일) 대회에 참가한 뒤 일시 귀국했다가 싱가포르(11월 4~5일)·중국 베이징(11월 8~9일)·일본 도쿄(11월 12~13일) 대회에 나간다.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은 출정식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내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달라”고 조언했다. 이기흥 대한수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학부 ‘최대어’인 최홍석(23·경기대)이 예상대로 서울 드림식스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최홍석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 홀에서 열린 2011~2012 남자 신인드래프트에서 대상자 31명 중 1라운드 1순위로 드림식스행을 예약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에 따라 지명권이 행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최하위인 서울 드림식스가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레프트 공격수인 최홍석(193㎝)은 올해 월드리그와 지난달 끝난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받았다. 나머지 프로 5개 팀은 수원 KEPCO45, 구미 LIG손해보험, 천안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 대전 삼성화재 순으로 신인선수를 지명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EPCO45는 서재덕(195㎝·성균관대)을 뽑았다. 라이트 공격수인 서재덕은 2009·2011년 유니버시아드대표, 2009·2010 동아시아대표팀에서 뛰며 꾸준히 기량을 쌓았다. 3순위에 배정된 LI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레이나, 나나, 리지)이 새 싱글 ‘샹하이 로맨스’로 돌아왔다. 통통 튀는 의상과 안무, 독특한 노랫말로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무대를 선사하는 이들은 이번 싱글에도 특유의 상큼발랄함을 녹여냈다. 13일 발매된 타이틀곡 ‘샹하이 로맨스’는 중국 전통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작사를 맡았다.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를 응용한 의상과 쿵푸를 연상시키는 안무는 여느 걸그룹이 쉽사리 따라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개성 강한 콘셉트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나나는 “‘마법소녀’를 할 때는 그런 종류의 옷을 입어본 적이 없어서 부담감이 있었다”며 “너무 귀여운 옷이다보니 표정까지 귀엽게 해야 하는데 적응이 안돼서 처음에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리지는 “처음에 오렌지캬라멜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며 “이름부터 노래, 콘셉트까지 듣고 놀랐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오렌지캬라멜이라는 팀명은 소속사 대표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오렌지는 상큼함을, 캬라멜은 달콤함을 의미한다. 레이나는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대
역도 올림픽 챔피언 사재혁(26·강원도청)이 올해 전국체전 최고의 별로 빛났다. 대한체육회는 사재혁이 12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23표 가운데 21표를 얻어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77㎏급에서 인상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세계 정상권에 근접한 기량으로 다관왕이 되면서 내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는 점과 불굴의 의지로 부상 시련을 극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한체조협회는 12일 전국체전 리듬체조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신수지(20·세종대)가 심판의 점수 조작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소정호 협회 사무국장은 “심판들의 채점지를 재차 살핀 결과 채점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점수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빚어낸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소 국장은 “당시 신수지가 세 종목 합계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김윤희(20·세종대)를 앞섰지만 마지막 곤봉에서 점수가 역전돼 김윤희가 금메달을 땄다”며 “마지막 대결에서 점수가 바뀌는 경우는 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수지가 발목 수술 이후 재활하는 동안 김윤희의 실력이 급성장했고, 실제 대결에서도 김윤희가 신수지를 종종 앞서곤 했다”고 강조했다. 소 국장은 점수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이미 김윤희와 신수지의 순위는 정해졌으나 3위와 4위, 4위와 5위의 격차가 너무 커 채점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논의하다 보니 점수 발표가 30여 분간 지연됐다”며 “그 사이에 심판이 점수를 조작해 신수지의 등수를 1위에서 2위로 내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국의 시·도가 전국체전 메달에 사활을 거는 만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공식 거론했다. 신동익 주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열린 제66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여성 지위향상 토론에서 “일본 정부가 군대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군대위안부 문제는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사안으로서 한·일 청구권협정에 의해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으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신 차석대사의 발언은 “제2차 세계대전중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이후 양자협정에 의해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대표의 발언에 대한 반론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정부가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가 아닌 유엔 총회석상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언급한 것은 지난 1997년 제52차 총회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