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인제군과 함께하는 홍명보장학재단컵 전국 유소년 클럽 축구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대회에는 12세 이하와 10세 이하 클럽 31개씩 모두 62개 팀이 출전해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재단은 전지훈련 효과를 내기 위해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여섯 팀을 편성,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 다섯 경기를 치르도록 대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학부모축구대회도 열어 응원하러 온 가족들에게도 직접 경기에 참가해 선수들과 공감대를 넓힐 기회가 돌아간다.
‘대지진’으로 연기됐던 일본 주최 세계바둑대회가 4개월 만에 막을 올린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2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오는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해 닷새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후지쓰배는 애초 4월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말미암아 대회 개막이 4개월이나 지연됐다. 그동안 후지쓰배는 1988년 창설 이후 도쿄의 일본기원에서 대국이 벌어졌지만 이번에는 장소를 오사카로 옮겨 개최된다. 장소뿐만 아니라 이번 후지쓰배에서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본선 출전 멤버를 종전 24명에서 32명으로 확대했으며 과거 2∼3차례로 나눠 진행했던 토너먼트를 올해는 쉬지 않고 한번에 결승전까지 치른다. 또 제한시간 3시간에 초읽기 1분짜리 10회였던 규정을 올해는 제한시간 2시간에 초읽기 1분짜리 5회로 줄여 박진감을 더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 준우승자 이세돌과 최철한, 박정환, 김지석, 허영호, 강유택, 이영구 등 7명이 출전해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골 멤버‘였던 이창호 9단이 예선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18개월째 국내 랭킹을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응씨배 타이틀 보유자인 최철한 9단 등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 10일 개봉 ‘최종병기 활’ 청군 대장 류승룡 빛이 강렬한 배우 류승룡이 자신에게 꼭 맞는 배역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청군 대장 ‘쥬신타’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역할을 다른 배우가 했을 경우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는 만주에서 온 쥬신타로 보였다. 대장답게 과묵한 쥬신타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눈빛만으로 부하들을 움직인다. 자신의 조카이자 자신이 섬기는 왕자가 살해당한 것을 보고는 복수심에 불타 조선의 신궁 ‘남이’를 뒤쫓는다. 주인공 ‘남이’와 함께 비중이 가장 큰 인물이지만, 대사가 많지 않고 눈빛으로 표현하는 장면들이 많다. 지난 5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런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일부러 대사를 줄이면서까지 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쥬신타란 인물이 말이 많은 성격은 아니라고 봤어요. 그래서 감독님에게 대사가 없으면 관객들이 이해 못 하는 부분만 남겨두고 대사를 가능한 빼자고 했죠. 간결하고 명확한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보통 배우들이 대사를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반대였죠(웃음).” 이렇게 배역에 대
국내 영화음악계 원로인 이철혁(본명 이경수)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회장이 8일 오전 5시 25분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 회장의 차남인 태규 씨는 “지난해 3월 폐기종으로 입원했으나 오늘 중환자실에서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 출생인 이 회장은 1971년 영화 ‘아름다운 팔도강산’을 시작으로 ‘푸른교실’(1976), ‘가을 비 우산 속에’(1979), ‘전우가 남긴 한마디’(1979), ‘연인들의 이야기’(1983), ‘감자’(1987), ‘내 사랑 동키호테’(1989), ‘라이따이한’(1994), ‘싸울아비’(2001) 등 40년간 400여 편에 이르는 영화음악 작업을 했다. ‘감자’로 1987년 제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음악상을 받았고, 1992년에는 영화 317편의 음악을 작곡해 기네스북 예술장르 부문 영화음악 편에 ‘최다 작곡 기록 보유자’로 등재됐다. 고인은 대중가요 작곡가로도 많은 활동을 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편곡했고 최정자의 ‘처녀농군’, 김상희의 ‘빗속의 연가’, 패티김의 ‘추억 속에 혼자 걸었네’, 정훈희의 ‘풀꽃반지’, 배호의 ‘물방아고향’ 등을 작곡했다. 지난 1999년부터 한국영화음악작곡가협회 회장을 맡
1980년 신군부에 의한 불교 탄압사건인 ‘10.27 법난’으로 스님이 피해를 보거나 스님의 신분으로 숨진 경우 앞으로 유족이 아니더라도 종교단체가 정부에 피해신고 및 명예회복을 신청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또 명예회복 또는 의료지원금 지급 대상인 신청인이 재심을 신청할 때 장애진단서가 아닌 일반 진단서를 내도록 해 불필요한 서류제출을 줄이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자격요건 중 특정 종교(불교)로 한정했던 부분을 삭제했다. ‘10.27 법난’은 1980년 당시 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조계종 스님과 불교 관계자 153명을 강제연행하고 불순분자를 검거한다는 이유로 전국 사찰과 암자 5천700여 곳을 일제 수색한 사건을 가리킨다.
포천시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의 수해복구를 위해 긴급히 재원대책을 마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포천시는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등 7억원을 성립전 예산으로 긴급히 편성해 응급복구 장비 임차료와 수방자재구입비로 배정했으며, 시 재난관리기금 26억원도 응급복구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주민의 생활과 직접 연계되는 도로파손 등 긴급한 사업에 대하여는 예비비 15억원을 배정해 우선 설계토록 하여 중앙으로부터의 수해복구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항구복구를 시작한다. 안유진 기획예산과장은 “수해복구에 소요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급하지 않은 사업비 삭감은 물론 행사성, 소모성 경비 등을 최대한 절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물론 공공시설 653건, 건물 288건, 농경지 및 농작물 220.58ha, 사유시설 1,425건이 침수·파손되는 피해를 봤으며, 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된 공공시설 피해액만 615억원에 이른다. 포천시는 수해복구를 위해 7일까지 공무원, 군인, 경찰관,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21,838명의 인력과 장비 2,488대를 투입하여 조기에 피해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미국·유럽발 재정 위기의 여파로 한국 경제의 위험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의 차입 여건이 매우 불리해진 탓에 은행 리스크가 급상승했다. 7일 국제금융센터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5일 현재 11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로 작년 11월30일(122bp)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국가 등이 부도가 나더라도 원금을 상환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금융파생상품으로 위험도가 커질수록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지난 6월 100대에서 횡보를 하다 이달 들어 1일 101, 2일 106, 3일 107, 4일 112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7개 은행의 5년물 평균 CDS프리미엄은 5일 140.0으로 전날 128.3보다 급등해 2010년 11월 30일(143.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은행들의 차입 여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8일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 CDS 프리미엄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대외 위험에 가장 많이 노
첫사랑 두근두근 윤동주 외 85인 지음 문학과지성사|231쪽|1만원. 윤동주부터 안도현까지 시인 86명이 쓴 97편의 시가 ‘성장시’라는 색다른 장르 아래에 묶여 출간됐다. 시인 김선우와 평론가 이광호가 엮은 ‘첫사랑 두근두근’이다. 문학에서 ‘성장’이라는 개념은 주로 소설에서 사용됐다. 성장소설은 유년시절부터 청년시절에 이르는 시기에 내면을 형상해 나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반면 시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주로 포착하기 때문에 성장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다. 이에 ‘첫사랑 두근두근’은 극적인 성장의 이미지가 펼쳐지거나 압축된 서사를 담은 아름다운 성장시를 찾아 실었다. ‘시적 도약의 순간’에 따라 사랑, 가족, 사춘기, 유년의 기억 등을 테마로 6부로 나눴다. 윤동주의 ‘소년’이 1부 ‘사랑의 변주곡’ 첫 페이지를 장식한다. 시인은 맑은 소년의 감성으로 자연과 사랑을 노래한다.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중략)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아름다운 순이順伊의 얼굴이 어린다”(‘소년少年’ 중)
격투기 스타 추성훈(35·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강적 비토 벨포트(34·브라질)에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추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UFC 133 미들급 매치에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포트에게 1라운드 2분 22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벨포트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추성훈을 조심스럽게 압박하던 벨포트는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폭풍처럼 몰아쳤다. 추성훈은 이렇다 할 공격도 해보지 못한 채 지난해 7월 크리스 리벤, 10월 마이클 비스핑전에 이어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옥타곤 가운데에서 천천히 압박을 시작했다. 하지만 1라운드 1분30여초가 지날 무렵 벨포트의 전광석화와 같은 강펀치를 얻어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추성훈이 쓰러지자마자 벨포트는 파운딩 러시를 감행했고 결국 추성훈이 정신을 잃으면서 경기는 그래도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4패(2무효)가 됐다. 추성훈을 꺾은 벨포트는 통산 20승(9패)을 달성했다.
한국이 2011 세계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백인준(안동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스테요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국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7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일본을 누르고 우승했던 한국은 홍성찬(우천중)이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다카하시 유스케를 2-0(6-1 6-4)으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야마사키 줌페이를 상대로 2단식에 나선 강구건(안동중)이 첫 세트를 6-1로 이겨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으나 2, 3세트를 내리 내주는 바람에 1-2(6-1 5-7 3-6)로 역전패해 위기를 맞았다. 홍성찬-강구건 조가 다카하시-야마사키 조와 맞붙은 마지막 세 번째 복식 경기에서도 한국이 첫 세트를 6-3으로 따냈다가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내줘 세트스코어 1-1로 쫓겼다. 하지만 다시 리듬을 찾은 홍성찬-강구건 조가 차분하게 일본의 허점을 공략해 3세트를 6-4로 가져와 2-1(6-3 4-7<7> 6-4) 승리를 마무리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