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의 질시와 부러움이 섞인 시선을 받으며 K리그 상주 상무의 김정우(29)가 국군체육부대 문을 나섰다. 김정우는 21일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1년10개월의 군 복무에 종지부를 찍는 전역 신고식을 치렀다. 후임 병사들은 부대 정문 양옆으로 늘어서서 김정우 등 사회로 복귀하는 선임자들에게 배웅인사를 했다. 한 명 한 명과 깊은 포옹을 하고 부대 문을 나서는 선임들에게 후임들이 힘차게 경례했다. “충~성~” 후임 병사들의 마지막 경례를 받은 김정우와 다른 14명의 전역 선수들은 “고맙다. 잘 있어!” 등 다양한 ‘사제’ 인사말로 답례해 지켜보던 사람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김정우는 “전역이라는 것이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막상 부대를 나서게 되니 기쁜 마음도 있고 후임들을 두고 가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다”고 전역소감을 밝혔다. 상주 상무 소속으로 2시즌 동안 45경기에서 21득점을 올린 김정우는 이번 시즌에만 18득점을 뽑아내는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비록 소속팀 상무는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김정우의 득점 순위는 데얀(서울)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입대하기 전 성남 일화에서 미드필더로 뛰다가 상무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김
“전력분석·조직력 완벽 반드시 승리할것” 내년 런던 올림픽 진출을 위한 최종 예선에 나서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첫 상대인 오만을 격파할 전술로 빠른 공수전환을 내세웠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만의 경기 내용을 분석해보니 수비 압박이 예전보다 굉장히 좋아졌다”며 이 같은 전술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과 빠른 공수전환을 어떻게 실현할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오늘 훈련을 하면 오만과의 경기에 대한 준비는 완벽히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만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거나 뒤에 처져서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을 선수들이 그간 연습해왔고 상대의 약점도 이미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오만의 강력한 수비를 깰 전술과 전략을 완성한 만큼 이를 토대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의 조화,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의 콤비 플레이, 수비의 압박 등 조직력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오만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A(57ㆍ여)씨는 지난 4월 의정부시내 한 도로에서 만취해 난동을 피우다가 금오지구대에 잡혀왔다. A씨는 벽에 머리를 찧고 경찰관에 침을 뱉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관들의 제지를 받다가 결국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했다. B(49)씨는 지난 1월 의정부시내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해 가능지구대로 임의동행됐으나 1시간 넘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피워 경찰이 수갑을 채웠다. B씨는 “수갑을 풀어달라”며 벽에 머리를 부딪치며 난리를 피웠다. 경찰관 2~3명이 돌아가며 B씨를 2시간 넘게 붙잡고 있어야 했다. 혹 자해라도 할까 우려됐기 때문이다. 의정부경찰서가 이같은 주취자의 자해방지를 위해 안전보호구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보호구는 가볍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태권도용 헤드기어에 ‘안전보호구’ 문구를 부착해 제작됐다. 보호구는 지구대 뿐만 아니라 유치장과 경찰서 형사계 등에서도 사용된다. 사용 이유와 방법은 경찰 근무일지에 기록된다. 과잉 대응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정부경찰서는 안전보호구 도입으로 경찰관의 안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술에 취한 C(30)씨는 지난 5월 지구대에서 한 경찰관의 얼굴을 들이받아 이빨을 부러뜨렸
조용기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9명은 19일 오후 조용기 목사와 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전 중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다. 고발에 참여한 한 장로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조 목사가 당회장 시절 교회 돈을 가져다 장남 조희준 씨의 주식 투자에 200억 원 넘게 사용하도록 한 혐의가 배임에 해당된다”면서 “다수의 장로들이 뜻을 같이했지만 고발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우선 29명이 (고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고발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조 목사가 잘못해온 돈 관리와 관련해 장로들이 이미 많은 증거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고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고발장 접수를 확인한 후 교회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19일 7대 종단 대표들의 북한 방문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7대 종단 대표와 실무자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오는 21일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다. 이들은 24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평양과 백두산 등에서 남북 종교인 공동모임 및 공동기도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그동안 남북교류에서 종교계의 공헌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종단 대표들의 염원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북은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KCR.회장 장재언)가 7대 종단 종교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방북 예정인 7대 종단 대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다. 국내 7개 종단 대표들이 지난달 26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 교구청을 둘러보고 있다. KCRP는 “종단 대표들이 22일 북한의 종교시설 방문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 대회’에 참석하는데 이어 23일에는 백두산에서 평화 기도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14·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해진은 21일 루마니아 브라소브에서 개막하는 2011~20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김해진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피겨를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 유망주다. 초등학교 때 이미 트리플 악셀을 제외한 5종류의 3회전 점프를 모두 습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김연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선수권대회 초등학생 우승자가 됐다. 이후 여러 차례 국내 대회에서 시니어 국가대표 곽민정(17·군포 수리고)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피겨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눈도장을 받았다. 김해진에게 이번 대회는 확실한 한국 피겨의 ‘새 에이스’로 인정받기 위한 세 번째 도전이다. 김해진은 노비스(13세 이하) 시절부터 국제무대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서 보지 못했다. 처음 주니어 무대에 진출한 지난 시즌에는 그랑프리 시리즈 직전 부상이 찾아와 4차 대회 출전이 불발됐고, 6차
한국 여자 배구가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19년 만에 북한과 대결한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19일까지 8강 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려 일본에 이어 F조 2위를 확정 지었다. E조에 편성된 북한은 19일 이란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조 3위에 올라 한국과 4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준결승 진출 티켓이 걸린 남·북한 경기는 21일 오후 10시 대만국립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 배구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지는 것은 199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NHK배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남북한은 역대 7차례 기량을 겨뤘고 한국이 5승2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1963년 도쿄 올림픽 예선전과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북한에 각각 0-3으로 무릎을 꿇었으나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부터 NHK배 대회까지 5연승을 낚아 전세를 뒤집었다. 국제 대회에 좀처럼 출전하지 않은 북한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는 랭킹 포인트를 한 점도 얻지 못해 세계랭킹이 최하위인 111위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과의 기량 차가 현격해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은 북한을 따돌리고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한배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이 21일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은 20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열리는 슈루즈베리와의 칼링컵 경기에 박주영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박주영 외에 미야이치 료(일본), 에마누엘 프림퐁(가나), 프란시스 코클랭(프랑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영국) 등 최근 영입한 어린 선수들을 슈루즈베리 전에서 함께 시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로는 아홉 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주영은 지난 10일 스완지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 직전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발급받자마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웽거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칭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주영은 어디에 세워놓아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공중볼 처리에 능하고 기술도 좋은데다 움직임이 많다”며 “포지션 적응력이 좋아 최전방 공격수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경기 중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 때문이었
프로야구 2군 무대인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경찰야구단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야구단은 19일 고양시 벽제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까지 64승26패와 8무승부(승률 0.711)를 기록한 경찰야구단은 2위 상무를 5.5경기 차로 따돌려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찰야구단이 2군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년 12월 창단한 이후 처음이다. 경찰야구단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 연속 정상을 지켰던 상무를 밀어내는 이변을 일으키고 퓨처스리그의 새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홈런 선두를 달리는 최형우(삼성)와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한화 4번 타자 최진행을 배출한 경찰야구단에서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우규민과 민병헌, 정현석, 최재훈 등이 현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가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조별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4위)은 19일 대만 타이베이의 대만국립대학교체육관에서 계속된 F조 2차전에서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선보이며 약체 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0(25-12 26-24 25-23)으로 물리쳤다. 전날 태국을 제압한 데 이어 베트남까지 잡은 한국은 F조 2위를 확보해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1차 예선에서 일본에 패해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과 태국의 F조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순위가 최종 결정된다. 일본에 이어 F조 2위가 되면 한국은 E조 3위가 유력한 대만 또는 이란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F조 1위가 되면 E조 4위가 점쳐지는 북한과 4강 길목에서 남북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세계랭킹이 101위로 한참 아래인 베트남과의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낙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과 김세영(인삼공사), 정대영(GS칼텍스) 등 주전이 빠진 2·3세트에서는 시소 경기를 펼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한국은 2세트 24-24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