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사퇴회견장에서 오 시장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시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26일 보궐선거를 통해 새 서울시장이 선출될 전망이며, 정치권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거취로 인한 정치권의 논란과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즉각적인 사퇴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과잉복지는 반드시 증세를 가져오거나 미래세대에 무거운 빚을 지운다”며 “사퇴를 계기로 과잉복지에 대한 토론은 더욱 치열하고 심도있게 전개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유권자들이 (과잉복지를)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선심성 공약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별도의 인수인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날 곧바로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사퇴서를 내고 오후에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 시장의 시장직 사퇴는 이날 자정을 기해 발효된다.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할 경우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지난 21일 선언한 바 있다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퇴진의사를 표명한지 3개월만에 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 밝혔다. 간 총리는 지난 26일 오후 민주당 당직자회의에서 “(퇴진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특별공채법안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이 국회에서 성립된만큼 6월2일 약속했던대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총리가 될) 새로운 민주당 대표가 결정되면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간 총리는 오는 29일 열리는 당 대표 경선에서 새 대표가 결정되면 퇴진한다. 간 총리는 민주당 당직자회의에 이어 열린 당 소속 중의원·참의원 의원총회에서 “주어진 조건하에서 해야할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간 총리는 작년 6월초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당시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했으며,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에 반대하는 세력을 규합해 작년 9월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작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해 여소야대를 불렀고, 9월의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사태, 올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수습 등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 내달 7일 개봉 ‘챔프’ 차태현 “영화 편집본을 보는데, 감동적인 장면들보다 자꾸 내가 말타는 장면이 더 슬프고 눈물이 나왔어요. 저게 정말 나왔구나 하는 마음과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서 감격스러웠죠.” 영화 ‘챔프’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승호 역을 맡은 차태현은 영화를 본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15~20초 될까요. 저 장면을 위해 10개월을 말을 탔다는 게 기쁘기도 하고 별의별 감정이 다 들더라고요. 어찌됐든 성공해서 되게 기분이 좋아요. 실제 경주로에서는 기수 대역이 하지만, 그 사이에 내가 타는 장면이 몇 장면 들어감으로써 새로운 그림이 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아주 풍성한 그림이 나왔는데, 그런 노력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비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는 “감동은 당연히 있을 거고 볼거리가 긴장감 있게 담겼다”며 “가족영화임에도 그런 볼거리가 꽤 있어서 스포츠 영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챔프’는 기수와 말을 소재로 한 영화 ‘각설탕’(2006)을 연출한 이경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김수정)과 남은 승호가 다리를 다쳐 더이상 사람을 태우지 않는
천년고찰 순천의 선암사가 때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지난 24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 그 자신이 답사한 문화유산 중 선암사를 최고로 꼽은 뒤 선암사에는 종무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선암사 홈페이지도 접속 폭주로 다운되는 등 사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선암사 종무실장인 일해 스님은 “아무래도 방송 효과가 큰 것 같다”면서 “요즘 하루 30~50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일해 스님은 “웅장한 절도 많고 단청을 예쁘게 꾸며서 보기에 화려한 절도 많은데 선암사는 전각들이 아담하다”면서 “전각들이 아담하고 자연과 조화가 잘 돼 있어 사람들이 선암사에 오면 많이 편안해 한다”고 소개했다. 템플스테이 예약 문의도 밀려들고 있다. 선암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템플스테이 예약을 받고 있다. 선암사 종무소에서 일하는 한 스님은 “방송이 나가고 바로 그 다음 날부터 홈페이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 시청률이 7.0%로 나타났다. 28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KBS 1TV가 생중계한 개막식 시청률은 전국 기준 7.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구미가 14.2%로 가장 높았고 대전 8.9%, 수도권이 6.3%로 뒤를 이었다. 앞서 오전 8시40분~낮 12시 KBS 1TV가 생중계한 여자 마라톤 경기는 전국 기준 8.1%, 수도권 기준 7.5%, 대구·구미 14.5%로 나타났다. 한편, 주말극은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 시청률 19.8%로 1위를 차지했고 SBS ‘여인의 향기’가 18.8%, KBS 1TV ‘광개토태왕’ 17.2%, SBS ‘내사랑 내곁에’ 15.5% 순이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기준으로 개막식은 8.3%, 여자 마라톤 경기는 7.8%, ‘오작교 형제들’은 20.3%였다.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날짜별 하이라이트 ◇30일(화)= 세계 육상팬들의 시선이 모두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결승전에 쏠리는 날이다. 또 남자 400m와 800m, 원반던지기, 여자 3천m 장애물 결승전이 열려 모두 5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오후 7시5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5m 넘게 날아오를 수 있는 ‘장대높이뛰기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무려 27차례(실외 15개·실내 12개)나 세계 기록을 새로 작성하며 독보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신바예바는 2005년과 2007년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때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러나 3연패를 노렸던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례적으로 3번 연속 바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으면서 시련을 맞았다. 지난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졌다가 회복을 거듭한 이신바예바는 대구 대회에서 다시 ‘왕좌’를 되찾아오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자 원반던지기(오후 7시55분)= 육상 종목 중에서도 가장 뿌리깊은 종목으로 꼽히는 남자 원반던지기 결승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力士)가 가려진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로베르트 하르팅(27·독일)이 올해도 ‘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각종 수수료·벌금·과료 등 수납금 징수를 위해 사용돼온 종이 수입인지·증지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25일 현행 종이 수입인지·증지 납부방식을 폐지하고 신용카드·전자결재·교통카드 등 디지털 납부방식으로 전환토록 하는 제도개선안을 마련,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또 재도개선 시행 이전까지 이미 발행한 수입인지·증지 재사용 방지를 위해 ‘제도시행 이전까지 수입인지·증지 재사용 방지방안’도 마련, 시행할 것을 개선안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개선방안 마련은 민원인이 직접 수입인지·증지를 사서 붙여야 하는 불편과 일부 공무원의 공금 횡령 등 비리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일부 공무원들이 민원인이 새 인지를 붙여 서류를 제출하면 기존 헌 재고 인지와 바꿔치기 하거나 소인을 지운 인지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싸게 파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고 권익위측은 전했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식경제부와 카자흐스탄 산업신기술부는 25일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한국기업컨소시엄이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또 LG화학은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를 건설, 카자흐스탄석유화학(KPI) 합자형태로 운영하는 사업계약서를 KPI와 체결했다. 이들 협정과 계약은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최종 성사된 것이다. 이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날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발하쉬 화력발전소와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 잠빌 광구 탐사 등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산업화에 성공한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산업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발하쉬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발하쉬 호수 남서부 연안에 1천32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사업규모는 40억 달러로 추산된다. 아티라우 유화단지 사업은 카스피해 연안의 텡기즈
■ SBS ‘보스를 지켜라’ 지성 또 하나의 캐릭터가 터졌다.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의 ‘찌질한’ 재벌 3세 차지헌이다. ‘초딩’이라는 별명답게 유치하고 철없으며 막무가내인 차지헌이 탤런트 지성(34)을 만나 손에 바로 잡힐 듯한 생명력을 얻고 있다. 최근 고양시 탄현 SBS스튜디오에서 만난 지성은 “사실 지금의 캐릭터를 잡기까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결정할 때부터 차지헌이라는 캐릭터로 확실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매회 72분의 방영 시간 동안 폭소가 수도 없이 터지는 ‘보스를 지켜라’의 중심에는 차지헌이 있다. 대부분의 소동이 그의 엉뚱한 캐릭터로 인해 벌어지기 때문이다. 언뜻봐서는 그저 일에 뜻이 없는 철부지 재벌 3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픈 과거 탓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결벽증이 있는 데다 알고보면 과도한 순진함으로 불쑥불쑥 유아적인 행동을 하는 복잡한 캐릭터다. 이 때문에 어설프게 단선적으로 접근했다가는 피로감을 주기 십상인데, 지성이 이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며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일단 ‘루저’라는 부분이 심심하진 않겠다 싶었고 뭔가 재미있게 이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초반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